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y’를 뛰어넘는 ‘Trusty’, 이민영 과장

2020. 11. 9. 10:36LIFE

가장 예민하고, 가장 빠르며, 가장 복잡한 디지털 영역에서 신제품 출시마다 반응에 민감한 모바일 전자기기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민영 과장. 고객에게는 두터운 믿음으로, 팀원들에게 든든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해내고 있는 그녀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Q1. 늦었지만 스타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본인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PR2본부 2팀에서 전자기기 연간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이민영 과장입니다.


Q2. 피알원 입사 이후로 쭉 모바일 전자기기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A: 네. 연간 디지털 캠페인 플래닝 및 전략 수립과 함께, 체험단 운영부터 브랜드 SNS 채널 관리, 제휴 업무 등 디지털 홍보를 위한 전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채널 및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휴 업무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어요.



Q3. 모바일 전자기기의 신제품 출시마다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다고 들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을까요?

A: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브랜드 관련 콘텐츠 제작과 함께 그들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인터넷 검색 포털에서 배경화면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이기도 했고 규모가 있는 기업 및 플랫폼과 진행하다 보니 중간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데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나요. 고객사 입장에서는 브랜드의 작품을 선보이고, 플랫폼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배경화면을 제공해서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왔죠. 

또 관광청과 여행전문 인플루언서와 함께 여행 콘텐츠를 제작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단순히 인플루언서만 매칭하는 게 아닌 실제 콘텐츠에 노출되는 지역, 장소, 이동 동선까지 관광청과 고객사가 상호 만족할 수 있게 기획했는데요. 이때 거의 랜선 여행 느낌으로 현장을 서칭하면서 기획했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실제 콘텐츠 세부 내용부터 결과 등에 대해 쌍방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뜻 깊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 콘텐츠가 2019년에 제작된 것인데 현재까지도 관광청에서 활용하며 높은 조회수를 달성하고 있어서 더 뿌듯한 것 같습니다^^


Q4. 요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니즈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최근 트렌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릴게요.

A: 올해초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상/하반기 제품 모두 온라인 상에서 공개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전자기기 제품 뿐 아니라 대부분의 신제품 론칭 및 이슈 전달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오프라인의 경험까지 생생하게 제공해야하기에 고객을 대변하는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반응을 즉각적으로 보여주며 관심을 이끌어내는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처럼 디지털 상에서 하나의 영상,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경우 디지털 마케터가 고민할 부분이 많은데, 마케터 입장에서는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기존에는 1인 미디어 활성화는 물론 방송사 및 TV프로그램의 유튜브 채널로의 확장이었다면, 최근에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본격적으로 OTT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TV 등 OTT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생성과 재확산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조금 더 모바일/디지털 영역에서 트렌디함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이런 디지털 콘텐츠가 생성되고 소비되는 채널/플랫폼의 변화를 잘 캐치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Q5. 팀 내 중간관리자로서의 책임감도 남다를 것 같아요. 팀원들에게 어떤 선후배인지 궁금해요.

A: 최대한 편안하게 업무 및 일상적인 내용 등을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중간관리자로서 업무에 대한 지시를 하다 보니 생각한 대로 되지는 않아요. 그래도 어느정도 선을 구분해서 업무와 친목 모두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이 제 마음을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6. 경력이 쌓여도 ‘이건 어렵다’하는 것이 있을까요?

A: 사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업무적 스킬은 확실히 증가하고 있지만, 디지털이라는 게 워낙 트렌드가 빨라요. 그래서 새로 입사하는 인턴과 사원들을 보고 더 많이 배우기도 하고, 저 스스로 트렌드에 발 빠른 채널 등을 찾아보고 있어요. 다행히 아직 제 취향이 젊어서(?) 아이데이션을 하는데 어렵지 않지만 추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Q7. 피알원에서 더 경험해보고 싶은 PR서비스나 분야가 있다면?

A: 언론에 전통이 깊고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피알원인만큼, 언론홍보와 디지털마케팅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캠페인이 있다면 공동으로 참여해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쭉 디지털 업무만 담당하다 보니 전반적인 분야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Q8. 마지막으로 연말 계획이 있을까요?

A: 새로운 연간 비딩에 참여할 예정이에요. 고객사에게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고, 저희 역시 그 동안 쌓아온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해당 영역에서의 인사이트를 갖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차분하게 질문에 답을 하는 이민영 과장에게는 자신의 일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과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디지털 영역을 넘어 더 넓은 분야에서 그녀의 이름 석자가 빛날 수 있길 응원하면서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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