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원의 러블리 에너자이너 윤선현 과장님

2013. 8. 7. 14:00LIFE

이번 피알원 스타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참고로, 스타상 인터뷰를 준비하는 저를 보신 황이사님께서는,

특유의 너털웃음(허허허)을 지으시며 그 분은 대단하신 분이야~라는 말씀을 남기셨어요.

늘 러블리한 미소를 짓고 다니시는 이 분! 하지만 알고 보면 !’ 이라는 감탄사(?)를 연신 내뱉게 하는!

 

두구두구두구

윤선현 과장님이십니다~~!!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 과장님, 스타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스타상 수상자라면 누구나 받는 첫 질문이죠? “나는 000 때문에 스타상을 받았다!” 알려주세요~

 

윤선현 과장님 누가 스타상 인터뷰 코너를 만들어서 이리 부끄럽게 하는지…… ^^;

제가 스타상을 수상했을 무렵, 저희 피알원 3본부 1팀은 3곳의 신규 고객사를 새로 수주하고, 기존 고객사 1곳과의 연간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4곳 모두 다른 PR회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PT를 거쳐야 했던 터라 팀원 모두가 제안 작업에 고생이 많았어요. 모두가 일당백이었던 팀워크가 없었다면 단기간에 4개 고객사 수주라는 성과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을 거에요.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 ! 한 달에 무려 4개의 고객사를 수주했다고요! 그래서 대단하신분이셨군요. 그럼 현재는 어떤 고객사 홍보를 맡고 계신지 소개 부탁 드립니다.

 

윤선현 과장님 저희 팀은 아마 피알원에서 가장 다양한 분야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팀일 것 같아요. IT/게임의 고객사가 주를 이루다가 어느 순간 식음료 분야의 고객사를 맡고 있고, 물류나 가구, 화학 관련 고객사를 비롯해 공공분야까지…… 제가 생각해도 참 다채롭네요.

 

게다가 맡고 있는 고객사들의 브랜드 밸류가 상당합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무겁지만 그런 유수기업들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 (실제로 브랜드 가치가 높은 고객사 명단들이 가득하네요. 그런데 클라이언트 사정상 공개하기가 어렵네요 ㅠ)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를 맡고 계시면 그만큼 더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아요!

 

윤선현 과장님 물론 다양한 분야를 맡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더 많은 기자군을 만나고 움직여야 하는 등 힘들지만 그 만큼 홍보의 유연성도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한 분야를 오래 맡다 보면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고 아이디어나 기획이 제한될 수 있는데 이렇게 동시에 여러 분야를 맡고 있으면 Cross functional, 즉 업계 간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이 분야에서는 너무나 통상적으로 쓰이는 아이디어지만 새로운 분야에 접목하면 그 시너지는 배가 될 수 있거든요. 물론 고객사의 만족도도 더 높아지게 되고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대학원에서 배운 이론적인 틀이 PR에 대해 종합적인 시각을 갖고 실무에 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대부분 연구직으로 회사에 입사한 반면 저는 어떻게 보면 미디어 대상의 실무를 맡고 있는 것인데요, 연구 부서처럼 깊이 있는 리서치를 해야 하거나 심층분석을 할 일은 많지 않지만 업무에 임할 때 이론적이고, 컨설팅적인 요소들을 결합하니까 고객사들의 설득력을 얻기 훨씬 수월했던 것 같아요. 제안 작업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요.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 크로스 뻥셔널! ㅎㅎ 과장님이랑 조금만 말씀을 나눠봐도 PR에 풍덩 빠져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요.^^ 과장님께선 언제부터 PR에 관심을 가지셨나요?

 

윤선현 과장님 전 학부도 그렇고 대학원도 그렇고 광고홍보(PR)를 전공했어요. 거의 10년 넘게 PR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거죠. 커뮤니케이션이란 학문은 제 숨통을 트이게 해 준 분야에요. 제가 좋아하는 모든 분야를 하나하나 배울 수 있게 해 준 정말 완벽한 커리큘럼이 갖춰진 분야였죠. 전공과목들은 물론이거니와 경제학, 사회학, 인문학, 행정학, 미술, 음악 등 완벽한 전인화를 위한 일종의 세트과정 같았어요. 물론 하나의 학문만 깊이 있게 파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저에겐 다른 곳으로 한 눈 팔 여지를 주지 않았던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지금은 많이 게을러졌지만 전 나름 학창시절 굉장한(?) 에너자이저(?)였어요 ㅎㅎ 물론 제가 저에게 붙인 말은 아니고 주변 친구들이 그렇게 불렀었죠……친구들과 전 날 무리해서 놀다가도 수업은 꼭 들어갔고, 심지어 MT도 한 번도 안 빠진 것 같아요……친구들과 공모전 준비한다고 방학을 통 반납하기 일쑤였고, 한 때는 디자인을 직접 못하는 것이 답답해서 학교와 병행해 디자인 전문 학원을 1년 가량 다니기도 했으니 좀 엉뚱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 때나 지금이나 매일매일이 새로운 PR이란 분야의 매력을 못 벗어나고 있죠. 아마도 저에겐 매너리즘에 빠질 일이 없는 유일한 분야가 아닐까 싶어요.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 와우! PR만이 유일한 낙이자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분야였다! PR에 대해 이 정도 열정을 가지신 분을 인터뷰하고 있는 저는 참 럭키하네요! 저희 사장님도 럭키한 사장님이시고요~ ^^ 그럼 피알원에는 언제 입사하셨나요? 특별히 피알원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윤선현 과장님 2008 1월에 입사했어요. 그 때만 해도 공채 시스템이 없어서 공석이 날 때 수시채용을 통해서 이력서를 받을 때였어요. 당시 피알원을 다니고 있던 대학원 선배가 이력서를 넣어볼 것을 권유했죠. 학교 다닐 때 피알원에 방문 수업을 들으러 온 적도 있고, 또 아는 선배들도 있어서 저에게는 그 어떤 PR회사보다도 친근한 곳이었어요. 그리고 그 때 생각에도 피알원의 기업 문화랄까 분위기가 제 스타일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슴없이 피알원에 지원하게 됐죠. 다른 PR회사는 생각도 안 해본 것 같아요 ㅎㅎ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 벌써 피알원에 입사하신지 6년차가 되신 거네요? 실례지만, 과장님 ^^; 혼은 하셨…?

