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1. 14:27ㆍLIFE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날씨가 부쩍 따뜻해진 3월의 어느 날. 피알원의 한 본부는 평소와는 달리 조금 일찍 업무를 마무리하고 다 함께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바로 트렌디하고 힙한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성수동으로요! PR 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트렌디한 감각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채우기 위한 ‘성수동 인사이트 투어’. 그 활기차고 흥미로운 현장, 함께 보실까요?
‘성수동 인사이트 투어’는 성수동의 여러 핫플레이스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상설 체험 공간을 살펴보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투어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각 공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보며 한 층 깊이 있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실 특별한 가이드분을 모셨기 때문인데요. 성장과 변화를 위한 워크샵 전문 기획사인 플라잉웨일의 백영선 대표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백영선 대표는 그간 브랜딩과 지역 및 공간 트렌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 구성원을 대상으로 인사이트 투어를 진행해 오셨다고 합니다.
‘성수동 인사이트 투어’의 첫 번째 코스는 카페 ‘어니언’이었습니다. ‘어니언’은 성수동에서 1호점으로 시작한 만큼 성수의 감성을 잘 담아낸 카페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금속사와 슈퍼마켓이 있던 옛 건물을 개조하여 지어진 만큼 노출 콘크리트의 질감이 두드러지는 빈티지한 감성이 특징입니다.
백영선 대표님께서는 이렇게 지역의 흔적과 감성을 보존하면서도 색다르게 재해석한 연출이 가능했던 이유가 뛰어난 외부 전문가와 협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는데요. 젠틀몬스터 등 핫한 브랜드의 공간에도 참여하며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 팀인 ‘패브리커’와의 협업으로 어니언의 공간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체험 공간인 ‘아모레 성수’였는데요.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크게 눈에 띈 것은 건물 가운데에 잘 가꾸어진 정원이었는데요. 이 정원은 제주도의 유명 가든 카페 ‘베케’를 연출한 장인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또 하나 재밌는 점은 아모레 성수 내부 어느 곳에서든 이 정원이 보이도록 설계가 된 것이죠. 백영선 대표님의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듣고 나서 보니 남다른 공간 연출에 다들 놀랐답니다.
아모레 성수만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현장에서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인데요. 대신 아모레 퍼시픽의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직접 사용해 본 후 온라인 자사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오감을 채워줄 수 있는 생생한 경험을 채워주면서 온라인 구매에 익숙하다는 타깃들의 특성에 맞게 구매는 온라인으로 유도한 전략이 참신하다고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다음 투어 스팟인 ‘포르쉐 NOW’ 팝업스토어. ‘포르쉐 NOW’는 일반적인 공간과 달리 전 세계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춰 가치와 테마를 공유하는 포르쉐의 새로운 브랜드 공간 프로젝트인데요. 이번 ‘포르쉐 NOW’ 성수는 제주와 부산에 이은 세 번째 국내 ‘포르쉐 NOW’ 팝업스토어라고 합니다.
비비드하면서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티켓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들 각자만의 감성으로 전시된 차량이나 공간을 배경으로 티켓 인증샷 찍기에 한창이었죠. 그리고 전시된 차량에 직접 타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었는데요. 모두 자신의 드림카를 찾았다며 들뜬상태였답니다!
포르쉐라는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볼드한 감성과 아우라가 채 식기도 전에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다음에 향한 곳 역시 굉장한 매력을 자아내는 공간이었는데요. 바로 성수에서 핫하게 떠오른 복합 문화 공간 LCDC입니다.
LCDC는 LE CONTE DES CONTES의 약어로,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는 의미이죠. 실제로 내부에는 패션, 잡화, 도서, 문구, 향수, 그리고 식음료까지 다양한 영역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모여 있었습니다.
감도 높은 브랜드들의 매력적인 아이템에 한창 빠져들던 중에, 백영선 대표님께서 또 한 번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주셨는데요. LCDC 맨 위층의 여러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몬스터들이 아이들의 방으로 이동하기 위해 여문을 갈아 끼운 후 열고 들어가는 모습에서 어떻게 이런 공간을 떠올렸을까 그저 놀랍기만 했죠.
