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꾼이 되는 AE와 짐이 되는 AE의 차이
지난해 한 케이블방송에서 시리즈로 진행했던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애청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중장년층의 배우들과 젊은 스타가 한 조가 되어 해외 각 여행지를 돌아보는 과정과 여기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 시리즈가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시기에 ‘여행지의 절경’, ‘드라마틱한 편집기법’, ‘중장년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 등과 함께 세간에 뜨겁게 회자가 되던 부분이 소위 ‘짐꾼’이라는 타이틀로 가이드 역할을 했던 두 배우들에 대한 비교였다. 특히 치밀한 계획과 여행지에서의 임기응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양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로 ‘짐꾼’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배우 이서진과 달리, 공부 잘하는 모범생 ‘엄친아’라는 그 동안의 이미지를 깨고 오히려 세상 물정 모르는 ‘짐’ 취급을 받는 이승기의..
201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