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30. 11:50ㆍLIFE
찬바람 부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안도현의 ‘연탄 한 장’이란 시가 있습니다.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중략)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씁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략)
-'연탄 한 장' 중에서, 안도현-
2015년 피알원 송년회는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과 같은 따뜻한 시처럼 흥 발산, 끼 자랑을 하던 송년회가 아닌 바로 연말연시 나눔의 대명사, 연탄봉사로 연말 행사를 대신했습니다.
피알원의 첫 번째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함께 했습니다. 이 곳은 연탄 한 장에 사랑의 마음을 담아 남과 북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고자 2004년 6월에 창립된 단체로 현재까지 약 2천 7백만장의 연탄을 전달한 단체라고 합니다.
연탄 나눔의 의미와 연탄 배달할 때의 주의사항 등 이모조모 설명을 들으며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 연탄을 나르려는 자! 그 연탄의 무게를 견뎌라~
연탄 한 장의 무게는 약 3kg으로 총 2개씩을 꼬옥 안고 날라야 했는데요.
생각보다 무거운 연탄의 무게와 가파른 골목길 덕분에 자연스레 숨이 거칠고 팔이 아팠지만
하나라도 더 빨리 옮기려는 피알워너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며
역시나 일이면 일! 봉사면 봉사! 최고구나 하고 생각되는 현장이었습니다.
♡ 아름답다! 솔선수범
연탄봉사에서도 솔선수범을 몸소 보여주신 임원 분들~
쉬엄쉬엄 하실 만도 할텐데 20대 젊은 직원들보다도 더 열심히 나르셨어요~
문부사장님~ 쉬지도 않고 너무 열심히 나르신 거 아니세요? 안경까지 까매졌네요 ^^
♡ 괜찮아요? 많이 힘들죠?
요즘 트렌드는 브로로맨스라고 하죠?
연탄봉사의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니는 남남커플이 많이 보였는데요.
근데 남자들은 3~4개씩 나르는 거 아니었나요? ^^
정말 쉬지도 않고 연탄나르기 머신처럼 계속 연탄나르기에 열중한 백승헌 대리와 석주웅 사원에게 박수를!
♡ 내 눈을 쳐다봐! 연탄이 옮겨질거야~
연탄마저 신중히 골라 나르겠다는 불굴의 레이저 눈총 발사 중인 류슬기 사원.
연탄이 훨훨 타오르겠어요~ ^^
힘들었을 텐데 연실 웃으면서 봉사활동에 임해준 류슬기 사원도 수고했어요~
♡ 블록 쌓기만큼 어려운 연탄 쌓기
연탄봉사가 나르기만 한다고 다가 아니더라구요.
응차응차!
집마다 쓰러지지 않게 쌓는 것도 여간한 일이 아니었는데 차곡차곡 잘 쌓아줘서 고마워요~
♡ 오늘의 포토제닉
피알원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의 포토제닉, 양민하 사원
오늘 봉사에 참가한 모든 피알워너들의 모습이 이 한 장의 사진과 같았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근육으로 팔다리가 다 쑤셨겠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노라고~
약 3시간에 걸쳐 피알워너들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종료!
피알워너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피알원은 앞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의미 있는 나눔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저소득층 아동 정기 후원을 비롯해 내년에는 또 어떤 봉사활동을 하게 될지 기대 되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연말 송년행사 핫 키워드는 봉사라고 전해라~
Tag : 기업문화, 사내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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