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챌린지 캠페인의 시대

Author : 피알원 STORY / Date : 2020. 7. 9. 15:09 / Category : PR 인사이트/PR 인사이트

‘덕분에’ 캠페인이 인기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이은,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성공한 캠페인에 꼽힐 정도다. 하루가 다르게 참여하는 셀럽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이다. 어느 기업, 어느 기관의 대표가 참여했다는 기사도 식을 줄 모르고 쏟아진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한민국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마음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시작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020년 4월 16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과 의료진의 ‘같은 날, 다른 모습’을 콘텐츠화하여 게재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진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이 의료진에게 '존경합니다'라는 표현을 수어의 손동작으로 표현하고 각자의 개인 SNS(인스타그램)에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thankstochallenge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하는 식이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의료진은 국민에게 '감사합니다, 자부심을 느낍니다'라는 표현을 하는 동작을 게시함으로써 참여한다.

 

<출처: unsplash>

 

2020년 5월 18일 기준 2만 4천여 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알려진다. 가수 보아부터 스포츠스타 김연아, 핑크퐁의 인기캐릭터 아기상어까지 대한민국 유명 인사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각 지자체와 정부기관, 정세균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까지 함께 참여하며 대국민 응원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이쯤 되면 궁금하기 그지없다. 덕분에 챌린지를 이처럼 전후무후한 성공 캠페인으로 이끈 요인들은 무엇일까?

가장 큰 성공요인은 캠페인의 주제의식일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온 국민이 어렵고 힘든 상황
이다. 전쟁과 같은 요즘의 일상에서 최전선에서 국민을 지키는 군인처럼 우리 의료진들은 목숨을 거는 사투를 펼치고 있다. 그 숭고한 희생정신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이들에게 감
사를 표하는 것을 누구인들 동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두 번째 요인은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다는 점이다.
고마운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요지이다. 그야말로 심플하다.
그러나 그냥 고맙습니다라는 인사하자가 핵심이었다면 이 캠페인이 이렇게까지 크게 확산되진 못했을 것이다. 수어로 ‘존경합니다’라는 의미의 손동작을 하게 한 것. 아주 작은 장치지만 이것이 이 캠페인을 확산시키는 작은 촉매재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 손동작 하나가 말로써 고마움을 표현할 때 느껴지는 조금의 쑥스러움을 날려 버리는 동시에 소소한 재미도 주었다.

 

 

<출처: pixabay>

 

세 번째, 선취력. 먼저 행동에서 선한 변화를 이끌고 싶은 많은 이들의 욕구를 자극한 때문이다.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선한 행동-의료진에 감사인사를 표하는-을 하고 이 개념 있는 행동을 SNS를 통해 내 지인들에게 알리는 행위는 너무나 요즘적이고 트렌디하다.
게다가 내가 다음 참여자 3인을 선정하고 이들은 또 각자 다음 참가자 3인을 선정하며 내가
캠페인의 큰 물결을 만들어 간다는 만족감을 준다는 면에서도 너무 매력적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덕분에 캠페인이 가진 속성들과 닮은 여러 챌린지 캠페인들도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취지의 착한 소비 캠페인을 비롯해 코로나 사태로 졸업식, 입학식이 취소되고 어려워진 경제상황으로 꽃소비가 줄어 힘들어진 화훼농가를 돕자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 등도 SNS상에 널리 퍼져 나가고 있다. 이러한 캠페인들은 그 주제의식도 의미가 깊지만 오프라인 접촉이 제한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방콕, 집콕을 해야 하는 2020년 우리의 우울한 일상에 일견 활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인상깊다.

 

                                                           <출처: unsplash>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 공중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무엇인지 반추해야 하는 직업이 바로 PR이다. 이러한 챌린지 캠페인의 성공이 주는 인사이트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이 글은 S&P본부 임내형 이사가 기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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