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6. 13:46ㆍINSIGHT
최근 B2B에서 B2C로의 홍보·마케팅 확장이 활발한 산업 분야가 있다. 바로 인테리어/리모델링 산업이다.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따라 주택 거래가 영향을 받고, 전국적으로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가 300만 가구가 넘는 등 ‘헌집’을 고쳐 사는 리모델링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2010년 19조 규모에서 2020년 41조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B2B(Business to Business) 비즈니스가 주축이었던 인테리어/리모델링 기업은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기 위해 B2C(Business to Consumer)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B2B에서 B2C로의 홍보·마케팅 확장이 활발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산업을 중점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B2B와 B2C?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한 번 짚어 보자면, B2B와 B2C는 서로 다른 대상의 관심을 끌고자 한다. 많은 부분 유사점이 있지만 구매 결정 과정, 판매자와의 접점, 구매 영향 요소, 잠재 고객 수 등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따라서 어떤 고객을 대상으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지, 결과적으로 어떤 참여를 유도할지, 그 방법과 목표는 상당 부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B2B 비즈니스의 고객은 기업이다. 구매와 관련한 이해관계자가 많은 만큼, 구매 결정 과정이 단순하지 않다. 구매 전 철저한 정보 탐색의 과정이 수반되며 잠재 고객 수가 적기도 하다. B2C 는 개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구매와 관련하여 이해관계자 수가 적다. 구매 결정 과정은 짧고, 구매 시 비교적 단순하거나 즉각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잠재 고객 수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즉, B2B는 고객의 ‘필요’와 ‘이해’에 초점을 둔 홍보·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며, B2C는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관심사’에 더 포커스를 맞춘 전략이 고민되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B2B 기업들은 B2B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쌓아온 전문 노하우와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한 번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기술명과 업계의 전문 용어들은 오히려 고객들이 낯설어 하는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B2C 시장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B2B 시장과는 전혀 다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고객들은 낯선 전문 용어들에 관심이 없으며, 알아야 할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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