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1. 14:21ㆍLIFE
기자부터 홍보인이 될 때까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제는 당당히 브랜드PR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상 주인공 송윤주 과장을 만나봤습니다.
Q1. 피알원 스타상 리스트에 등재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1본부 송윤주입니다. 현재 코지마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본부 내 다양한 프로젝트를 담당했다고 들었어요.
A: 주도적으로 길게 담당 했었던 고객사는 현재는 하이브로 사명이 바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시 빅히트는 아티스트 중심의 홍보가 주를 이뤘는데, 단순히 연예기획사가 아니라 기업으로서 빅히트의 산업적인 가치를 알리는 기업홍보를 담당하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산업부 담당 기자분들에게 빅히트라고 하면서 연락을 드리면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빅히트가 전개하는 사업들과 전망성을 알리면서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뿌듯했습니다. 자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부터 IT, 교육, 게임 등 다방면에서 전개하는 IP 사업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기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점이 기억나요.
그리고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경우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인데요. 변동되는 상황에 따라 본사와 논의 후 이에 따른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또 요즘 어느 산업 분야에서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겨냥, 트렌드에 맞는 기획 앵글을 발굴하고 기사로 잘 나오도록 유도하는 게 현재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지마는 안마의자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어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기존에 언론홍보를 하지 않았던 기업이어서, 미디어 응대부터 어프로치에 대한 프로세스를 구성하며 1년 정도 함께하고 있어요. 이제는 기자분들에게도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Q3. 언론홍보 뿐 아니라 디지털 홍보 프로그램 제안 관련 업무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들었어요.
A: 이전에 SC제일은행을 담당했을 당시 본사 홍보팀이 아닌 마케팅팀과 업무를 했었어요. 사내 타 디지털팀과의 협업을 통해 페이스북 라이브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금융권에서는 최초 시도였는데 언론사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서 저희가 선정한 외국인 모델도 패널로 출연시켜 해외 금융 시장을 진단하는 이색 토크쇼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외에도 콘텐츠 제작 회사와의 콜라보를 통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거나 홍보 모델과 함께하는 연예부 사진기자 행사 등 금융업계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을 고루 경험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Q4. 코로나 바이러스로 업무 방식이 많이 달라졌을 텐데, 가장 큰 ‘비포 앤 애프터’는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기자미팅 진행 시 제약이 많이 따르고 있어요. 특히 신규 브랜드를 담당하면서 애로 사항이 많은 편이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빅히트를 홍보할 때 언론사 기자분들을 초청해 오프라인으로 회사 설명회를 준비했었는데, 작년 초 갑자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3일 전에 행사가 비대면으로 전환 됐었어요. 급히 양해 말씀을 드리고 혹시나 헛걸음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수차례 연락을 드렸었죠. 장소는 그대로 대여한 상태에서 관중 없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했었는데, 담당자 입장에서는 아쉬웠던 기억이 나요.
Q5.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본인만의 꿀팁이 있을까요?
A: 신뢰감이 아닐까 싶어요. 언론홍보를 많이 안 해본 클라이언트를 종종 맡다 보니 미디어 관계나 기사를 내는 데 있어서 담당자분들한테 조언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논의한 키 메시지를 녹여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 결과 좋은 스킨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6. 마지막으로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제가 기자 출신이다 보니 처음 입사 때는 기사 작성하는 것 외에 엑셀 등 문서 다루는 게 쉽지 않았어요. 다행히 본부장님의 배려로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복잡한 플랜 기획 등을 순차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실무경험을 차근차근 쌓아오면서 실무자 입장에서는 더 용이하게 업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후배들에게도 제가 경험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빗대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게 되었어요.
또 혼자 일하는 게 익숙했는데 팀으로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협업하는 업무를 경험하며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팀원들과 서로서로 이끌어주면서 성장하는 느낌이랄까요~?
신규 브랜드 홍보부터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까지, 막힘없이 자신의 PR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송윤주 과장. 코로나 바이러스로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그의 또 다른 PR스토리는 어떨까요? 새로움과 익숙함을 넘나드는 그의 다음 스텝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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