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로 브랜드의 마음을 표현하다

2023. 7. 10. 16:43INSIGHT

피알원의 디자이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전문가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웹·일러스트레이션·브랜딩·영상 제작 등 무궁무진한 영역에서 시각 언어로의 확실하고 원활한 소통을 목표로 합니다.

 

그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 이해를 기반으로 '디자이너로서 욕심'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면서 힘든 때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항상 많은 도움을 주는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AE들이 함께여서 늘 든든합니다.

 

 

피알원의 디자이너로서 필요한 것은 다양한 것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이 늘 옳고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디자인이라는 것이 눈으로 보이는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일이다 보니, 같은 이미지라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색다르게 보여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때 문득 디자인 레퍼런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힌트를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무언가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때, 다양한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면 더 폭넓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겠구나 느낍니다. 그렇지만 세상 모든 것을 다 들여다볼 순 없는데요, 요즘은 뉴스레터로 좋은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디자인 분야 이외에 다양한 분야의 뉴스레터 구독은 추천하고 싶은 작은 습관입니다.

 

실제로 담당하게 되는 고객사의 사업군도 범위를 한정 지을 수 없이 다양하기도 하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디자인 영역에서도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나는 디자인을 만드는 안목과 인사이트는 좋은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할 부분이라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로서 좋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 갖춰야 할 부분은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상대는 왜 이렇게 생각을 했을지, 다른 사람의 생각에도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함께하다 보면 시간은 조금 더 걸리더라도 브랜드와 AE, 디자이너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튼튼하게 쌓여 서로가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AE입장에서 디자이너와 좀 더 쉽게 협업하는 방법은 사실 정말 간단합니다. 어떤 요청을 주실 때 방향성과 키워드, 고객사 요청사항 등 최대한 많은 정보를 이야기해 주시면 큰 그림을 그리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각자가 떠올리는 '느낌적인 느낌'을 구체적으로 나누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이때 이미지 레퍼런스가 함께라면 정말 금상첨화겠죠. 역시 함께 고민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최영은 과장이 기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