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함’ 그리고 ‘단단함’, 박성희 대리

2022. 5. 4. 14:28LIFE

인턴으로 입사한 후 어느덧 팀 내 중간에서 ‘키(Key)’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박성희 대리. 2022년 피알원의 새로운 스타로 등극한 그를 만나봤습니다.

 

Q1. 2022 1분기 스타상 주인공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3본부 2팀에서 언론 PR을 맡고 있는 박성희 대리입니다. 2018년 입사해 피알원에서 어느덧 5년 차가 되었네요^^

 

 Q2. 입사 후 현재까지 다양한 고객사의 홍보를 담당했다고 들었어요.

A: , 인턴으로 입사한 후 현재까지 마켓컬리를 비롯해 오클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TOEIC위원회, 마이셰프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홍보해 왔습니다.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을 접하고 홍보해올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3. 메인 담당 고객사 관련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현장에서의 경험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AE로서 처음 담당했던 고객사는 마켓컬리였는데요. 지금은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이 잘 알려졌지만, 당시만 해도 생소한 개념이었고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취재 열기도 뜨거웠고요. 이때 기자분들과 함께 새벽에 장지동에 있는 물류센터 현장에 가서 제품 포장부터 배송이 이뤄지는 과정을 안내하고, 직접 배송까지 가며 여러 번 취재를 지원했어요. 이렇게 해서 나온 기사들이 고객사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걸 보며 몸은 힘들었지만 결과에 대해 매우 뿌듯함을 느낀 기억이 남았습니다.

 

, 현재 담당하고 있는 마이셰프의 경우에도 밀키트를 생산하는 공장에 직접 가서 방송 취재를 지원한 경험이 있어요. 식재료를 세척하는 것부터 소분, 포장하는 과정, 또 담당자 인터뷰까지 안내하며 저 또한 생소했던 밀키트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글과 사진으로만 접하다가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하는 기회가 생기면 홍보해야 하는 대상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어떤 점을 강조할 수 있는지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장점들이 있어서 현장의 경험을 선호하고 기억에도 많이 납니다.

 

Q4. 언론홍보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한다는 점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특별히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접근하는 지 궁금해요.

A: 저는 언론홍보를 할 때 신중하고 명확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다 보면 제가 하는 말이 기업의 입장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어 하나를 선택하는 데에도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입니다. , 자의로 해석해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도록 평소 고객사에 대한 정보나 기업의 홍보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의 입장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만큼이나 미디어 혹은 독자들에게는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듣기 좋은 말을 늘어놓아도, 청자의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긁어주지 못한다면 의미 없는 말일 수 있으니까요.

이를 위해 고객사와 미디어에서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하고, 중간에서 양측 모두 만족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지금껏 경험한 것 외에 더 배워보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A: 현재 팀 내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PR 업무에 참여하고 있어요. 그동안 언론 PR을 주로 담당해 진행해 왔기에 막막한 부분이 있지만, 직접 부딪히며 하나하나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 두렵기도 하지만 재미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디지털 업무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언론과 디지털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고객사에게 가장 필요한 최선의 PR 활동을 제안할 수 있는 AE가 되고 싶습니다.

 

Q6. 팀 내 장기근속자가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특별한 팀워크 비결이 있다면?

A: 제가 속한 3본부 2팀은 서로 많은 고민을 함께해 주고,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도와주는 팀이에요. 인턴 때부터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업무적으로 막힐 때도 있었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날도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팀에서 도움이 되는 조언은 물론, “할 수 있다라는 위로와 지지를 아낌없이 보내주셔서 더 힘을 얻고 일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분위기가 있기에 팀 내 장기근속자도 많고 모두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7. 인턴으로 입사해 스타상 수상까지 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는데요. 마지막으로 ‘AE 꿈나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하루에도 몇 번씩 했었어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위축되기도 하고,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보며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그런 모든 시간들을 통해 저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어요. 위축된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용기를 내 조금 더 배우고, 알아가고, 주장하며 일에 대한 나만의 가치관과 프로세스를 정립하게 됐어요. 이를 기반으로 조금 더 확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됐고요. 때문에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 제가 고민이 많을 시기 일하는 마음이라는 책에서 본 참 좋은 구절이 있는데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을 잘한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게끔 이끌어주지 않는다면 굳이 일을 잘하려고 애쓸 필요가 있을까라는 문장이에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지만, 스스로 ‘좋은 사람’의 가치를 정하고 일을 하면 어떤 방식으로 일해야 할지 조금 더 명확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AE로서의 우수한 업무역량뿐만 아니라 책임감, 협동심을 토대로 팀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며 성장하고 있는 박성희 대리. 많은 고민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고, 막막함을 능숙함으로 바꾸며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는 박성희 대리의 다음 행보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