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원 '화장실 뉴스레터'의 그녀가 알고 싶다!

2013. 11. 19. 16:29LIFE

피알워너 여러분, 혹시 이런 증세가 나타나고 있습니까?

 

 1 화장실이 자꾸 가고 싶다.

 

 2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3 화장실 가는 것이 기대된다.

 

 4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즐겁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바로 피알원 화장실 뉴스레터에 중독되신 겁니다.

 

 

 

 

매달 새로운 정보를 선보이며 화장실을 가고 싶게끔 만드는 그녀!

종이 한 장으로 피알워너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그녀!

 

피알원의 디스패치라 불리우는 그녀를 만나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그녀가 누구인지, 어떤 의도로 화장실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는지 전격 파헤쳐 보겠습니다.

 

 

블로그 기자단 자기소개 좀 간단히 부탁 드릴게요~

뉴스레터 그녀 실명을 밝히기보다 힌트를 드릴게요! 저는 내근보다 외근이 많고, 다양한 가십거리 듣는 것을 좋아하고, 비교적 넓은 인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하. 제가 누군지 다들 짐작은 하고 계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숨어서 뉴스레터를 만드는 게 좋아서요!

 

 

블로그 기자단 피알원 화장실 뉴스레터를 만드는 작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뉴스레터 그녀 문형진 상무님께서 ‘I Love Monday’라는 메일을 매주 월요일마다 직원들에게 발송하시는데요, 지난 일주일 동안 각 팀이 진행한 업무 내용부터 그 주의 사회이슈에 대한 상무님의 간단한 생각을 적은 내용까지, 은근 보는 재미가 있어서 월요일마다 기다려지더라구요~ 문상무님의 ‘I Love Monday’ 메일처럼 회사 내 소소하고 재미난 이야기로 동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누가 시키지는 않았지만 혼자 7시에 출근해서 뉴스레터를 만들어 화장실에 배포했죠. 반응은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어요! 배포 장소를 화장실로 정한 이유는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빈 선반을 볼 때마다 볼거리가 채워져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늘 들었어요.

 

 

블로그 기자단 뉴스레터를 발행한지 6~7개월쯤 되었는데요처음 의도한 방향대로 만족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나요?

뉴스레터 그녀 원래는 다양한 코너들로 구성해서 매주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소소한 재미를 주는 퀴즈도 넣어서 상품도 제공하며 즐거운 사내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했죠! 그런데 요즘 일이 많아서 한 달에 한 번 발행하는 것도 어렵네요. ㅠㅠ 뉴스레터를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네요. , 그리고 피알원에 멋진 솔로들이 많은데지인들의 이름과 나이, 직업만 적어서 관심 있는 피알워너들과 연결해 주는 소개팅 코너도 넣고 싶었는데… 언젠가 꼭 해보고 싶어요~

 

 

블로그 기자단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좀 공개해 주세요.

뉴스레터 그녀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저의 존재를 감추고 싶었어요. 회사에 일찍 오는 편이어서 7 30분쯤 남녀 화장실에 들려 뉴스레터를 꽂아놓고 나오거든요~ 여느 때처럼 아침 일찍 뉴스레터를 꽂고 남자화장실을 나오는 순간 이백수 사장님과 마주쳤습니다. 제가 마치 죄를 지은 것처럼 등골이 오싹했답니다! 이백수 사장님께서 아직도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계신지도 모르겠어요^^;;;

 

 

블로그 기자단  많은 피알워너들이 궁금해 하는데 왜 굳이 숨어서 만드는 건가요?

뉴스레터 그녀 저는 그게 너무 재미있어요. 누군가에게 몰래 재미를 준다는 것. 그런데 이미 다 들켜버린 것 같아서 아쉽네요. 좀더 철저히 감췄어야 했는데요반전이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요즘 왜 뉴스레터가 늦게 나오냐고 저에게 직접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블로그 기자단 뉴스레터 제일 밑에 보면 기고를 하면 같이 만드셔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기고를 하지 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가요?

뉴스레터 그녀 처음에는 혼자서 만들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거나 도와주신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혼자서 만드는 건 아무래도 발전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의견도 좀 들어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더 발전적인 뉴스레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블로그 기자단 그 동안 뉴스레터를 통해 맛집이나 축제 등의 정보를 많이 제공해 줬는데요, 직접 가본 곳인가요?

뉴스레터 그녀 우선,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를 서치하고, 정보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제가 가본 곳 위주로 선별해서 내용을 구성한답니다. 여름 시즌 팥빙수 맛집 특집 때에는 거의 다 가본 곳이었고, 얼마 전 떡볶이 맛집은 추천한 50군데 중 절반 정도는 방문했어요! 축제도 웬만한 곳은 다 가본답니다. 뉴스레터의 퀄리티는 소중하니깐요!

 

 

블로그 기자단 앞으로 기획하고 있는 다른 아이템이 있다면 살짝만 알려주세요.

뉴스레터 그녀 사실 제가 식탐이 많아서 먹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맛집 찾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피알워너들에게 가장 좋은 정보가 될 서대문 맛집을 구성해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알아보니 서대문 주변엔 맛집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하고 서대문에서 그래도 좀 가깝고 맛집이 많은 종로를 중심으로 맛집 기획을 구성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영화아이템을 한번 다뤄보고 싶어요.비 오는 날에 보기 좋은 영화’, ‘이별했을 때 추천하는 영화’, ‘삶에 의욕이 없을 때 보면 좋은 영화등 상황이나 날씨, 기분에 따른 영화를 추천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외에도 다양한 코너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설문조사라든지, 만화라든지.. 힘이 닿는 데까지 한 번 열심히 구성해보겠습니다.

 

 

블로그 기자단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해주세요!

뉴스레터 그녀 사람들이 왜 빨리 발간 안 하냐’, ‘너무 재미있다’, ‘00정보도 제공해 달라와 같은 피드백을 해주시는 게 너무 좋아요. 항상 뉴스레터를 들고 나가서 열심히 보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무엇보다 종이가 구겨져 있을 때 젤 기분이 좋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다는 소리니깐요. 정말 그땐 희열을 느껴요. 요즘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초심을 잃었는데요, 피알원의 디스패치가 될 수 있도록 알차고 유익한 정보로 곧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