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강하다. 유통 전문 AE로 성장하고 있는 이순혁 컨설턴트

Author : 피알원 STORY / Date : 2017. 12. 19. 10:55 / Category : 사람들/피알워너 인터뷰

이순혁 컨설턴트는 피알원의 공채로 입사해, 차근 차근 단계별로 성장하고 있는 컨설턴트다. 우스갯소리로 바늘 구멍보다 어렵다는 공채에 합격해, 마의 고비 3년을 넘겼다.

 

그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우직함에 있는 듯 하다. 한번 시작한 일은 오래 진득하게 하는 편이라는 그. 지금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도 대부분 신입사원부터 함께해 온 고객사들이다. 결혼 역시 9년 연애의 결과였다고. 장기 고객사, 장기 연애, 이 수식어들이 이순혁 컨설턴트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듯 하다.

 

해풍을 견딘 소나무가 더 튼튼하고 하늘로 높게 뻗어 올라가는 것처럼, 묵묵히 자신의 주어진 일을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소화하고 있는 이순혁 컨설턴트. 이렇게 조용히 쌓아 올린 내공으로 이번 스타상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을까. 2017년 3분기 스타상 피알워너, 이순혁 컨설턴트를 만나봤다.

 

Q. PR업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 등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중소기업과 유통분야 언론 PR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3년차 AE입니다.
학사 때 광고홍보학을 전공했어요. 광고와 홍보 두 가지 수업 모두 들었었는데, 저의 성향이 홍보 쪽에 더 적합한 것 같더라고요. 홍보는 ‘Relationship’ 이잖아요. 광고는 빤짝이는 아이디어로 말초적인 감각을 건들며 이목을 끌게 한다면 홍보는 관계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설득하고,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평판을 구성하는 일련의 과정들.. 궁극적으로 홍보는 ‘신뢰를 만들어 가는 일’인 것 같아요. 참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진중하고 쌍방향이고. 이런 업무적 특성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시작하게 됐어요. 이런 것들이 조용하고 튀지 않는 저의 성향과도 맞고 어쩌면 닮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애착이 생긴 거일 수도 있고요(웃음)

 

 

Q. 꿈과 현실은 많이 다르기도 해요. PR인이 지금도 그 매력이 유효한가요?
하하. 네 그럼요. 물론 힘든 경우도 있지만, 힘든 점 보다 보람을 느끼거나 일에 대한 만족이 더 크기 때문에 에이전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클라이언트와의 신뢰관계가 쌓이고, 어!라고 하면 아!하고 서로의 케미(?), 호흡이 맞아 갈 때, 일도 재미있어지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PR에이전시의 장점은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기도 하잖아요. 저는 불과 3년 정도 되는 기간 동안, 다양한 클라이언트들의 일을 크고 작게 진행했던 것 같아요. 식 음료, 프랜차이즈, 유통산업제품 등등.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배우는 게 재미있어요.

 

Q. 장기 고객사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 비결이 있다면요?
최근까지 꽤 장기 고객사들이었죠. 서울우유, 바르다 김선생 등이 있었고요. 그리고 지금 맡고 있는 ADT캡스도 3년째 맡고 있습니다. 사실 오롯이 저의 역량으로만 이 결과를 얘기 하긴 힘들죠. 장기고객사를 많이 만들어간다는 건, 피알원의 역량인 것 같아요. 처음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끌어온 건 저 뿐만이 아닌 그 동안의 피알워너들이었을 테니까요. 그 가운데 저는 그 ‘노하우’를 분명 배우긴 했겠죠?

