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31. 17:14ㆍLIFE
솔루션이 필요할 때가 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우왕좌왕. 잰걸음으로 시시각각 바뀌는 트렌드를 쫓다가 지치면 ‘하던 대로’를 반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 이때가, 솔루션이 필요한 시간이다.
피알원 AE들에게는 특급 솔루션이 주어진다. 배움이다. 업무의 균형부터 일과 커리어의 관계까지. 피알원 AE들은 남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밟고 있다. PR AE를 ‘피알원 컨설턴트’답게 만드는 사내교육에 대해, 이희진 인재교육팀 팀장에게 물었다.
4월은 수강 신청의 달
서대문이 진달래로 물들 무렵, 웨스트게이트타워 19층은 수강신청의 바람으로 물든다. 피알원 사내 대학은 크게 5학년(사원, 대리, 과장, 차·부장, 본부장)으로 나뉘며, 피알워너라면 빠짐없이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총 여섯 개의 전공과 스물일곱 개의 수업으로 이뤄지며 학년별로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이 달라진다.
대학? 너무 거창하지 않아?
거창하다. 다만 ▲직급별 맞춤형 강의 서비스 ▲ 평균 홍보 경력 10년 이상의 시니어로 이뤄진 양질의 강의 ▲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의 세분화 ▲ 냉철한 강의 평가 시스템 등을 보면 ‘대학스럽다’는 말이 자연스레 나온다.
지난 2012년, 피알원은 사내교육의 전문화를 추진했다. 전문 커리큘럼을 갖추고, 그 중에서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하는 시스템으로 바뀐 것이다. 특히, 2015년부터는 강의의 세분화, 전문화를 한층 강화했다. 원론적인 이해, 다소 범위가 넓은 강의, 성공 사례 중심의 강의에서 직급에 따라 습득해야 하는 정보를 구분, 커리큘럼의 세분화와 심층화를 강화한 강의로 전환된 것이다. 결국, 강의 전체의 방향키를 총론 위주에서 각론 위주로 돌렸다.
교양 수업에서 전공 수업으로 업글
인재교육팀을 이끌고 있는 이희진 팀장은 3개월 간의 진행 중간 결과 점수를 물었더니 “그래도 A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정확한 평점은 계산 전이지만 지난해보다 출석률, 참여률, 만족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컨설턴트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한다.
피알원 2본부 2팀의 이해찬 AE 역시 “실질적으로 업무에 응용할 수 있는 강의를 듣다 보니 그만큼 몰입도도 높다”라며 “솔직히 업무 스케줄이 빡빡한 시기에는 사내 교육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번에 못 듣게 되면 어디서도 못 듣는 강의라는 인식이 있어 꼭 챙겨 듣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강의 삼일 전, 강의 당일에 각각 발송되는 알람 메일도 업무 스케줄 조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수강신청 전까지, 무려 5개월간 인재교육팀은 ▲ 각 직급에서 필요한 전문성 분석 ▲ 홍보 트렌드 조사 ▲ 강의 방향 설정 ▲ 최고의 강사 섭외까지 교육의 전 부분을 고민했다. 숱한 토론의 결과, 올해는 디지털 홍보 과정이 심화됐고, 브랜딩 과정이 신규 개설됐다. 영역별로 세부 과목들이 정해졌다.
이희진 인재교육팀장은 “큰 틀을 잡은 후에 영역별로 현재 개설된 강의 수의 약 두배수 정도 되는 강의를 리스트업했다"고 설명한다. 지금 개설된 강의들은 그 중에서 최종 선택된 강의들이다.
문제는 공감이야. 막강한 시니어 군단의 노하우에 공감 지수 up! up!
강의 방향이 정해지자 ‘강사 섭외’라는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어야 했다. 강사의 자질이야말로 강의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강사 중 방송 기자, 일간지 사진부 데스크, 컨설팅 회사의 대표들도 있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피알원의 시니어 군단이다.
이희진 인재교육팀장은 “올초 인재교육팀을 맡고 초기에는 외부 강사 위주로 세팅을 해 보려고 했지만, 피알원 시니어만큼 현장을 뛰며 집약된 노하우를 AE들에게 효과적으로 전수해 줄 수 있는 전문 강사는 없었다”라고 말한다.
강사를 섭외하면 끝인 것 같지만, 강의 디자인과 강사 섭외로 마무리할 피알원 인재교육팀이 아니다. 최대한 많은 노하우를 전달받기 위한 물밑 작업도 이뤄졌다. 강의가 정해지고, 150여 명의 피알원 컨설턴트 중에 최고 적임자가 선택되면, 그 적임자와 함께 강의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 단순히 맡기기보단, 현재 피알원 컨설턴트들이 원하는 강의 방향을 논의하며 조금 더 세분화된 강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컨설턴트들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 지 정확히 전달해야 시니어 컨설턴트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을 꺼내놓을 수 있다"며 "잘못하다간 백과사전식 수업이 될 수도 있다. 강의 시작 전에 무엇을 원하는지,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상의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원칙을 밝힌다.
충분한 과정의 논의를 거친 후, 강의자들은 90분 간 본인들의 노하우를 쏟아놓는다. 강의를 준비하는 시니어와 강의를 듣는 컨설턴트가 더해져 피알원 내부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공감 넘어 교감
사내교육의 목표는 컨설턴트 전문성 강화였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수확도 있었다. 전문성은 물론 강의로 인해 시니어 컨설턴트와 AE들의 관계가 돈독해진 것. 강의 시간 질문을 주고 받으며 시니어와 AE들이 자연스레 더 자주 대화하게 되고, 추후 이메일 등으로 업무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게 된 것이다. 적극적인 컨설턴트들이 많다 보니 강의를 한 번 하고 나면 강사들이 많은 메일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팀장은 “강의 후, AE들한테 메일을 많이 받았다. 커리어적으로 사적으로 고민이 많더라. 강의는 끝났지만, 지속적으로 경험을 후배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즐겁다”라고 말한다.
5개월의 준비 끝에 태어난 2015년 피알원 사내교육. 질 높은 강의는 기본이고, 알람 메일 등 깨알 같은 장치들로 피알원 사내교육은 그야말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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