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5. 13:45ㆍWORK
요즘 낮에는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가 계속되는데, 3주 전 한국보다 조금 더 습한 홍콩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PR Awards Asia 2018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작년에 피알원 어워드에서 최고의 PR팀 상을 받은 영광으로 S&P본부 1팀 양가을 과장님과 함께 이번 어워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PR Awards Asia는 매년 홍콩에서 열리는 PR 어워드 행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공적인 캠페인을 진행한 기업을 초청해 시상하는 자리인데요. 이번 PR Awards Asia 2018은 홍콩의 JW MARRIOTT 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에 머물게 된 홍콩 JW MARRIOTT 호텔은 홍콩의 센트럴 지역, 애드미럴티 역과 가까운 호텔로, 주변에 쇼핑몰, 맛집이 모두 모여있는 핫플레이스인데요!
행사 당일 오전 홍콩으로 출국해, JW MARRIOTT HONGKONG 호텔에 체크인 후 저녁 6시 30분부터 현장 등록이 가능해 시간에 맞춰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여기가 행사장이란 것을 알 수 있겠죠~?
1번부터 25번 테이블까지 어느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지 가이드가 있었는데요. 피알원은 25번 테이블로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PR 에이전시와 함께 앉았습니다.
어워드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행사장 앞에서 와인과 맥주를 즐기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정말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약 30분 정도 자유로운 대화 시간을 가진 후 행사장에 입장했습니다.
모두가 착석한 후 환영사와 함께 본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행사 당일 이른 시간에 홍콩으로 갔던 터라 배가 고팠는데, 근사한 저녁 식사로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었습니다. 식사시간 종료 후 정말 본격적인 시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일 어워드는 Campaign, PR consultancy, People & Team, Grand Prix 크게 이렇게 4가지 부문으로 나뉘어졌으며, 피알원은 PR Consultancy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습니다.
시상은 ‘부문 소개 → 후보 리스트 → 시상 →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는데요, 수상 부문이 워낙 많아 수상소감 대신 사진 촬영으로 대체하는 듯 했습니다 *-*
이 날 행사가 11시를 넘은 늦은 시각까지 진행됐지만, 저흰 다행히 행사장과 같은 호텔에 묵어 행사를 끝까지 여유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거의 마지막 수상부문이었던 Japan/Korea PR Consultancy of the year 순서가 되었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피알원이 아닌 다른 국내 기업에서 수상해 함께 축하해 주며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 가장 영광스럽고도 큰 상인 ‘Campaign of the year’은 바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호주 ‘Red Agency & Host/Havas’의 ‘Palau Pledge’(팔라우 서약)이었는데요~
당일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아 주시하고 있던 팀이었기에 그들이 진행한 캠페인 ‘Palau Pledge’가 궁금해 해당 캠페인에 대해 살짝 알아봤습니다!
팔라우 공화국은 서태평양에 속하는 팔라우 제도로 이뤄진 나라로, 아름다운 자연으로 최근 관광객이 증가한 반면 환경 오염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이에 팔라우 공화국의 거주자 수가 관광객 수에 비해 턱없이 적어 관광객의 자발적인 환경 보호를 유도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에 RED AGENCY가 생각해 낸 방법은 여권에 있는 기본적인 입장 스탬프 대신 다섯 구절의 서약이 적힌 스탬프를 찍어주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서약에는 “저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을 취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오직 남기게 될 것은 물에 씻겨 나갈 발자국들뿐 입니다” 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서약의 초안 작성에 참여한 사람이 바로 팔라우 섬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렇듯 여권 스탬프를 통해 그리고 팔라우 섬으로 들어오는 항공기에 관련 영상을 상영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캠페인은 UN 등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캠페인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10년 내 2백만 이상의 관광객들이 해당 서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회사 대표로 글로벌 어워드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었는데, 다녀와 보니 많은 글로벌 에이전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을 만나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피알원도 언젠가는 ‘Campaign of the year’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이만 PR Awards Asia 2018 시상식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PR Awards Asia 2018 시상식에 참석한 4본부 IMC 1국 정원영 대리가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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