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모두가 하나 되어 어우러진 화합의 순간 ‘제15회 아이소리축제’ 생생한 현장 스케치

2025. 5. 13. 16:02WORK

 

4월의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던 어느 ,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문화예술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아이소리축제 열렸기 때문인데요. 올해로 벌써 15회를 맞은 축제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매년 정성을 다해 준비해온 대표적인 통합 문화예술 행사입니다.

현장에 직접 방문한 저 역시,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순간들을 함께하며 가슴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는데요. 지금부터 모두가 하나 되어 즐겼던 축제의 순간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오감이 즐거운 예술 체험, 모두가 주인공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협동심을 길러보는 ‘점핑 파라슈트’ 체험


이른
아침부터 컬처파크 잔디광장은 체험을 기다리는 가족들로 북적였습니다.그중 가장 인기를 프로그램은 단연점핑 파라슈트’! 아이들이 원형 천을 함께 흔들고, 점프하며 때마다 잔디밭에는 해맑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단순한 놀이 같지만, 서로의 호흡을 맞춰가며 협동하는 순간은 장애와 비장애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직접 손으로 만지며 오감으로 작품을 느껴보는 '촉각 명화 전시'


다양한
체험 부스에서는 캐리커처부터 만화경 만들기, 촉각 명화 전시까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입체로 표현된 명화를직접 만져보는촉각 전시에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깊은 감명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술을 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경험은 참여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주었답니다.

 

 

작지만 실천, 커피박 키링 만들기로 배운 친환경 가치


▲ 커피찌꺼기로 만드는 ‘스윗한 커피박 키링’ 만들기 체험


많은 체험 부스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부스는 바로스윗한 커피박 키링만들기였는데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일하는카페스윗에서 수거한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친환경 키링을 만드는 체험은, 폐기물 감소와 탄소 저감의 가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점토처럼 단단한 커피박 재료에 색을 입히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담은 키링을 완성하며 환경에 대한 인식도 함께 키울 있는 활동이었는데요. ‘작은 실천이 지구를 바꾼다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해진 순간이었습니다.

 

 

빛과 소리가 만드는 예술 놀이터 미디어아트 전시 <Play with Light : 마법의 정원>


▲빛과 소리가 만드는 예술 ‘미디어 아트’ 전시 현장


실내
공간에서는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기획한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빛과 소리, 움직임이 어우러진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움직임이나 목소리에 반응하는 빛의 흐름을 체험할 있었는데요. 마치 마법처럼 반짝이는 전시 속에서 아이들은 빛을 따라 걷고, 소원 별똥별에 속삭이며 예술과 기술이 만난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진 감동의 하모니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 현장


체험
부스와 미디어 아트 전시까지 모두 둘러보고 나면, 자연스레 발길은 메인 무대로 향하게 되는데요.이날 무대는 정말 다채로웠습니다! 비눗방울 퍼포먼스로 시작된 버블쇼는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했고, 이어서 등장한 방송인 슬리피님의 유쾌한 진행 덕분에 현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신나는 음악으로 흥을 돋운 스카 밴드킹스턴 루디스카 무대에선 보호자들도 아이들과 함께 들썩였고, 마지막을 장식한 청각장애인 밴드농밴져스 공연에서는 깊은 울림과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수어로 리듬을 맞추고 몸으로 음악을 표현하는 모습은,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였습니다.

 

 

아이소리축제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해보면서 느낀 점은, 자리가 그저 즐거움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어우러지는 진짜 소통의 장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장애와 비장애, 익숙함과 낯섦이라는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고, 모두가같이라는 이름으로 웃고 어우러질 있다는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있었는데요.

 

 

아이들의 환한 웃음, 서로 손을 맞잡고 체험을 즐기던 가족들, 눈빛만으로도 마음을 전하던 공연자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같습니다. 따뜻한 풍경 속에서다름 결코 장애가 아닌, ‘다양함이라는 다시 마음 깊이 느꼈습니다. 올해도 많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던 아이소리축제! 내년에도 자리에서 만나, 오늘처럼 따뜻하게 웃을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