 

한편으론, 장기고객사를 두면, 그 업계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된다는 강점이 있어요. 때로는 기자보다 더 많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가질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브랜드를, 클라이언트를 진득하게 해보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Q. 지금까지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거나, 기억에 남은 순간은?
제가 처음으로 진행한 기획한 자료가 실제로 지면에 게재되었을 때죠. 아직도 그 게재면을 확인했을 때 뿌듯한 감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신입 사원일 때, 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바르다 김선생>과 <죠스떡볶이>가 있었어요. 아마도 팀장님께서는 저에게 기회를 주신 거겠죠? 기획피칭에 대한 자료를 준비하라고 하셨어요. 그때가 막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시기였는데, 시즌 이슈를 접목해서 ‘야구장’과 관련된 아이템을 기획했어요. 마침 안전이슈로 인해서 음식물 반입이 어렵다는 기사를 접하고 ‘야구장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아이템으로 열심히 자료를 준비했죠. 결론적으로 유통섹션 1면에 게재가 되었어요. 처음으로 기획한 자료가 실제로 실리니 그로 인한 성취감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아마도 저와 같은 신입사원들은 한번씩 경험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

 

 

Q. 최근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나요? 얼마 전 수능 현장에 직접 가셨다고.
ADT캡스의 PR기사 취재를 위해, 현장에 방문했었어요. 보안전문업체 ADT 캡스는 매년 수능 날엔 ‘수험생 특별 호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요. 2000년대부터 진행해왔으니 꽤 오래됐죠?호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호팀과 지역 교통상황을 잘 알고 있는 출동대원들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활동이죠. 참 의미 있는 활동이에요. 수능 당일 주요 거점에 대기하고 있다가, 지각을 하거나 교통체증으로 인해 수험생이 도움을 요청하면 고사장까지 데려다 줘요.

 

이처럼, 종종 실제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거나 브랜드가 이슈가 있는 곳엔 직접 취재를 나가요. 클라이언트가 전달해주는 자료로만 PR콘텐츠를 만들면 한계가 많아요. 직접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거나, 현장으로 찾아가서 PR소재를 찾을 때, 더 좋은 해답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요즘 사진 실력도 좀 느는 것 같아요. (웃음)

 

얼마 전까지 PR업계에서 ‘브랜드저널리즘’이 이슈 키워드였잖아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진 지금, AE도 저널리즘적인 목표를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 성과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ADT캡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험생 특별 호송 서비스)

 

Q. 좌우명이 있다면요?

“시작한 일에 대해선 후회하지 말자” 입니다. 평범한 진리인 것 같은데, 애초에 후회할 일을 시작하지도 말되, 시작을 하면 끝없이 하자!가 저의 생활신조이자 좌우명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것들을 오래오래 길게 인연을 이어가는 것 같아요. 한번 시작된 인연은 깊게, 길게 가지고 가는 편입니다.

 

Q. PR에이전시 혹은 공채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홍보가 겉으로 보면 굉장히 화려하잖아요. 그 화려한 이면만 쫓고 들어오면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턴경험 혹은 홍보와 관련된 일을 미리 접하고 지원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막 신입사원으로 시작한 친구들에게는 공과 사에 대한 부분, 이 ‘감정적 텐션’을 가지고 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감정적 상처를 받게 되는 일도 꽤 많지만 그 가운데 배울 것은 배우고, 상처받은 것은 그대로 정화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일에 대한 실수를 ‘나’에 대한 자책으로 가지고 가면 힘들거든요.

 

또한 언론PR을 하다 보면, 어려운 관계나 미팅이 있을 수 있어요.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 잖아요. 일 적인 관계를 떠나 진심을 전달 하다 보면, 결국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문은 열리더라고요. 저도 아직 배우는 단계이긴 하지만요.

 

 

 

이순혁 컨설턴트의 강점은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기자, 선배, 고객사 등 모든 일에 있어 진중하게, 진득하게 진심을 다하는데 있었다. 한가지를 하더라도 매번 진심을 다해서 열중하기에 뭐든 쉽게 할 수 없었던 것. 그로 인해 쌓인 진심의 결과물들이 신뢰를 만들고, 장기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순혁 컨설턴트가 가진 진정성이 앞으로 어떤 울림을 가져다 줄지, 그 결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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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움쟁이 2018.01.18 14:27

    이순혁 컨설턴트님 직접 현장에서 취재도 하신다니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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