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원 김수연 부장, 변화는 최고의 전략

2016. 4. 20. 09:56LIFE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영화 '봄날은 간다'의 명대사이다. 가장 완벽할 거라 믿었던 사랑도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라는 사실뿐. 

 

PR AE들에게 ‘변화’는 숙명이다. 변화에 민감해야 하며, 변화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이끌어야 한다. 최근 PR업계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미디어 중심의 퍼블리시티를 넘어 프로모션, SNS채널 운영, Creative, 컨설팅 등 다양한 PR활동이 통합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피알원 4본부 1팀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빠르게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김수연 PR컨설턴트가 있다.

 

 

Q. 고객사 kt의 인플루언서 ‘kt토커’를 운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입니까?

 

A. 무엇보다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고객사의 이슈들을 생산, 확산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수많은 기업의 SNS채널과 콘텐츠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극도의 피로감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이 의도적으로 구성한 콘텐츠인지, 소비자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체험하고 진솔하게 작성한 콘텐츠인지, 누구보다 소비자들이 먼저 압니다.


그래서 인플루언서 선발 시 kt의 자발적인 우호군이 될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신중하게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인플루언서를 위해 매달 정기모임이나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인플루언서 간의 유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들이 자연스럽게 kt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를 갖고 되고, 긍정적이고 자발적인 콘텐츠들을 많이 개발할 수 있었죠.

 

kt인플루언서들을 위한 제주도 워크숍, 야구장 모임 등 다양한 활동 지원을 통해

인플루언서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kt에 대한 자발적인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었다.

 

 

Q. 최근 많은 고객사들이 퍼블리시티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SNS채널 운영, AD, 컨설팅 등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IMC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피알원 4본부 1팀도 빠르게 신규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전력하고 있는데요, 그에 대한 어려움은 없는지요?


A. 개인적으로 IT 전문 기자에서 기업 홍보실을 거쳐 전문 PR기업으로 이직해 왔습니다. 덕분에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도나, 각종 프로모션, 캠페인에 대한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 인하우스 홍보실에선 광고 집행도 진행해 보았고요.

피알원에서도 파리바게뜨, 네스프레소, 동서 오스카마이어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해온 경험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들이 지금의 IMC서비스 중심의 신규 비즈니스에서 더 큰 결실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또, 그 동안 기자들과 긴밀한 릴레이션십을 구축해온 노하우가 인플루언서 릴레이션십 구축 과정에서도 주효했습니다. 퍼블리시티는 모든 PR활동의 기본입니다. 릴레이션십 구축, 메시지 제안, 콘텐츠 발굴 등등 퍼블리시티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 PR 업무에서도 기본 바탕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특별히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얼마나 다른 기업이나 브랜드들과 차별되게 운영할 것인가, 그 부분에 항상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기자, 기업 인하우스 홍보팀, PR전문기업을 두루 경험해 보셨는데요, 그 중 피알원을 선택하게 한 PR기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PR기업은 한마디로 ‘나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나를 변화에 앞서고 스스로 발전하는 사람’으로 이끌어 줍니다.
지금 피알원에서 PR전문가로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연구하고 서비스하는 업무도 재미있고 적성에도 잘 맞고요. 

 

 

Q. PR전문가로서 ‘트렌드’를 강조하셨는데요. 평소 어떤 매체 혹은 방법을 통해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얻으시나요?


A. 기본적으로 뉴스를 통해 트렌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정보를 얻습니다. 최근에는 위키트리, 허핑턴포스트, 스브스뉴스의 카드뉴스 등 변화된 뉴스의 형태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또 네이버 포스트나 페이스북 같은 SNS채널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하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비주얼 퍼스트 시대가 되면서 영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이뤄지는 마케팅도 중요하고요.


특히 사례 중심의 자료를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요, 다양한 브랜드에서 진행한 캠페인, 마케팅 사례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전체적인 마케팅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대선배님으로서 이제 막 홍보를 시작하는 신입 AE, PR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 드립니다.


A. 가끔 대학생 대상의 강의를 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PR AE로서 가장 필요한 소양은 ‘Passion’ 즉, 열정이라고 말해 줍니다. 커뮤니케이션 툴은 계속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합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계속해서 자신을 발전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안주하지 않을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PR업계에 십수 년을 몸 담으며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를 함께 겪어 온 김수연 PR컨설턴트. 그 변화의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꿋꿋이 맞서 부딪쳐오는 동안, 그녀는 어느새 바람의 흐름을 읽어내는 혜안을 갖게 되었다. 변화는, 그녀의 최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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