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원 신입AE 세수냥의 REAL PR '나도 PR전문가다!'

2011. 6. 20. 20:39LIFE

 

안녕하세요^^ 피알워너가 된지 이제 겨우 5개월이 되어 가는 세수냥 인사드립니다.(꾸벅)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이제 '겨우' 이겠지만, 저에게는 어느새 '벌써' 5개월이네요.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생긴 것과 달리(?) 덜렁덜렁 거리는 성격 탓에 사고 친 횟수만 꼽아도 벌써 열 손가락, 발가락을 다 합쳐도 모자랄 정도랍니다..ㅠ_ㅠ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훗후 (가슴을 20번도 넘게 쓸어 내렸을 우리 과장님과 대리님은 어쩌죠;ㅂ;)

앞으로 피알원의 소중한 공간인 이 블로그를 통해서 PR 전문가로 쑥쑥 성장해 가는 저의 생생한 이야기를 살짝 공개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첫 이야기의 포문은 'PR에 임하는 신입 AE의 자세'라는 주제로 열어볼까 합니다.

블로그에 무슨 이야기를 써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PR전문가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입사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았습니다.

입사 4일만에 얼떨결에 따라간 스키장 워크샵에서 한 선배로부터 살벌한 조언을 듣게 되었죠.
"여기는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곳이야."-ㅂ-
왠지 모르게 그 말씀은 한달, 두달이 지나도 메아리처럼 제 귓가에 다시 들려오고~ 들려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모과장님께서도 다시 한 번 머릿속에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나는 너를 가르치려고 뽑은게 아냐."

피알원에 첫발을 딛던 날 '열심히 배워야지'라고 굳은 결의를 다졌었는데... 참으로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씀이었죠.
한편으론, 선배님들의 깊은 뜻을 헤아리기엔 아직 생각이 많이 부족하기도 했었구요.

그렇게 불안불안한 저의 PR 로드 위의 드라이브는 계속 되었습니다.
운전 미숙으로 이리저리 치고 치이다 보니 어느 순간! 선배님들의 말씀이 절로 이해가 되는 때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쓰면서 느끼는건데.... 무슨 간증(?_참고로 교회용어 입니다;)하는거 같지 않나요? 요즘 교회 오빠가 대세던데.. 그럼 저는 교회 누나?@@)   
제 스스로가 아마추어라 여기고, 아직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너무 관대해 있었던 거죠.

홍보 업무에는 연습이 없습니다.
신입으로 들어가 맨처음 배우게 되는 모니터링도 곧 클라이언트에게 들어가는 보고서가 되고,
플랜이나 제안서를 만들기 위해 자료를 서칭하는 일을 맡게 될 때도, 자신이 어떤 관점이나 생각을 갖고 그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그 플랜이나 제안서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홍보대행사에서는 업무에 임하는 모두가 프로여야 하며, 프로다운 생각으로, 프로 답게 행동해야 하는거죠.   

배우는 자에게는 책임이 따르지 않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신입AE는 배우는 사람이 아닌 업무의 책임자여야 합니다.

'다 내 책임이다'라는 생각을 처음 했을 때, 순간 등골이 오싹해 지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 칙임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업무를 배우는 속도도, 일에 대한 열정도 치솟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또한 해봅니다.
(아직 이런 말을 할 짠밥이 아닌 것 같은데, 주절주절 하고 있는것 같아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조심스러운지 모르겠네요...덜덜)

홍보 대행사에 들어와 PR인의 꿈을 펼치고 싶다면!
'열심히 배워서 쑥쑥 성장해야지'라는 결심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도 PR 전문가다'라는 두둑한 배짱으로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사고뭉치 신입AE 세수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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