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人 더 무비, 영화 속 ‘PR인’을 통해 ‘나 자신’과 공감하다

Author : 피알원 STORY / Date : 2016. 3. 14. 10:00 / Category : 사람들/피알워너 라운지


고객사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밤낮없이 고민, 또 고민…

당신의 이름은 ‘PR 컨설턴트’

‘나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얼마나 챙기고 계십니까



내가 그 캐릭터인지, 그 캐릭터가 나인지

이 순간, 이 공감에, 위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Dear. 커뮤니케이터 - 위로하는 당신이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위로는 공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설픈 ‘말로만 위로’보다 차라리 말없이 함께 마음 나누는 것이 더 윗길일 때가 많으니까요.

 

우리 피알원 슬로건이 ‘세상의 공감을 만드는 힘’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이런 힘을 가진 ‘공감’에서 시작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터는 본질적으로 위로하는 사람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오해받는 쪽과 오해하는 쪽 사이에 공감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공감을 만들어 화해시키는 사람, 서로를 위로하는 사람, 그것이 커뮤니케이터 아닐까요?

 

그렇다면 저는 궁금합니다. 공감을 만드는 사람 커뮤니케이터는 그 자신에 대해 어디서 공감을 얻고 위로를 얻어야 할까요?

 

그래서 100%는 못 되더라도 단 1%라도 ‘위로 하는 사람’ 당신에게 아주 작은 위로의 순간 하나 건네고 싶었습니다. ‘말로만 위로’가 아닌 말 없이 마음 나눌 수 있는 공감으로서, 나를 닮은 영화 속 그 사람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여기 영화들을 통해 잠시나마 커뮤니케이터로서의 나를 돌아보고, 또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대해서도 한 번 곱씹어 볼 수 있는 자그마한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1939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고전도 있고, 2013년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라이트 한 영화도 있습니다.

(오래된 영화를 찾아보기 힘드시다면 제게 말씀 주세요. DVD 빌려드릴게요J)



 누명 쓴 초보 정치인의 위기관리, 성공할 수 있을까?

「Mr. Smith Goes To Washington」(1939) 제퍼슨 스미스(제임스 스튜어트 분)



 

‘위기관리’란 무엇일까요? PR인이라면, 커뮤니케이터라면 종종 생각해보셨을 화두인데요. 여기, 정치공작을 당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초보 정치인이 ‘셀프 위기관리’에 나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과연 반전에 성공했을까요? 성공했다면 어떻게 성공했을까요?


1939년 아카데미 각본상 받은 고전 명작 흑백영화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잭슨 시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의 유명 상원의원 한 명이 임기를 끝내지 못하고 급사를 합니다. 의석이 비어 있으면 곤란하니 주지사는 황급히 후임자를 찾아 나섭니다. 이때, 상원의원 조지프 페인과 그의 후원자 짐 테일러가 주지사에게 청탁을 넣죠. 자신들의 이권이 걸린 ‘댐 건설’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사람을 지명하라는 겁니다.


고심 끝에 주지사는 정치의 ‘ㅈ’도 모르는 보이스카우트 지도자 ‘제퍼슨 스미스’를 상원의원으로 지명하죠. 기자들은 그를 허수아비라고 조롱합니다. 이에 발끈한 스미스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직접 법안을 제출하기로 하는데요. 법안 내용은 심플합니다. 바로, 고향 마을에 소년들을 위한 캠프를 만들겠다는 것(보이스카우트 지도자 출신답죠?).


한국 발매 <스미스 씨 워싱톤 가다> DVD 표지

1939년 아카데미 각본상


스미스는 비서 손더슨과 함께 하룻밤 사이 법안을 완성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다름 아니라 캠프 위치가 사실 조지프 페인과 짐 테일러가 이권을 걸고 밀어붙이던 ‘댐 예정지’였던 것이죠. 이 사실을 안 조지프 페인과 짐 테일러, 처음엔 스미스를 회유하려 합니다. 그러나 스미스는 넘어가지 않죠.

 

이에 페인과 테일러는 정치공작을 시작합니다. 스미스가 댐 공사 현장 인근에 땅을 갖고 있다는 루머를 퍼뜨린 것이죠. 이 루머로 스미스는 제명될 위기에 놓입니다. 고향으로 떠나버릴 생각까지 하는데요. 이때 비서 손더스가 스미스를 붙잡아 줍니다. 그리고 스미스는 결심합니다. 자신의 의회발언권(필리버스터) 카드를 적극 꺼내 쓰겠다!

 

그렇게 스미스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내친김에 ‘댐 공사’까지 저지하기 위해 장장 24시간의 의회 발언을 시작합니다. 스미스의 위기관리, 성공할 수 있을까요?

 

덧붙여, 실제 사례로 스트롬 서먼드 상원의원이 했던 24시간 8분의 의회 연설(1957년), 현 미국 대선 후보 버니 샌더스의 8시간 37분짜리 연설(2010)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의미 있겠네요.



