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3. 14:31ㆍLIFE
가장 트렌드에 민감한 디지털PR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은 물론, 톡톡 튀는 기획력, 체계적인 운영,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으로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그녀, 최은영 AE를 만나봤습니다.
Q1. 간단한 본인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4본부 4팀(디지털솔루션팀)에서 디지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은영입니다.
Q2. 다양한 디지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지금까지 했던 사례를 비롯해 현재 담당하고 있는 본인의 업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인턴으로 처음 입사 후 가장 오랫동안 담당했던 브랜드는 닥터지라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SNS 채널 콘텐츠, 블로거 체험단, 온라인 광고 기획 및 운영 등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피트니스 O2O 어플L리케이션 TLX 콘텐츠 기획, 코트라에서 진행한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 등의 홍보업무를 했습니다. 특히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의 경우 행사 모객을 목표로 페이스북 콘텐츠 제작 및 파워블로거, 온라인 광고 운영 등을 진행했는데, 갑작스럽게 프로그램이 변동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며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모객도 많이 되고 코트라 내부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잘 마무리 한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전자기업의 유튜브 채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당 브랜드는 원래 채널이 3개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소통창구 분리로 다소 효율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어 하나의 통합채널을 구축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채널 개설부터 시작하다 보니 채널 명, 섹션 및 재생목록, 영상 종류에 따른 게재 양식 등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체계적인 운영가이드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LG생활건강도 새롭게 수주하여 다양한 브랜드에 대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Q3. 유튜브의 경우 현재 디지털PR 시장에서 가장 ‘핫’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특별히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지 궁금해요.
A: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다른 채널도 마찬가지지만, 유튜브의 경우 업로드와 동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특히 영상이 한꺼번에 몰릴 때도 있는데, 요청이 왔을 때 밀리지 않기 위해 바로 응대하며 고객사와 소비자들을 고려해 빠르고 정확하게 릴리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4. 트렌드에 맞게 디지털 운영을 하려면 어려운 점도 많을 것 같아요. 본인만의 트렌드 리딩 기법이나 디지털 업무 노하우가 있다면?
A: 유튜브 채널의 경우 정해진 게 없어요. 예를 들면 갑자기 사용되던 기능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곤 하죠. 그래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사이트, 커뮤니티 등을 참고해 변동사항 및 트렌드를 미리 체크하며 업무 시 참고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기획 시에는 타깃에 맞는 콘텐츠 제작이 중요해요. 같은 내용이어도 타깃에 따라 눈에 띄는 제목 혹은 멘션을 다르게 뽑아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코트라의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를 홍보했을 때, 같은 모객 콘텐츠여도 세부 타깃을 4가지 종류로 분류해 카드뉴스 타이틀만 다르게 제작하며 세부 타깃별 흥미를 높였습니다.
또 저희가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 평가 시스템이라는 것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정해진 예산 내에서 최적의 유튜버를 객관적인 자료로 제안 드리기 위해 개발한 운영전략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A 유튜버의 최근 90일 동안의 영상 개수, 조회수, 댓글수, 반응 등 전반적인 항목을 파악해 참고 점수를 측정하죠. 이를 토대로 100점 만점 기준으로 변환하여, 점수에 따라 광고주에게 추천 또는 보류하며 제안하고 있어요. 특히 이 시스템의 목적은 유명하고 비싼 유튜버보다 루키 유튜버를 발굴하여 추천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5. 피알원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해본 ‘PR’만의 매력과 가장 기억에 남는 캠페인이 있다면?
A: 대학원에서 SNS 콘텐츠와 관련된 논문을 작성했고, 특히 페이스북에 관심이 많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디지털PR업무에 관심을 갖고 피알원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PR만의 매력을 꼽는다면, 여러 가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같아요. 제가 잘 모르는 브랜드도 직접 경험해보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된다는 점이 ‘PR’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캠페인으로는 닥터지 브랜드의 선코드를 꼽고 싶어요. 닥터지에는 크게 3가지의 선크림이 있는데, 매일 똑같은 선크림을 쓰기 보다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게 쓰자는 맞춤 선코드 메시지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특히 브랜디드 캠페인 영상제작 업무를 처음 맡게 되었어요. 콘티 및 콘셉트 등 모든 것을 기획하면서 클라이언트와 영상 제작업체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작업했던 기억이 나요. 짧은 시간에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이 힘들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영상이 나와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6. 고객사와 팀원, 혹은 협력업체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어려운 점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상대방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고객사나 팀원, 협력업체 모두 저와는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그 쪽 입장에 맞춰서 커뮤니케이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팀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선배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보다 후배들이 더 어려울 때가 많아요. 업무를 하다가 무슨 문제가 있거나 수정사항이 있을 때 바로 바로 얘기를 해야 하는데, 직접적으로 말하기 힘들어서 망설이다가 타이밍을 놓칠 때가 있어요. 이 부분은 앞으로 보완해서 업무 시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Q7.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앞으로 새롭게 경험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을까요? 그리고 AE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팀 특성상 소비재 분야를 많이 하고 있는데, 공공PR 쪽이 궁금해서 꼭 한 번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AE를 꿈꾼다면 특정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에 걸쳐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쌓을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최은영 AE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본인의 업무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책임감 있는 모습과 함께 남을 배려하는 공감 능력도 높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을 갖춘 AE가 아닌 ‘인터랙티브’한 능력을 통해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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