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8. 10:48ㆍLIFE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그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놓치기 십상입니다. 어떤 사람에겐 커피 한 잔이, 또 어떤 사람에겐 영화 한 편이 작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데요. 그럼 피알워너들의 ‘소확행’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각자만의 방식으로 ‘소확행’을 추구하고 있는 피알워너들을 만나보겠습니다!
1. ‘수.알.못’에서 ‘수.잘.알’이 된 그녀
요즘 제가 한창 즐겨 하고 있는 취미는 ‘수영’입니다. 1년 반 전만 해도 물에 뜨는 것조차 못했던 ‘수.알.못’이었는데요. 2017년 여름 휴가지에서 수상 액티비티를 처음 접하고 물에 뜨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휴가 후 바로 수영 기초반을 등록해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영 능력을 탑재해 보다 본격적으로 액티비티를 즐기겠다는 마음에서였죠.
수업은 주말 오전 10시반이었어요. 수영장이 조금 떨어져 있어서 9시에는 집을 나서야 했지만 1시간 전에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칠 정도로 매주 수영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정말 즐겁게 배우러 다녔습니다. 처음엔 물에서 호흡하는 것도 쉽지 않았었는데 1년여 기간 동안 수업을 수강하며 자유형부터 배영, 평영, 접영까지 마스터했고 마지막엔 수영 꼬꼬마들의 선망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오리발 아이템과 함께 쾌속 수영에 입문했습니다. 출퇴근 길에 매번 수영 관련 강습 영상을 시청하고 평일에도 시간이 나면 무조건 수영장으로 달려갈 정도로 거의 수영에 빠져 살았습니다.
<출처: unsplash>
수영을 하면서 가장 좋은 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건강해졌다는 점입니다. 수영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면 자칫 호흡을 놓쳐 코로 물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코 찡&콧물 줄줄&켈록켈록 기침 3단 콤보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뭇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영하는 시간만큼은 오로지 물을 먹지 않고 레일을 완주하겠다는 생각만을 갖고 집중하며 고민이나 걱정을 완전히 잊을 수 있어 좋습니다. 더불어 팔과 다리에 근육이 늘고 저질 체력이 개선되는 것을 직접 체감하면서, 수업 수강을 그만둔 지금도 자유 수영을 즐기고 있답니다.
현재의 운동은 10년 뒤의 건강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건강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 것인 만큼, 업무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피알워너분들도 올해에는 운동을 비롯해 미래의 건강을 위한 긍정적인 습관을 꼭 만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홍보맨
■ 일상 속에서 걷기 하나로 건강과 스트레스 모두 해결!
아무래도 업무의 특성에 따라 야근이 잦은 편인데요, 따로 운동하는 시간은 갖기 어렵고, 매년 헬스장에 본의 아니게 자선 사업(?)을 하다 보니, 일상 속에서 건강해지는 법을 찾다가 '걷기'라는 가장 원초적이고 효과 좋은 운동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집과 회사간의 거리가 멀지 않아, 걸어서 출퇴근 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간혹 야근을 하고 집에 갈 때는 택시라는 유혹에도 종종, 아니 자주 빠져들고는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열심히 걷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몸도 가벼워지고, 다음 날 피곤함도 예전보다는 적게 느껴졌습니다. 건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조금씩 몸에 나타났고, 이와 함께 일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도 퇴근 길에 자연스럽게 풀리게 됐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 눈에 보이던 풍경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길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늘 마주치는 광화문, taken by LG V40 ThinQ>
■ 늘 같은 길을 걷는 것이 지루하다면 스마트폰으로 취미 더하기!
퇴근 길에 늘 보던 장소들이 다르게 보이는 순간, 그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출/퇴근할 때 사진기를 가지고 다녀볼까?’하는 생각이 번뜩하고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DSLR을 풀세트로 맞추고 출사를 하다가, ‘출사를 나가는 게 아니라 관절이 나가겠다’라는 생각에 DSLR은 긴 시간 동안 창고에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DSLR이 다시 빛을 보겠구나 하는 생각에 집에서 DSLR을 만지는 순간, ‘걷기’가 아니라 ‘행군’이 될 것 이라는 강한 확신에 다시 그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취미를 다시 살려보는 것은…?
