INSIGHT(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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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선거전&위기관리
바야흐로 선거 시즌이다. 대통령 탄핵 및 궐위 라는 특수한 상황에 따라 짧은 기간 안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속도감 있게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여느 선거에서도 항상 거론되지만, 이번 선거기간 중에 특히 ‘네거티브’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는 것은 이러한 특수성에서 기인하고 있다. TV토론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정책대결은 실종되고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만이 난무한다’며 잠복돼 있던 ‘정치혐오증’이 다시 살아남을 느끼고, 각 진영의 후보들도 상대 측에서 제기하는 이슈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러나 ‘네거티브’라는 것을 비판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마치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의 한쪽 면만을 보고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과 흡사하다. ‘네거티브’의 한쪽 면에..
2017.04.25 -
2017 PR 트렌드, 4가지 'Key Point'
장기적인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앞으로 2017년의 PR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PR 시장은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디지털시대의 도래는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도 없으며, 제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의 일하는 방식 • 소비 행태뿐 아니라 생활방식 전반에 걸친 혁명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제 4차 산업혁명은 과거의 혁명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게 없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불확실성이 큰 2017년, 화두가 될만한 PR 트렌드를 4가지를 살짝 짚어 봤습니다. 1) ‘영상 콘텐츠가 중심이 될 것이다’ 영상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2017.01.11 -
브랜드, 콘텐츠, 플랫폼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남짓. 아시다시피 2004년, 당시 맥도날드 글로벌 CMO 래리 라이트(Larry Light)가 뉴욕에서 열린 광고 콘퍼런스에서 처음 쓴 용어인데요. 주가가 4분의 1로 토막 나는 등 브랜드 존립 자체가 흔들리던 맥도날드를 구사일생으로 회생시킨 사람이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 저널리스트 포렘스키(Tom Foremski)도 “이제 모든 기업은 미디어 기업이다”는 유명한 명제를 선언하기도 합니다. 진짜 저널리스트보다 마케터가 먼저 새로운 저널리즘을 얘기한 거군요? ▲(왼쪽) 래리 라이트. 2002~2005년 코카콜라 글로벌 CMO. 現 글로벌 컨설팅회사 Arcature CEO (오른쪽) 톰 포렘스키. 前 ..
2016.11.03 -
언론홍보의 위기, 이대로 괜찮은가?
과거 종이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 넘어오면서 많은 점이 달라졌다. 그 중 언론은 종이신문에서 다양한 인터넷 매체로 확대되며 막강해진 온라인의 힘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정보의 공유와 확산은 빨라졌지만 가장 핵심인 ‘사실’의 전달이 불분명해진 지금, PR업계에서 중요한 언론홍보의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출처: pixabay)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자신이 찾고 싶은 단어 하나만 입력하면 특정한 파워블로거의 블로그나 지식인, 카페,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만큼 굳이 인터넷에 나오는 수많은 관련 기사를 참고하지 않아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끔은 자신과 조금 다른 가치관에서 쓴 기사를 보고 ‘기레기’라는 댓글을 달아 언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한..
2016.10.24 -
부산 애드텍(ad:tech)을 통해 살펴본 디지털 시장의 흐름과 변화
지난 8월말 부산의 벡스코에서 진행된 애드텍(ad:tech)에 참가했습니다. 뉴욕에서 15년전에 시작된 애드텍은 디지털 광고분야의 최대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애드텍은 뉴욕, 런던, 시드니, 싱가포르, 도쿄, 규슈, 뉴델리, 상하이에 이어 9번째로 부산에서 개최되었으며 부산국제광고제와 같은 기간에 진행되었습니다. 때문에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부스 행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애드텍의 주요 아젠다는 1)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2)모바일, 소셜로 이어지는 다음의 플랫폼에 대한 고민 3)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기반 기술(technology)이었습니다.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의 주고 받는 이야기들 사이에서 많은 ar생각을 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
2016.09.06 -
브랜드 가치의 연금술사, 알파벳X - 놀라운 콜라보레이션 사례
‘알파벳 X’는 소비자를 설레게 한다. ‘X’는 마케팅 영역에서 '곱하기'라는 기호적 의미가 새롭게 사용되어 기존 브랜드와 다른 브랜드 간 ‘협력’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의미한다. 브랜드는 ‘X’를 통해 협업하는 인플루언서의 특색을 입고 예상치 못한 새로운 색깔의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된다. 즉, ‘알파벳 X’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연금술사인 것이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희소성이 생긴 제품이나 서비스로 소비자의 애간장을 녹인 몇 가지 콜라보레이션 사례를 만나보자! 1 #’술자리=음악’ 새로운 공식을 창출하다, [가수 X 참이슬] 딩고 이슬라이브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내려보다가 가수 ‘지코’가 손에 소주잔을 들고 친구들과 함께 흥에 취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한번쯤 마주쳤을 수 있다. 이 영..
201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