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회사 피알원 코타키나발루 해외 워크샵 - 다이나믹 미각 여행 편

2012. 6. 18. 11:36LIFE


얼마 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피알원 해외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I Love Malaysia!!!! I Love Kota Kinabalu!!!     )


이번 포스팅에서는 먹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제가 코타키나발루의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음식은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죠~(저만……?)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는

워크샵 출발 전부터 다른 기자단 분들에게 ‘음식 취재는 제가!!' 하겠다고 자진해서 나설 정도로

말레이시아 음식에 음청난 애착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여행 하면 역시 음식! '하고 기대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제가 코타키나발루에서 경험한 음식 및 레스토랑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넥서스 리조트 뷔페

 

먼저 저희가 3박4일 동안 생활했던 넥서스 리조트의 뷔페를 빼놓을 수 없겠죠? 




 


저는 워크샵 동안 현지식을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리조트 뷔페를 훨~씬 더 많이 이용했습니다.

 

리조트 뷔페가 잘 돼 있어서 굳이 나가서 사 먹지 않아도 현지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시내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들은

아직 입맛이 적응 안 된 저에게는 살짝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리조트 뷔페는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현지 음식의 향을 적절히 첨가해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 )

 

인도 커리 식단 : )

 

나름 서양 스타일(..)의 식단


정체 불명의 식단


즉석으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현지식 쌀국수


3박 4일 내내 끼고 살았던 치즈 크래커 카나페


날씨가 좋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에는 이렇게 사방이 뻥 뚫린 야외 테라스에서 

좋은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도 있고요 :)


(맛집 파워 블로거 분들에게 사진 찍는 법을 배우고 싶네요. ㅠ   ㅠ)



 

2 말레이시아 현지식

 

아무리 리조트 뷔페가 만족스러워도 시내에서 현지식 한 번 먹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먹어주었어요.

 

말레이시아에선 이렇게 즉석으로 생선을 구워주는 식당이 많이 눈에 띕니다.

처음에 봤을 땐 뜨악! 했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도 길거리에서 생선 초벌구이 해주는 식당이 많잖아요?

다른 나라에서 보니 새삼스레 놀라운..

 

(사진 촬영 부탁에 흔쾌히 미소까지 지어주시는 주인 아주머니)


코타키나발루 시내엔 정말 많은 식당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사람이 끊이질 않았던, 코타키나발루 맛집'처럼' 보였던 식당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으로 따지자면 자장면 정도가 될까요?

하지만 자장면보다 훨씬 약한 맛이었습니다.



이 음식은 짠 맛이 강한데다 말레이어로 표기된 메뉴라 고기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해서

거의 남겼던 기억이...ㅠ  ㅠ (비둘기 고기의 의혹이 있었으므로;;)

나중에 사진을 찍어서 가이드님께 여쭤보니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닭고기 스프라고 하더군요.

 

역시 에그 타르트는 동서 막론한

여성들의 Favorite 디저트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먹고 가장 맛있게 먹었던 맹고!!

김미 맹고 김미 맹고 플리즈를 외치게 했던 그 맹고!!


10~15링깃(4,000~6,000원)이면 달고 크고 맛있는 망고 6개를 살 수 있어요~

 

저희가 너무 맛있게 먹으니 사장님께서 피알원 전직원 각 방마다 맹고 한 봉지씩을 쏘기도 하셨죠. ㅋㅋ

(사장님~ 자~알~ 먹었습니다!! ^ ^)

 

 


3 Something Delicious and Special !!!

 

리조트 뷔페와 말레이시아 시내에서 먹은 현지식 말고도

피알원 기업문화팀이 준비한 스페셜한 식사도 있었죠.

바로 둘째 날 저녁에 차려졌던 피알워너를 위한 만찬이었습니다!!


만찬 준비중

 


이렇게 근사하게 세팅된 만찬장에서 

노을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기다리는 순간이 꿈같이 느껴졌습니다. ㅠ  ㅠ

특별하고 멋있는 저녁식사로 오랫동안 기억될 순간이었어요.

