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ONE 성공사례] 군, 24시간 소통채널로 병영문화를 바꾸다!

2016. 4. 6. 13:50WORK

<사진출처:플리커(Flickr)>


“00했지 말입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해 군대 말투가 유행인데요~

이런 어법에 맞지 않는 '00했지 말입니다'는 '다.나.까'를 사수하기 위한 요령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국방부에서는 밝은 병영문화를 위해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다.나.까' 말투 대신 ‘해요체’를 허용한다는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훈련이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기존의 ‘다.나.까.(하십시)오’로 사용해야 하지만요. 

실제 신병 및 초급간부가 가장 부담스럽고 어려워하는 부분이 다.나.까 군대언어라고 해요. 말투로 인한 잦은 지적은 고스란히 병영생활의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요즘 군에서는 억압적이고 상명하복식의 병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크고 작은 혁신적인 개선안들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군대 입대를 앞둔 장병의 부모님, 친구, 가족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바로 군 소통채널(BAND)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또한 달라진 군대풍경 중 하나로는 부모님이 군대에 전화를 걸 수 있다는 것인데요. 바로 ‘병사 수신용 공용휴대전화’가 있어 부대 일과 시간이 끝난 후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요체 허용>, <군 BAND>, <병사휴대전화> 이들의 공통점은 폐쇄적인 병영문화를 해소하기 위해 소통을 저해하는 병목구간을 시원하게 뚫어줬다는 것인데요. 어느 집단이든 경직된 문화를 해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피알원의 컨설팅팀은 2015년 말, 군부대 혁신의 성공사례로 군 밴드(BAND)가 주목을 받을 때 가장 뿌듯해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임병장, 윤일병 사건으로 군 병영문화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을 무렵, 국방부는 다양한 군 병영문화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여론의 비판은 줄어들지 않았고, 국민들 역시 단편적인 방법에 불가하다는 쓴 목소리를 냈었죠. 그래서 컨설팅팀은 국방부와 함께 군의 폐쇄적인 문화의 본질을 해결해보기로 했습니다

소통채널을 통해 어떻게 병영문화 혁신을 가져왔고, 결과는 어땠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본격적으로 피알원 컨설팅팀이 제안한 군 소통채널을 위한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 병영 신뢰회복의 출발점, 외부인들의 군에 대한 단절감 해소

오해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하는데요, 실제로 군 병영문화의 불신이 극에 달했을 무렵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군의 폐쇄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받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병사 중심의 ‘사회적 단절감’을 해결해보고자 했다면 이번만큼은 ‘사회(외부)의 군에 대한 단절감’을 풀어보자는 역발상으로 접근했다고 합니다. 


본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피알원 컨설팅팀의 노영우 팀장은 “외부의 병영생활에 대한 단절감으로 인해 병영사고 현상을 실제보다 과장해서 생각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병영환경에 대해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함을 발견했고, 병영문화 혁신 관련 주요 타깃을 병사에서 주변영향집단으로 확대하는 <부대↔부모↔장병 간 24시간 소통여건 보장>이라는 중점 과제를 설정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밴드를 통해 전해진 실제 장병 가족간 따뜻한 스토리들은 영상소재로 활용되는 등 단일의 콘텐츠로 OSMU(One Source Multi Use)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고 평했는데요, “무엇보다도 장병 및 가족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보람 있었던 프로젝트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홍보영상 병영문화혁신의 약속 - 부대SNS소통채널편 https://youtu.be/wVWohUI0qfU >


 

■ 빈틈없는 단계별 실행전략, 보안을 위한 SNS 소통 가이드까지

첫 밴드 사례가 진행될 무렵,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SNS의 특성상 자칫하면 기밀유설과 같은 부정적인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선적으로 전 방위 부대에 도입하기 전 30명 수준의 중·소대 단위를 기준으로 온라인 SNS채널을 도입하여 시범 운영 후, 긍정사례와 부작용 등을 점검하여 운영가이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채널개설을 했다면 더 어려운 과제가 눈앞에 남았습니다. 바로 어떻게 이 채널을 끝까지 끌고 갈 것인가! 