 악마의 변호사, 커뮤니케이션의 도덕성에 대해 묻다

「Thank you for Smoking」(2005) 닉 네이러(아론 에크하트 분)


영화 「THANK YOU FOR SMOKING」의 포스터

“Nick Naylor doesn’t hide the truth… he filters it.”이라는 카피가 눈에 띈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도덕성(morality)’은 어떤 의미일까요? 단박에 대답하기 쉽지 않은 문제죠. 그러나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화두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기, 커뮤니케이션의 도덕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닉 네이러. 말 참 잘하는 사람입니다. 신념에 찬 사람의 강한 에너지까지 느껴지죠. 하지만 그 신념이 ‘담배 옹호’에 대한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는 담배 로비 회사 Academy Of Tobacco Studies의 부소장 겸 대변인입니다. 이 회사는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15년 동안 했다는데 결국, “인과관계 있다는 결정적 증거 없음”이 연구 결과라고 하네요(뻔~하죠?).

 

부소장부터 대변인까지. 그를 가리키는 직함은 많지만 세상 사람들에겐 단 하나 ‘로비스트’입니다. 여론을 상대로, 정치권을 상대로, 언론을 상대로 거침없이 담배를 옹호하고 다니죠(이따금 그 역시 담배가 유익하지는 않다고 얘기하긴 합니다만…).

 

그가 양심을 가책을 느끼겠다고요? 아뇨. 그는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는 아들에게조차 ‘윤리적 융통성’을 설파하는 등 대단한 신념(?)으로 뭉쳐있죠.

 

하지만 그의 입이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그는 사람들의 러브마크가 될 수 없죠. 결국, 그는 ‘악마의 변호사’이니까요. 그의 아들조차 아버지의 학교 방문을 부끄러워할 정도이니까요(사춘기여서 그런 게 아닙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Mr. Smith Goes To Washington」(1939)의 제임스 스튜어트를 꿈꾸며 마침내 의회 청문회까지 가는 그! 결말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입니다



 대기업 홍보팀장은 왜 격투기에 나갔을까?

「전설의 주먹(2013)」 유준상(이상훈 역)

영화이니만큼 다소 과장이 있기는 하지만 PR인들의 고단함, 고뇌를 엿볼 수 있는 한국영화를 소개합니다.


같은 이름의 원작 웹툰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화되면서 (아주) 많이 각색되었죠. 이 영화는 사실상 이상훈(유준상 분), 임덕규(황정민 분) 투 톱 체제의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포스트 주제가 있는 만큼 대기업 홍보팀장 ‘이상훈’에 포커스를 맞추겠습니다.

 

이상훈은 방금 말씀드렸듯이 대기업 홍보팀장(부장)입니다. 한 편으론 아들과 아내를 미국에 둔 기러기 아빠기도 하죠(임덕규와는 고교 동창입니다). 대기업 소속에, 부장 타이틀까지 나름 성공했다면 성공한 캐릭터인데 남모를 속사정이 있습니다. 바로 손진호.

 

손진호는 이상훈과 임덕규의 고교 동창이자, 이상훈 회사의 회장입니다. 여기까진 괜찮습니다. 그런데 손진호에게 문제가 좀 있어요. 임원들을 회장실로 호출해선 매값 주고 ‘빠따질’도 서슴없고, “남자라면 주먹 좀 쓸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룸살롱 여종업원을 때리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노답 갑질 대왕입니다. 언론의 눈이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겠죠. 이런 사람을 ‘쉴드 치고’ 다니자니 홍보팀장 이상훈은 죽을 맛입니다.


"버티는 삶” 이 시대 가장의 전형인 이상훈


하지만 기러기 아빠가 사표 던지는 일이 어디 그리 쉽나요? 이런 이상훈에게 접근하는 메피스토펠레스가 있습니다. 인기 프로그램 ‘전설의 주먹’의 PD 홍규민(이요원 분)이죠. 고교 시절 주먹 좀 썼다는 이상훈에게 방송 출연 요청을 매번 거절당하자 비장의 카드를 꺼냅니다. “손진호 회장 기사를 쥔 언론사가 계열사인데 못 나가게 막아주겠다.” 결국 이상훈은 링에 오릅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 ‘손진호’는 공치사는커녕 “네가 싸우는 걸 직접 보고 싶다.”며 회장실에 폭력배들을 불러들이죠. 붙어보라고 말입니다. 상식 이하의 상황인데요. 이상훈은 냉정함을 잃지 않습니다. 그리고 손진호를 향해 읊조립니다.

 

“넌, 왜 아직도 18살이냐?”

 

그 길로 회사를 그만둡니다. TV 프로그램 ‘전설의 주먹’ 판돈은 이제 억 단위를 넘어섭니다. 이상훈도 그 링을 향해 걷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하지만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참고] 원작 <전설의 주먹>(다음 웹툰)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legend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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