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sia-Pacific Stevie Awards] 수상팀 인터뷰 시리즈②

2025. 5. 9. 13:26WORK

'디지털에서 고객을 만나다'

2025 Asia-Pacific Stevie Awards에서 디지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브랜드와 고객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낸 세 캠페인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BMW 한독모터스, AXA손해보험, 그리고 올해의 소셜 미디어 매니저 부문(개인)을 수상한 담당자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기반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실질적인 실행 사례를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①] 커뮤니케이션 스튜디오 / 조유리 과장 / BMW 한독모터스

1.  간단한 본인 소개와 이번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을 알려주세요.

뮤니케이션 스튜디오에서 유튜브와 SNS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조유리 과장입니다. 이번에 수상한 한독 모터스 프로젝트에서는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 콘텐츠 기획과 제작, 성과 분석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BMW를 구매할 때, 한독 모터스 전시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2.  가장 혁신적인 유튜브 채널 부문에서 골드 스티비를 수상하셨는데요. 수상을 할 수 있었던 BMW 한독 모터스 유튜브 채널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독 모터스 유튜브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고객의 REAL 관심사를 기반으로 매년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 IP를 개발해왔습니다. 단순 차량 정보 전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반응이 우수한 포맷들을 벤치마킹해 브랜드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재미있게끝까지 시청할 수 있는 웹예능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한독 모터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왔고, 업계 최초로 유튜브 실버 버튼을 획득한 데 이어 2024년 기준 구독자 53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3.  BMW 한독 모터스의 유튜브 채널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재미입니다. 브랜드 정보를 충실하게 담아내면서도, 동시에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에 반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최신 영상 소비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콘텐츠에 활용했습니다. 이외에 영상을 이끌어가는 출연진을 물색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자동차 전문가이면서 입담도 좋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분이어야 했죠. 자동차 전문 기자, 카레이서, 자동차를 잘 아는 방송인과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들과 협업하며 콘텐츠에 끊임없이 신선함을 불어넣었습니다.

 

4. 유튜브 채널 운영에 있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실무적으로 활용하신 팁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먼저, 고객의 입장에서 콘텐츠를 설계하는 '관점 전환'이 핵심입니다. 브랜드에서 하고 싶은 말을 줄줄이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고객들은 어떤 정보가 궁금할까?’라는 질문에서 콘텐츠 기획을 시작하는 것이죠.

또한, 롱폼과 숏폼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채널 유입을 극대화했습니다. 유튜브 Shorts에서 유행인 영상들을 패러디한 숏폼으로 알고리즘 확산을 유도하고, 롱폼인 본편 영상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숏폼으로 재가공해 본편 시청까지 자연스럽게 유도했습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유튜브 Shorts를 통한 유입이 1,166% 증가하기도 했죠. 마지막으로, 출연자 분들과 우호 관계를 유지해, 출연자 분들의 자발적인 홍보까지 도모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독 모터스 유튜브 콘텐츠가 출연자의 팬덤에게까지 도달되는 것이죠.

 

 

 

[인터뷰②] AE그룹 / 이희수 차장 / AXA손해보험

1.  간단한 본인 소개와 이번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AE그룹에서 다양한 디지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희수라고 합니다. 현재는 AXA손해보험과 웅진북클럽 디지털마케팅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소셜 미디어 사용 혁신 부문에서 수상하셨습니다.
출품을 준비하면서 내부적으로이 부분은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생각했던 핵심 메시지가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처음 어워드를 준비할 때는 소셜미디어 분야에 출품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국내가 아닌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어워즈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한 마케팅이 새롭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혁신상 부분에 출품하게 되었고, 심사의원들에게 꼭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메이저 소셜미디어가 아니라, 특정 국가(우리나라)에서 흔히 쓰이는 메신저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효과적으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3.  AXA손해보험의 소셜 미디어 운영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이걸 읽는 분들은 보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반 소비자들이 보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사실 좋지 않거든요. 하지만 가장 힘들 때 찾게 되는 것도 보험인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잖아요. 치과에 갔을 때 치아 보험만 있었어도.’,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 보험 가입할 걸하고 후회하게 되는 것처럼요.

메시지를 구성할 때 ‘1등 보험 가입하세요!’ 하고 브랜드를 강조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고객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 특약과 보장을 소개하는 식으로 브랜드보다는 보장 내용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꼭 보험을 가입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게시물을 보는 고객들이 작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4.  다양한 브랜드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지금, AXA손해보험만의 콘텐츠톤앤매너는 어떻게 구축하셨나요?

최근에는 1020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다시 트위터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거쳐가던 마케팅에 또 새로운 변화가 생긴 거죠. 이전까지 트위터는 익명의 개인들이 하던 소셜미디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트위터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굳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AXA손해보험도 재작년과 작년, 올해의 메시지 구성이나 주요 채널을 계속 변화하며 효과적으로 다양한 고객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상품 중심으로 소개를 했고, 올해는 정보 중심으로 메시지를 구성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또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다양하게 모양을 바꾸는 것이 AXA손해보험 디지털마케팅의 톤앤매너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사에서 저희를 믿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시는 것도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③] 커뮤니케이션 스튜디오 / 김태영 차장 / 올해의 소셜 미디어 매니저 부문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튜디오 그룹 김태영 PM입니다. Social Media, IMC, MPR, 퍼포먼스 AD 등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PR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올해의 소셜 미디어 매니저 부문에서 골드 스티비를 수상하셨는데요, 이번 수상을 통해 특히 인정받았다고 느끼는 본인의 강점이나 주요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숫자로 증명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아닐까 싶네요. 소셜 미디어를 Owned Media 관점에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매출로 연결시키고 투자 대비 거대한 Viral Loop를 만들 수 있는 방법론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3.  소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기준이나 원칙이 있을까요?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고객사의 실질적 Needs와 필요한 KPI를 소상히 듣고, 이를 종합해 전략을 수립합니다.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그러한 디테일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4.  소셜 미디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때로는 그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한 분야인데요. 이러한 환경 속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기 위한 본인만의 루틴이나 공부법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경험이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경험이 어렵다면 간접 경험만큼 귀한 소스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스터디 모임과 홍보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주력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담당자들의 고충과 인사이트를 들으면서, 각 산업군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면서 통섭적인 관점에서의 인사이트를 발굴하려 노력합니다. 이 업무는 정무적 감각도 중요하니 여러 관점의 트렌드 파악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세 분의 담당자 분들께서도 함께 해준 팀원들과 고객사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BMW 한독모터스, AXA손해보험, 그리고 올해의 소셜 미디어 매니저 수상자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단순한 채널을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핵심 접점으로 활용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의 완성도, 카카오톡 기반 마케팅의 창의성, 그리고 전략과 디테일을 모두 갖춘 실무자의 경험까지각자의 방식으로 디지털 시대에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었는데요.

수상이라는 결과 너머, 고객의 관점에서 브랜드를 바라보고 SNS를 통해 표현한 실무자들의 진정성이 이번 성과를 이끌어낸 원동력이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2025 Asia-Pacific Stevie Awards 수상한 모든 팀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