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2. 13:22ㆍLIFE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PR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이번 피알워너 스타상의 주인공은 보조개가 아름다운 그녀 1본부 2팀의 최정여 PR컨설턴트이다.
1년여의 공백기를 깨고 스타상과 함께 컴백!
최정여 PR컨설턴트는 스무디킹, 천호식품 등 주로 유통 담당 AE로 활약하며 스타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유통 분야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분야이기 때문에 접근하기도 쉽고 흥미로운 PR이슈들도 많은 것 같아요. 스무디킹과 천호식품을 담당하면서 유통 PR의 이런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고, 덕분에 이런 수상의 영광까지 얻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정여 PR컨설턴트의 이번 스타상 수상이 더욱 값진 이유는 1년여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업무를 시작한지 꼭 일 년 만에 얻은 성과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피알원의 가족이 된 것은 2009년.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1년 반 만에 퇴사를 하게 됐다. 다시 피알원에 재입사 했을 때 공백기에 대한 부담도 컸고 팀도 바뀌는 등 여러 상황 때문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 특유의 긍정 마인드와 열정으로 다시 일어선 끝에 복귀 1년 만에 스타상의 주인공이 되는 성과를 이뤘다.
“아마 다시 돌아온 만큼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주신 것 같아요. 수상을 하고 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을 다시 한번 지필 수 있는 계기도 됐고요”
현재 최정여 PR컨설턴트는 익숙했던 유통 분야가 아닌 새로운 방송, 교육 분야 PR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도전을 지금 막 시작했다. 스포츠 채널을 주로 운영하는 한국HD방송과 한국교육개발원이 그녀가 담당하게 된 새로운 고객사이다.
“한국HD방송 PR을 맡게 됐을 때, 너무 생소한 분야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컸어요. 주로 독일 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의 경기 중계 관련 홍보를 하고 있는데, 발음도 어렵고 긴 독일 축구팀 이름이며 코리안 더비(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 등 알 수 없는 축구 용어들 때문에 처음에는 무척 고생했어요”
게다가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주로 일요일 새벽에 열리는 관계로 경기방송을 보며 보도자료 등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휴일 근무도 잦아 힘든 점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열정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이제는 웬만한 남자 축구 마니아 못지 않는 지식과 흥미를 쌓게 되었다.
업무 스트레스는 스윙댄스와 함께 날려버려요
“일요일에 일할 일도 많고, 주말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달부터 스윙댄스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제 삶에 활력소가 될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스윙댄스 재미에 푹 빠져서 요즘은 일요일이 무척 기다려져요”
먼저 스윙댄스를 시작한 친구의 공연을 관람하게 되면서 그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처음에는 일요일 저녁이라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많이 고민했지만, 함께 춤을 배우는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여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한다.
“스윙댄스는 남녀가 커플을 이루는 장르이다 보니 처음에는 모르는 파트너와 손을 잡고 웃으며 춤을 추는 게 어색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적응 잘해서 누구보다 재미있게 배우고 있어요”
최정여 PR컨설턴트는 이 밖에도 피알원 인재교육팀 멤버로도 활약 중이다. 피알워너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피가 되고 살이 될 수 있는 유용한 강의, 교육들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강사들을 섭외하면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점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인재교육팀에서는 연초 교육계획을 잡고 사원팀, 대리팀, 과장팀으로 분담해서 교육 스케줄을 구성하는데, 저는 대리,과장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진행한 PT스킬 교육은 제가 홍보를 하면서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던 분야였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아이디어를 냈었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정여 PR컨설턴트는 그 즈음에 교통사고를 당해 정작 교육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일에 대한 열정은 병원에서도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입원한 병실에서도 노트북을 붙잡고 업무를 진행했다고. 부상도 막지 못하는 그녀의 굳은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먼 미래보다는 현재를 충실이 사는 피알워너가 될 것
일에 대한 열정과 아름다운 인생을 가꿀 줄 아는 최정여 PR컨설턴트. 그녀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그녀의 대답은 의외로 소박했다.
“인생의 좌우명이 ‘CARPE DIEM(까르페 디엠) 바로 지금 살고 있는 현재에 충실하자’ 에요. 거창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살아가기보다는 지금 순간순간을 행복하고 후회 없게 살고 싶은 것이 제 꿈이에요. 담당하는 클라이언트에게 잘해줘서 고맙다고 전해들은 격려의 말 한마디, 그 보답으로 받은 작은 기프티콘에 감동하며 홍보하기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해요. 아직 홍보가 제게 딱 맞는 옷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일로서 소소한 행복을 조금씩 만들다 보면 그 자체가 천직이고 적성이 아닐까요”
차분한 말투 하나하나에서 신뢰가 묻어나는 최정여 PR컨설턴트. 그녀가 앞으로도 자신의 일과 삶에서 지금의 마음 그대로의 열정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길 기대해 본다.
Tag : PR ONER, 피알워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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