 

윤선현 과장님 결혼한지 벌써 4년이 훌쩍 넘었어요~^^ 그리고 20개월 된 예쁜 딸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경기도에 계신 친정어머니께서 돌봐주고 계셔서 1주일에 한 번밖에 보질 못해요ㅠ 특히 아기가 엄마~~’ 하면서 달려올 때는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엄마보다 할머니를 많이 따를 때도 속상하고요. 아가랑은 매일매일 영상통화를 하는데, 퇴근 후 영상통화하는 시간이 유일한 낙이랍니다. ㅎㅎ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 언제나 소녀 같은 얼굴로 방긋방긋 웃으셔서 따님이 있을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아가랑 떨어져 지낸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 하지만 어쩌겠어요. 방금.. PR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다,라고 하셨잖아요 ㅎㅎ 그럼, 마지막으로 피알워너에게 알려주고 싶은 PR Tip! 부탁 드릴게요.

 

윤선현 과장님 피알워너라면 자신의 일에 벽을 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간혹 내가 왜 이런 일까지 해야 하지’……난 저런 건 못할 것 같아’……라며 자신이 일을 스스로 제한하는 경우를 봐요. 물론 저 역시 그럴 때가 있지만 빨리 그 함정에서 벗어나려고 하죠. 긍정적인 자세야말로 PR업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못할 것만 같은 일도 마음을 고쳐 먹고 부딪치다 보면 어느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거든요. 그리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본인의 레퍼런스가 되죠. 또 그 노력을 지켜 본 고객사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볼 수 있어요. ^^

 

매사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무기를 잘 활용해 보세요. 밤새 해야 할 어마어마한 분량의 일도 고객사를 설득하는 단 한마디의 말로 줄일 수 있는 것이 PR인 것 같아요. 물론 말로 술수(?)를 부리라는 말이 아니에요. 늘 고객사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그 고객사에 대해 존경할만한 포인트를 꼭 만들어 보세요.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담당 PR AE들이 자주 간과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담당자 스스로가 고객사의 브랜드를, 담당자를 믿고 신뢰하지 않고는 긍정적인 자세도, 좋은 퍼포먼스도 나올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들이 PR전문가에게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고 움직이면, 고객사들이 그 담당자의 말에 더 귀 기울여 주고 힘을 실어 주거든요. (때론 엄청 힘들 때도 있지만…) 철저히 고객사의 편이 되어 주세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우리 팀 후배님들에게 자주 하는 얘기인데요, 부디 ‘RESULT’ 중심으로 일하세요. 중간과정을 다 제치고 결과만을 중시하라는 말이 아니라 매사 결과가 있게끔 일했으면 한다는 의미에요. 좋은 의도, 힘든 노력, 끊임없는 시도에도 고객사가 얻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면 그 일은 줄이거나 없애야 해요. 저도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서 저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이런 얘기를 할 자격이 스스로 되는 건지. ^^;;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 당연히 자격이 있지요! 이번엔 정말 마지막으로! 앞으로 과장님의 꿈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윤선현 과장님 사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아직 디테일하게 생각을 안 해봤어요. 하지만 평생 두고 있을 취미는 꼭 만들고 싶어요. 가령, 수채화 같은 거요. 그림을 잘 그리는 건 아니지만, 그림을 그리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것 같아요. 또 운동도 계속 마음은 먹고 있는데 실천이 잘 안되네요. 자전거 라이딩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올 하반기에는 꼭 아기와 함께 캠핑도 가보고 싶고요~

 

피알원 블로그 기자단 그러고 보니 과장님, 그림이랑 뭔가 어울릴 것 같아요! 대학시절 디자인 학원을 다니셨다는 것도 괜한 말씀이 아니셨네요. 꼭 평생 함께 할 취미생활 만드시길 바랄게요! ^^

 

 

 

 

길 건너 카페에서 진행됐던 이번 인터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저는 과장님의 매력에 또 빠져버렸네요. 그리고 이번 인터뷰를 읽으신 여러분도 그럴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저도 과장님과 같은 열정으로 열심히 PR에 빠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자칭 타칭 굉장한 에너자이저’, 윤선현 과장님의 스타상 인터뷰였습니다!

 

 

Tag : PR ONER, 피알워너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