 

저녁 만찬이 준비되는 동안 

리조트 앞 해변가를 걸으며 노을도 구경하고요 : )

(이 때 여기저기서 피알워너들의 감탄사가... ㅋㅋㅋㅋ)

 

맛도 좋고,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함께한 사람들도 좋으니..

이 곳이 지상낙원입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도 식사는 끝이 안 났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셋째 날쯤 되니 슬슬 한식이 그리워지더라고요. ㅎㅎ 

역시나 기업문화팀이 적절한 때에 한식을 준비해주는 센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 있는 한식당입니다. 

서대문역 근처 백반집에서 파는 김치찌개의 맛!!

며칠 못 먹었다고 그리워져서

결국 이 날 밥 두 그릇 먹었어요 ㅠ  ㅠ

 

 

한식으로 한 번 쉬어줬으니 이번에는 제대로 현지식 한 번 달려줘야죠?


기업문화팀에서 말레이시아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로 제대로 된 현지식을 준비해주었어요~

 

바로 똠양꿍 육수 해물 샤브샤브 & 닭고기 육수 해물 샤브샤브~!!!

 

똠양꿍은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는 음식입니다.

저희가 먹었던 똠양꿍은 향이 아주 강하진 않아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피알워너 분들도 대부분 좋아하셨던~ ㅎㅎ


요래요래 때 되면 재료들을 알아서 넣어주셨던~




겉보기에는 된짱국과 짬뽕 국물처럼 보이지만

맛은 굉장히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 )

한국에서 맛보는 샤브샤브와는 또 다른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 이색적이더군요.  

 

 

* 보너스


저는 해외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건들을 찬찬히 봅니다.

마트나 편의점에 있는 물건 혹은 음식들은 그 나라의 생활 문화를 응축해서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 )

심지어 전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라 할지라도 말레이시아에만 있는 것들이 있어요.

 

네슬레의 음료수나 롯데의 과자들처럼요.

 



어렸을 땐 자주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어진 마일로! 

 




 





역시 동남아 국가에서 빠질 수 없는 열대 과일들!

이렇게 깔끔하게 진공 포장이 돼서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사먹을 수 있습니다~

 

 

두리안 과일은 냄새가 지독해서 호텔이나 버스에 반입하면 벌금까지 물 수 있어요. 

두리안 맛 과자는 실내 반입이 가능하지만 그 특유의 향은 어쩔 수 없....


그래도 맛은 최고! :)

 



 


 

사진들의 공통점... 보이시나요?

우리나라 군대 못지 않게 가지런히 줄 맞춰진 제품들!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이렇게 ctrl C+ ctrl V 처럼 보이는 제품 정렬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삶은 옥수수에 소금과 버터를 살짝 첨가해 맛을 낸 옥수수 콘


어딜가나 볼 수 있는 한국의 라면들


코코넛 밀크!

왠지 달 것 같아서 샀는데 

정말 코코넛과 우유만 섞은... 정통 코코넛의 맛이었습니다. 

약간 느끼...ㅠ   ㅠ


 

노천 카페처럼 보였던 곳에서 주문한 햄버거.

치킨버거였던 것 같은데...

생긴 건 저렇게 막 버거(??)처럼 보여도 맛은 끝내줬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했더니 

커피 믹스가 (..........)

나름 재미있고 정(?)도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모든 카페가 저랬던 것은 아닙니다 : )

 

동남아에서 코코넛 마셔보지 않으면 안 되겠죠. ㅎㅎ


 

사실 이번 워크샵은 틀에 박힌 단체 스케줄을 벗어나

자유일정도 충분히 주어지고 기업문화팀이 워낙 맛있는 식사를 많이 준비해줘서 

사진에 다 담지 못했을 정도로 많이 먹고 즐기고 왔어요.


회사 워크샵이라 하면 으레

호텔에서 주는 뷔페와 

여기가 서대문인지 말레이시아인지 모를 정도로 

한식으로 꽉꽉 짜여진 식단을 많이 생각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피알원 해외 워크샵에선 

음식에 불만을 가졌던 분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충분히 먹고 즐기고 리프레쉬할 수 있었던 이번 해외 워크샵!!

정말 최고였습니다 : )

 

마지막 인사는 야시장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뜨리마까시(감사합니다의 말레이시아어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