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 필수 시대!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궁금하다

2019. 6. 21. 09:58INSIGHT

TV 프로그램에서 유튜버들의 일상이 공개되고, CF 모델로 연예인이 아닌 유튜버들이 등장하는 게 낯설지 않은 시대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침에 일어나 포털 사이트로 일과를 시작했다면, 이제는 유튜브 영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기반으로 정보를 접하던 시대에서 영상으로 모든 정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대가 되며, 우리 일상에 인플루언서들이 친숙하게 자리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출처: unsplash>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기업들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너도 나도 도입하며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에 따른 수요 증대로 유튜버들의 몸값도 최근 1년 사이에 몇 배를 호가하는 사례도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사실 새로운 마케팅 방식은 아닙니다. 우리가 십여 년 전부터 블로거들을 시작으로 진행했던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셀러브리티를 통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이슈화되는 것은 단연코 유튜브의 부각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기업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단순히 기업 호감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제품 구매 유도를 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제품 및 서비스 영상을 통해 58.1%는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응답했고, 호감도 상승과 구매욕구 상승은 각각 36.9%, 32.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10대와 20대에서 더 두드러지는데, 소위 밀레니얼 세대라 불리는 Z세대에게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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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 여겨 볼만한 점은 또 다른 조사결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인지 후 해당 상품∙서비스에 대해 추가 정보를 탐색하는 비중은 약 79%, 추가 정보 탐색 후 구매한 비중은 약 8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플루언서 콘텐츠 구독 후 단순한 인지를 넘어 상품 서비스에 대한 추가 정보를 탐색하게 되고 그 후 구매까지 연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효율을 믿고 앞다퉈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마케팅 비용 투입 대비 투자 효과가 6.5배까지 된다는 업계 통계가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유치된 고객들의 충성도가 다른 마케팅에 비해 높다고 인식되며 기업들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예산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경쟁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실행해야 하는 시장 상황에서, 기업들은 더욱 많은 부분을 고려해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에 보다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필자는 아래와 같은 4가지를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뷰티, 게임, 예능, 먹방, 키즈, IT 등 브랜드 카테고리에 맞춰 유튜버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겠으나, 제품의 다양한 활용씬을 위해 이종의 유튜버를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때 구독자 숫자를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아 우리 업종과 핏이 맞지 않는 인플루언서를 선택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아무리 인기 채널이라고 하더라도 연결고리가 어색하거나 정확한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경우 자연스러운 콘텐츠로 제작되기 어렵습니다. 패션 유튜버가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제작하거나 예능 유튜버가 어려운 IT 기기를 리뷰했던 영상은 구독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는 반면, 업종과 연관이 있거나 유튜버의 개인적인 지식을 통해 콘텐츠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예능 유튜버지만 평소 자동차 지식이 많았던 셀럽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진행했던 자동차 브랜드의 경우, 히스토리부터 기능까지 누구보다 전문가처럼 설명하면서 재미도 놓치지 않았던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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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콘텐츠 형식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보는 부분입니다. 과거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블로그 제품 리뷰 일색이었다면, 유튜브의 등장으로 더욱 다양한 활용이 가능케 되었습니다. 제품의 기능 리뷰나 다양한 활용씬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 있지만,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위해서는 좀더 심도 깊은 앵글 개발이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패션 유튜버와 함께 공개 선발대회를 통해 선정된 소비자에게 스타일링 팁을 제공해주었던 영상 콘텐츠나, 폰으로 찍은 퀄러티 있는 여행 영상 콘텐츠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은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인플루언서의 도덕성에 대한 부분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최근 유튜버들의 도덕성 및 언행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성희롱 및 여혐 등 젠더 이슈는 우리 사회에서 민감한 사안으로 더욱 파장이 크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구독자들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가 바로 기업의 가치관과 일치한다는 인식을 하기 때문에, 인플루언서 개인이 가진 성향이나 가치관을 사전에 고려해 선택하는 일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플루언서 제휴시 그들의 채널을 광고채널로 인식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인플루언서의 채널은 광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크리에이터의 팬심이나 스타성에 따라 구독자나 팬들은 광고성을 인지함에도 보다 호의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해 너무 광고일색으로 콘텐츠가 제작된다면 더 이상 팬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습니다. 광고의 색깔이 너무 짙지도, 그렇다고 너무 약해서도 안 되는 적정선을 유지하며 100% 긍정적인 내용보다 10%의 네거티브 한 내용을 담은 콘텐츠가 신뢰성을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핵심은 진정성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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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필두로 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변화하는 디지털 채널의 트렌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감지해 지속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노하우를 디벨롭하는 일도 빠뜨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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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6본부 김수연 본부장이 기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