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병원홍보도 MPR시대!

2011. 1. 19. 14:43INSIGHT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

요즘은 많은 병원에서 종합홍보대행사의 전략적이고 세련된 홍보를 찾고 있습니다.

이제는 병원도 상급종합병원이나 소규모 의원 할 것 없이 환자를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서, 의료 서비스 기관으로 불리우는 것이 더 타당한 시대에 도래한 것이죠.



#의료 서비스 기관의 무한경쟁 시대

우리나라의 의료법상 병원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뉘는데 주로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입원을 전담하는 병원급 의료기관, 그리고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이 그것입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이 전체 보험급여비의 22.2%, 외래진료 급여비의 12.5%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 쏠림이 심화되다보니 병의원급 의료기관은 홍보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의료기관 종별로 외래, 입원, 중증 질환 등 역할의 구분 없이 너도나도 환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의사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국가고시를 통과해 의사 면허를 받게 된 사람의 면허 번호는 10만번으로 시작합니다. 즉, 현재 우리나라에 10만명이 넘는 의사가 배출된 셈인데 이 중 사망했거나 노환, 기타 다른 이유로 의료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의사들을 일정 부분 배제하면 거의 대부분인 약 9만명 이상이 의료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치과의사, 한의사까지 포함하면 그야말로 의료 기관도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각축장이 되고 있는 것이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병원’은 지난 수십년간 우리가 알고 있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의료 서비스라는 하나의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리 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고 환자가 아닌 고객을 대하기 위해 철저하게 서비스 마인드로 중무장하고 있습니다.

# 병원 홍보의 특수성  

병원의 이 같은 변화를 대고객 접점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홍보입니다. 병원은 의료법의 저촉을 받기 때문에 노골적인 광고나 마케팅을 일절 할 수 없습니다. 적절하게 순화시켜 세련미를 살린 기사나 기타 홍보 콘텐츠를 통해 좋은 병원, 실력 있는 의료진, 편리한 서비스를 하고 있음을 알려야 하는 것이죠. 여기에 더해 CRM(관계관리마케팅), 의료투어, 기자간담회 등 종합적인 홍보 툴도 병원 홍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병원이 병원이 아닌 의료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한 이상, 병원 홍보도 기업 홍보 경험이 많은 종합홍보대행사의 전략적인 홍보를 통해 세련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 병원 홍보, 반기는 과목 vs. 안 반기는 과목


하지만 병원의 모든 과목이 다 홍보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홍보 속에서도 유독 홍보가 치열한 분야가 있습니다. 홍보전쟁을 치르고 있는 과목들의 공통점은 환자가 짧은 시간과 큰 돈을 투자해 극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병원홍보를 간절히 원하는 대표적인 과목으로 성형외과를 들 수 있습니다. 주로 강남 압구정 성형외과들을 중심으로 현재 온라인에서 세계대전 버금가는 피터지는 전쟁을 하고 있다. 피부과도 홍보를 필요로 하는 과목 중 하나인데, 피부과 홍보의 중심에는 ‘레이저’가 있습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인류의 절반(여성)이 고객이며 아름다움에 대한 여성의 니즈는 원시시대부터 있어 왔으므로 홍보가 치열한 것은 당연지사라고 볼 수 있겠죠.

최근 성형외과나 피부과 못지 않게 홍보 전쟁을 하고 있는 과목은 정형외과입니다. 예전에 작은 정형외과들과 달리 규모가 점차 대형화되고 전문화되어 별도의 홍보실을 두고 체계적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관절, 척추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단한 주사치료법(수술비용과 맞먹음)이나 고가의 수술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어 환자들의 수요가 많습니다. 점점 사회가 고령화 되어감에 따라 홍보 니즈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치과는 임플란트 시술, 안과는 라섹, 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술 등, 수 많은 진료과목 중에서도 환자의 수요가 많고 병원 수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과목과 시술에 대한 홍보의 니즈가 큰 편입니다.


반면 병원 무한 경쟁시대에도 홍보에 꿈쩍도 하지 않는 진료과목도 있습니다. 첫째, 고도의 수술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주거지와 가장 가까운 병원을 찾는 내과나 소아과 같은 과목들입니다. 간단한 호흡기나 소화기 질환 등은 질병의 성격상 굳이 유명하거나 규모가 큰 병원을 찾지 않기 때문에 홍보에 대한 니즈가 거의 없습니다.

둘째, 홍보비용을 뽑으려면 수 천명의 환자를 봐야 하는 의료수가가 낮은 시술. 대표적으로 산부인과를 들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 비용은 261,390원으로 산후조리원 비용의 1/10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산부인과를 지원하는 전공의도 줄어들 뿐 아니라 자연분만을 홍보 의뢰하는 사람도 없겠죠.

셋째, 긴 치료기간을 필요로 하고 치료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는 과목입니다. 예를 들어 정신과 질환의 경우, 6개월 이상의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고 치료과정도 환자가 처한 환경적 요건이나 히스토리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치료효과도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등 의료분쟁의 위험이 잦은 과도 홍보 수요가 드뭅니다.

즉, 홍보는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낮은 의료 수가와 의료분쟁 위험의 부담을 떠안고 자신의 전공과목을 살리기 보다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 비급여 시장으로 진출하는 의료진이 늘어나고 있으며, 홍보도 이와 함께 움직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병원 홍보를 맡길 수 있는 세 부류의 대행사

병원의 홍보를 맡기고 싶다면 다음 세 부류의 대행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이를 미리 알아두면 우리 병원 홍보에 가장 적합한 홍보대행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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