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업무도 마다하지 않는 PR업계의 하이에나, 피알원 전지석 대리

2013. 10. 18. 11:27LIFE

중소기업 프로젝트를 많이 담당하다 보니, 큰 규모의 대기업 프로젝트에 비해 오랜 설득이 필요하거나 당장 PR효과가 가시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이렇게 스타상을 받게 돼서 놀랍습니다. 아무래도 한번 맡은 업체와 꾸준히 관계를 잘 유지한 부분을 높이 봐주신 것 같네요. 조금 늦어도 천천히 같이 걸어가다 보면 어려운 문제도 다 해결이 되던 걸요~(웃음)”

 

 

 

항상 좌중을 압도하는 센스 넘치는 입담과 퍼포먼스로 피알워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지석 PR컨설턴트. 그와의 익사이팅한 인터뷰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그의 스타상 소감 속엔 차분함과 겸손함이 묻어난다. 무엇보다 고객사의 마음을 들어주고 읽어주는 사람 냄새나는 PR을 실행하고 싶다는 그. 지금부터 많은 고객사들이 전지석 PR컨설턴트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공개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위기대응 해결사

2010 8, 강렬한 태양과 함께 전지석 PR컨설턴트는 피알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이후 3년 동안 장기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꾸준한 성과를 내며 이제는 피알원의 든든한 대표 AE로 자리매김했다. 철야와 주말근무도 불사하고 자신이 담당하는 클라이언트의 입장이 되어 진지하게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그의 열정을 이미 많은 동료들은 잘 알고 있다.

 

겸연쩍게 스타상 소감을 밝히며 운을 뗀 그의 첫마디는 나는 PR업계의 하이에나 같다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풉! 하고 웃음도 났지만 기업 대표 소송 연루’, ‘임원진 구속’,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등 예상치도 못한 큰 이슈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처리할 수 있는 PR AE가 얼마나 될까, 싶었다. 전지석 PR컨설턴트는 위기대응 프로젝트이든, 대외 인지도가 낮거나 홍보 경험이 없어 많은 설득과정이 필요한 중소기업 고객사이든, 다른 AE들은 어렵다고 피하고 싶어만 하는 상황을 오히려 스스로 도맡아 성공적인 스토리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기업 홍보를 하는 동료들의 업무에 눈길이 갔던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주변에서 어렵다, 불가능하다 했던 일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다 보니 지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맷집이 생겨 어떤 PR업무를 맡아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혹시 먹이(고객사?)를 찾아 산기슭(피알원)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하이에나 ) -

 

 

PR이란 연애랑 똑같아

전지석 PR컨설턴트가 피알원에 대한 애정의 깊이(?)가 특별히 남다른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사내 연애에서 결혼까지 골인한 대표 유부클럽의 일원인 것. 그렇다 보니 홍보란 연애와 같다는 그의 말에 귀가 쫑긋 세워졌다.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하고 싶은 연애와 같다라는 것인가.

 

그의 말인즉슨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고 들어주고 행동하는 등 연인과의 스킨십이 많을수록 애정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처럼 고객사와의 스킨십을 자주 하라는 것이다. 물론 언론사와의 관계도 그렇다. 일이 없어도 궁금해 하며 전화하고 체크하다 보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좋은 홍보 아이템들이 만들어진다는 것! 그의 노하우였다. 그래, 그렇게 애정 넘치게 일하면 자다가도 떡이 생길 것 같다. 고객사님들 딱 기다리세요.

 

 

문화백수, 피알원 스타상의 주인공이 되다

그는 대학 졸업 즈음 기자가 되기 위해 언론고시를 준비했다. 그러나 매번 최종면접까지 갔다 낙방을 반복하면서 취업에 대한 의지가 소진돼 결국 전북 전주로 낙향(?)을 했다. 처음에는 속도 상하고 의기소침하기도 했는데 이후 7~8개월은 직장은 없어도 직장인보다 넉넉하고 풍요롭게 삶을 누리는 문화백수로 살았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어머니의 눈총이 따가웠을 터.

 

대안을 모색하던 어느 날, 언론고시 스터디에서 만났던 선배가 " PR회사에서 근무하지 않을래? 너, 글 잘 썼잖아. 글 잘 써서 기사 작성하는 거랑 좀 비슷해.” 라며 PR회사 취업을 권했고, 그 후 작은 PR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피알원으로 이직해 가장 나이 많은(?) 신입사원이 되었고, 묵묵히 일하며 오늘의 스타상 주인공까지 되었으니 이 얼마나 기쁘지 아니한가!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뭐에요?”라는 질문에타투요라고 뜬금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걸 우문현답이라고 해야 하나? 대부분 이런 질문에 멋진 홍보 리절트를 만들고... PR대상을 받고... 기타 등등 화려한 포부를 말하기 마련인데 그는 진짜로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말한다. “20대 때 하고 싶었는데 겁이 나서 못했어요. 물론 지금도 겁 나는 건 사실이지만 아이 예쁘게 키우고 40대가 되었을 때까지 하고 싶으면 꼭 타투를 할 생각이에요그리고 “50대가 되면 빅 바이크를 살 겁니다. 두 발 달린 거 타면 소년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살다가 60대가 되면 일본식 라멘집을 하고 싶어요. 테이블 4개 정도로 작고 소박한 라멘집에서 아내와 오순도순 살면 행복할 것 같아요말만 들어도 행복하게 살고 있을 그의 모습이 그려진다.

 

물론 PR컨설턴트로서의 작은 소망도 있다. 지금처럼 차곡차곡 잘 해 나가면서 나중에 팀장이 되었을 때 , 팀장님과 같이 일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고 싶다는 것.

 

그의 소박하지만 소중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해본다. 그리고 그 꿈이 반드시 이루어질 거라는 확신이 든다. 짧은 시간 인터뷰만으로도 PR에 대한 그의 진심이 충분히 느껴졌기에... 자연스레 그와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Tag : PR ONER, 피알워너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