바로 채널활성화의 문제인데요~ 수없이 많은 채널들이 개설되지만 살아남는 것은 고작 몇 개밖에 아닌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해결책으로 피알원은 밴드 소통채널 활성화를 위해 소통주체별 유형을 분석 후, 역할 모델을 설정했습니다. 

군대의 경우 병사들의 ‘모바일 기반 소통채널 접근이 어려움 점’, ‘계급사회라는 심리적 장벽’이 존재했고, 참여하는 부모님들의 경우 ‘군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점’ 등 한계점들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각 상황적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 소통주체인 간부/부모/병사들에게 자연스럽게 소통채널에서의 역할들을 부여했습니다.

이를테면 콘텐츠 댓글 관리는 초급간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병사들은 콘텐츠 참여 형식으로요.  또한 밴드가 활성화되면, 군사보안에 대한 우려사항이 커지기 마련인데요 밴드를 통해 군사보안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진보안가이드 및 소통가이드라인을 다양한 콘텐츠 형식으로제작하여 이해도를 높였다고 하네요.

 

<▲웹툰을 활용한 군장병 SNS 활용 가이드라인>


 

■ 부모님의 불안을 해소하다. 가장 빠른 실시간 소통채널이 된 군 밴드(BAND)

군 밴드채널은 군 부대 위험 이슈 시 큰 활약을 했는데요, 특히 군 도발, 메르스 위기 시 군 간부들은 신속하게 부대 내 소식과 정보를 전함으로써, 부모님들의 불안요소를 차단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프로젝트 실무를 진행한 피알원 컨설팅팀 권지혜 대리는 “실제 많은 장병부모님들이 댓글로 소대장님의 글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는 등 군내 병사 안전과 관련이슈 발생 시 그 진가를 발휘했다”고 평했습니다. 또한 “채널 활성화를 통해 병사간 부모님이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가지는 등 친분이 쌓여 따뜻한 미담사례가 많았다” 며 “한 가지 예로 부대방문이 어려운 부모님을 대신해 면회 시 동료장병들을 챙기는가 하면, 밴드에서 미리 사진으로 얼굴을 익힌 장병들을 마치 내 아들처럼 친근하게 소통하는 등 부내 내에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시간 소통채널을 통해 부정이슈는 조기에 차단하여 더 이상 큰 오해가 붉어지는 것을 막은 셈인데요~

물론, 밴드채널은 응급상황 뿐만 아니라 포상휴가, 부대행사, 자녀생일 등 부대 내 소소한 일상정보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달라진 군대병영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 언론 방송 등 병영문화혁신의 단골소재로 떠오르다 

군 밴드 병영문화 혁신사례는 국군의 날, 연말 등 주요 계기에 ‘병영문화’ 소재로 방송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우수부대 시상 등을 통해 발굴된 부대별 다양한 미담사례는 달라진 병영환경의 성공 사례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실제 밴드의 효과를 체감한 부모님 및 부대 군인들이 독자투고 및 기고를 통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었죠~


 

 

 

군 밴드채널의 실제 만족도는 어땠을까요? 

일반인(부모님, 가족 등) 5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7.3%가 밴드(BAND)를 운영한 이후 군에 대한 안심도가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SNS채널 운영간부 역시 약 48.7%가 보람을 느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 했습니다.

 

 


기업에서는 직원 가족과 조직의 연결고리를 만듦으로써 조직과 강한 유대감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는데요~ 이번 사례는 밴드(BAND)라는 소통채널을 통해 군 간부와 가족을 연결함으로써 병영문화변화의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PR은 다양한 정책과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문화를 만들며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곳에서 활기찬 소통문화를 만드는 피알원이 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Tag : 피알원 PR성공사례, PR C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