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밴드를 가린다! [아시안비트 2011]

2011. 11. 21. 20:18WORK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밴드를 가린다!
아시안비트 2011 그랜드파이널



지난 11월 13일(일)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아마추어 밴드를 가리는 '아시안비트 2011' 그랜드파이널 AX-KOREA에서 열렸습니다. '아시안비트(AsianBeat)'는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는 여러 아무추어 밴드 콘테스트 중 가장 큰 행사로 야마하(YAMAHA)에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그것도 그랜드파이널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아시안비트 2011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피알원에서 언론홍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대회이지만 아무래도 아마추어 밴드이기 때문에 관심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지만 현장에 가보니 기우에 불과했다는 사실!

1층 로비에는 참가 밴드를 소개하는 부스와 야마하의 기타, 드럼, 베이스 등의 악기, 야마하 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되었습니다. 악기 체험존에서는 역시 음악 애호가들이 모인 자리답게 즉석 공연도 간단하게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어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아시안비트 2011 그랜드파이널은 1,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아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의 11개국에서 총 11개팀이 경합을 펼쳤습니다. 언어, 피부색, 문화가 모두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대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중에서도 한국 대표였던 '옥스(AUX)'는 국악기를 접목한 <사랑가>로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짝짝짝!) 이로서 한국은 2008년부터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3년 연속 준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홍콩의 주커이터(JUKATOR)가 우승과 함께 베스트 기타리스트 상까지 휩쓸었는데, 홍콩 밴드 팀원들이 어찌나 감격을 했는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눈물을 보이더라구요.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축하공연!~ 두둥!
일본에서 드럼의 신으로 불리는 아키라 짐보와 기타리스트 김세황, 베이시스트 서영도씨가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열였고, 2008년 아시안비트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최근 K본부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도 잘 알려진 그룹 브로큰발렌타인, 그리고 톡식(Toxic)이 함께 자리를 빛내줬습니다.


우리나라는 밴드 문화가 아직 크게 정착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시안비트 2011' 그랜드파이널에 함께 한 관객이 열광하고, 밴드들이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밴드 음악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밴드들이 '아시안비트'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널리 알리고 활발하게 활동하길 기대해봅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또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이 재현되길 바라며!

이번 대회를 놓치신 분들은 오는 11월 25일(금) 밤 9시 30분 MTV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채널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