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사이, 디지털 IMC 전문가 피알원 한대희

2015. 3. 31. 16:39LIFE

지난해 12월 말,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오픈한 코엑스몰(Coexmall). 신개념 ‘컬쳐 플랫폼(Culture Platform)’으로 재단장한 후 최근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코엑스몰의 이슈 뒤엔 피알원 2본부 4팀과 한대희 팀장이 있다.

 

 

 

한대희 팀장은 디지털 기반 IMC 전문가로 통한다.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MBC월드컵중계 SNS홍보를 맡아 이슈파이팅에 기여한 것을 비롯해 모 숙취해소음료의 엽기 발랄한 SNS홍보로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운영 중인 SNS 커뮤니티의 팬 수만 해도 80만여 명이 넘는다.

 

요즘 그가 전력을 쏟고 있는 코엑스몰 IMC 프로젝트는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도전이다.
코엑스몰은 2000년 쇼핑과 여가생활을 함께 즐기는 ‘몰링(malling)’의 개념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복합쇼핑몰 1세대로 꼽히던 곳이다. 그러나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 되고 새로운 경쟁자들의 진입에 따라 자연스레 혁신의 이미지가 퇴색되기 시작했다.
이에 코엑스몰은 1년 8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기존의 ‘복합쇼핑몰’이라는 고착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 쇼핑, 관광,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컬처 플랫폼(Culture Platform)’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그리고 피알원은 온오프라인 광고 및 온라인 채널 운영, 언론홍보 등을 중심으로 코엑스몰의 전방위적인 IMC활동을 돕고 있다.

 

새로운 도전, 코엑스몰 인스타그램 프로모션

코엑스몰 IMC 프로젝트의 첫 번째 미션은 리뉴얼 오픈에 맞춰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온라인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것이었다. 피알원은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21마리의 양을 찾아라!>라는 오픈 모바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많은 매장들이 한데 모여있는 탓에 코엑스몰을 방문해 본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방향 감각을 잃고 길을 헤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피알원은 자칫 단점으로 비춰질 수 있는 코엑스몰의 복잡한 구조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듯 미로 속에서 맛집·멋집을 찾아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일종의 미로 찾기 게임 형식의 <21마리의 양을 찾아라!>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선 마케팅 툴로는 아직 생소한 인스타그램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 한대희 팀장은 “이제 ‘Only Mobile’ 시대라 불릴 만큼 젊은 세대에게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지배적이다. 특히 안드로이드와 iOS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그램은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플랫폼이다. 여기에 또 다른 모바일 플랫폼인 ‘캐시슬라이드’와 연계해 보다 많은 유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게임과 같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Only Mobile’ 트렌드를 반영한 채널 전략의 결합을 통해 <21마리의 양을 찾아라!> 이벤트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총 참여 댓글 수가 약 12,300개에 달할 정도로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며(내부 조사 결과 국내에서 진행된 인스타그램 이벤트 중 참여자 수가 가장 높다), 무엇보다 코엑스몰 측은 물론 입점 브랜드들의 호응 또한 컸다.

 

매 순간순간 새로운 디지털 IMC의 매력

지난 2월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직접 소원을 빌 수 있는 <코엑스몰 로맨틱 문(Romantic Moon)>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황사와 흐린 날씨로 인해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즐기기가 여의치 않자, 지름 5m 상당의 보름달을 실사로 제작해 코엑스몰 대표 공간인 센트럴 플라자에 설치한 것(시행사 SK플래닛 기획·제작). 실내에서 재미나게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 것은 물론, 보름달과 함께 인증샷을 촬영하는 포토존을 설치해 자발적인 SNS바이럴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한대희 팀장은 이번 코엑스몰 IMC 프로젝트를 두고 “매월 다른 PR이슈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의 플랜을 구성해야 하기에 늘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느낌이다. 뉴미디어 특성상 유저들의 반응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온다.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 결과를 즉각적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 순간순간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끝으로 그는 함께 하고 있는 구성원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광고, 언론홍보, 프로모션,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수단들이 통합적으로 진행되는 IMC 프로젝트의 특성상, 서로 다른 강점과 전문 분야를 지닌 인력들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피알원 2본부 4팀은 디지털PR 기반의 IMC 전략 아래 빠른 속도로 팀워크와 전문성을 정비하고 앞으로의 무한 도전을 즐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냉철한 전략과 열정적인 실행력을 모두 갖춘 한대희 팀장과 피알원 2본부 4팀이 새로 쓰는 디지털 IMC 분야에서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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