LCDC를 모두 구경한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도중 모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이색적인 공간도 있었는데요. 당시에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 ‘소울 메이트’의 팝업 스토어였습니다.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방식으로 팝업스토어를 택했다는 것을 보며 색다른 시도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정말 ‘팝업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나 상품이 소비자를 만나는 접점으로서 팝업 스토어가 크게 부상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던 중 담당하는 고객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뱅앤올룹슨 스피커도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담당자들은 이런 특별한 공간에서 담당 고객사의 제품을 또 한 번 만나볼 수 있어 뿌듯하고 감외가 새로웠다고 하네요.
오랜 시간 이동하며 걷다 보니 슬슬 몸도 지치고 갈증이 밀려온 바로 그때! 성수동의 카페 ‘대림 창고’에서 잠시 티타임을 가지며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수동 카페 붐의 시초라고도 평가받는 대림창고는 공장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카페로, 구두 공장이 모여있는 성수동의 지역적 특색과 감성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죠. 빈티지한 분위기와 탁 트인 층고의 공간에서 즐기는 음료와 빵은 정말 맛있었답니다!
다음 장소는 ‘어른들의 문방구’라는 수식어까지 붙으며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중시하는 2039들에게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에 방문했습니다.
‘포인트 오브 뷰’의 공간은 크게 문구류가 준비된 1층의 Tool, 그림 등의 예술 작품과 오브제가 모인 2층의 ‘Scene’, 그리고 큐레이션을 통해 수집된 골동품이 전시된 3층의 ‘Archive’로 나누어져 층마다 다른 스토리와 테마로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아이템 하나하나 정갈하고 감각적인 무드가 느껴졌던 ‘포인트 오브 뷰’는 앞서 방문한 LCDC의 김재원 디렉터가 직접 꾸린 매장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의 취향과 감각이 이렇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여러 공간으로 연출될 수 있었다는 것에 다시금 놀랐습니다.
이번 ‘성수 인사이트 투어’의 대망의 마지막 장소! 성수에서 꾸준히 핫플레이스로 사랑받는 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으로 향했습니다.
‘피치스(Peaches)’는 자동차의 뒷모습을 가리키는 영어 표현으로, 럭셔리 자동차 애호가들의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마치 대형 창고나 정비소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내부로 들어오면 보이는 감각적인 포토존과 오브제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는데요. 투어의 끝이라 지칠 만도 한데 피알워너들은 멋진 공간을 남기기 위해 여전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답니다. 의류나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서 공간에서의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간직하기에도 충분했죠.
‘피치스 도원’을 모두 둘러본 뒤, 루프탑 공간의 테이블에 앉아 함께 모인 피알워너들. 흥미롭고 인사이트 넘치는 내용들을 끝까지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인솔해주신 백영선 대표님께 큰 박수를 전하며 각자 이번 투어를 통해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투어에 참여한 피알워너들의 한 줄 소감! 함께 들어보시죠.
🟢 박준범 AE: 성수의 여러 공간에 담긴 이야기도 함께 들으니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성수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박혜윤 AE: 좋아하는 영화에 등장한 브랜드의 행사에 직접 방문할 기회가 생겨 즐거웠습니다!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부유경 AE: 다양한 공간과 브랜드가 스토리텔링하는 방식을 성수라는 하나의 지역에서 모아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투어의 마지막은 단체 사진으로 장식했습니다. 함께 흥미로운 투어를 하며 더욱 가깝고 화목해진 본부원들의 모습. 정말 보기 좋죠?
사진 촬영까지 잘 마무리하고 다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저녁 식사 장소는 바로 서울의 유명 고기구이 식당인 ‘몽탄’, ‘금돼지 식당’, ‘뜨락’의 대표님들이 뜻을 모아 탄생한 오리구이 식당인 ‘뚝도 농원’입니다.
입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부터 이미 힙함의 끝을 보여줬던 ‘뚝도 농원’. 소문이 자자한 대로 맛까지 정말 뛰어났는데요. 통오리를 직원분께서 부위별로 정성스럽게 구워 주시니 그야말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소스와 밑반찬도 맛깔스러워서 고기 맛을 돋워주기에 충분했죠.
다음 회식은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남겨두고 회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핫하면서도 이색적이고 특별한 의미를 담은 공간에서 감각도 키우고 인사이트를 키울 기회를 기업 문화 속에서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피알원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도 더욱 커졌습니다!
평범함에서 조금 벗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회식을 고려 중이시라면, 저희 본부처럼 핫한 지역으로 ‘인사이트 투어’를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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