네, 저에겐 일반 화각 1,200만 화소, 조리개 F1.5, 초광각 1,600만 화소 조리개 F1.9의 렌즈 탑재, 손떨림 방지 기능,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히고, 심지어 무게가 169g 밖에 나가지 않는 최신 스마트폰 LG V40 ThinQ가 있어 걸으면서도 편하게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구매 상담은 가까운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걸을 때 스마트폰의 용도는 음악 감상뿐이었는데, 이제 걷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 취미 활동도 겸하게 되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소한 취미지만, 작은 취미 하나로도 기운을 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 아닐까요?
<조계사 대나무 연등>
<인왕산 성곽길>
<회사 옥상에서 바라본 서대문>
<성곽에서 바라본 평창동>
3. 디지털 드로잉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는 디지털AE
캘리그라피, 수채화 그리기와 같은 취미들이 한때 많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디지털 디바이스가 조금씩 더 발전해나가면서 이제는 아이패드나 태블릿을 활용해 재료가 조금은 더 간단해지고, 가능성은 더 넓어진 디지털 드로잉이 흥하고 있습니다. 종이에 그리다가 망칠 것 같은 두려움에 그림 그리기를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그림을 쉽게 시작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필요한 준비물을 알아볼까요?
1. 아이패드 혹은 기타 태블릿
*개인적 추천: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 를 추천합니다!
- 아이패드 프로와 일반 아이패드의 차이: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장착으로 화면 터치감이 조금 더 좋아지고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최신형 기기이지만, 모든 주변 기기를 다 구매하면 약 150만원정도 소비되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2. 드로잉용 펜슬
*개인적 추천: 애플 펜슬 1세대
3. 드로잉 앱
*개인적 추천: Procreate (가격 12,000원)
특징:
- 레이어 분리가 가능해 그림 그리기와 수정에 적합
- 다양한 브러쉬와 브러쉬 별도 추가 가능
- 초보자도 쉽게 활용이 가능한 명료한 인터페이스
디지털 드로잉, 초보자도 할 수 있나요?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한 저는 그림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아마추어이자 초보이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 길잡이가 될 강의가 필요했습니다. 요즘은 유료 강의들도 많아서 배움의 선택 폭이 넓지만, 제가 추천 드리는 첫 번째 방법은 유튜브를 활용한 셀프 클래스 입니다.
유튜브에서 키워드 Procreate drawing을 검색하면 수많은 영상이 검색됩니다. 이 중 내가 그려보고 싶은 그림체, 드로잉방법이 담긴 영상을 보면서 한 단계씩 따라 그려보면 나름대로 실력을 늘려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따라 그려보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Procreate 앱에서 원하는 사진을 불투명도를 낮춰 배경에 깔아두고, 레이어를 추가해 사진을 따라 그려볼 수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 손 쉽게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있고, 인물이나 정물을 그릴 때 구도에 대해 익혀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평일 저녁 조용한 카페에서 제일 좋아하는 커피나 디저트와 함께 드로잉 시간을 가지면서 취미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먼 거리 이동 시 틈틈이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지곤 합니다. 집중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면 성취감도 느껴지고 나만의 알록달록한 기록들이 차곡차곡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소소하게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것이야 말로 긍정적인 취미가 아닐까요? 간단한 취미를 찾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홍보대행사 AE의 취미 추천이었습니다.
홍보대행사 AE는 유독 높은 업무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종 중 하나라고 회자되곤 합니다. 클라이언트와 협력업체와 같은 다양한 업무 관여자의 중간에서 일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조율하는 일을 해내는 AE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곤 합니다. 잔잔한 취미를 찾고 싶은 AE들에게 조금은 사적이고 평범한 피알워너들의 ‘소확행’을 살짝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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