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원의 멋진 '워킹맘'들을 만나다

2022. 12. 9. 15:11LIFE

얼마 전 피알원에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는데요.

바로 1년 간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귀한 분들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왼쪽부터 한지민 차장, 강민경 차장, 박경은 과장

먼저 육아휴직제도란 무엇일까요?

- 육아휴직이란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나, 근로자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하여 신청, 사용하는 휴직을 말합니다. 근로자의 육아부담을 해소하고 계속 근로를 지원함으로써 근로자의 생활안정 및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의 숙련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피알원에는 지난 1년 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세 분이 복귀를 하셨는데요. 세 분과의 짧은 인터뷰를 가져봤습니다.

 

Q1. 복귀를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강민경 차장: 세번째 복직이라 감회가 남 다르긴 하네요. 애 셋인데 무슨 일이냐는 주변의 만류도 있었고, 애 키우는 게 우선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전 돌아왔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환영해주시는 팀원분들과 팀장님, 본부장님이 계시기에 매번 돌아올 수 있는 것 같아요. 늘 제 자리 비워 두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지민 차장: 짧지 않은 기간이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금방 적응되는 것 같아 신기하네요. 다시 돌아와서 기쁩니다!

 

박경은 과장: 안녕하세요. 복직 전에는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복귀하고 나니 걱정이 무색하게 모두 반겨 주셔서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은 워킹맘이라는 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긴 하지만, 앞으로는 일과 육아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서 모두 잘 해내고 싶네요.

 

Q2. 워킹맘이 쉽지 않을 텐데, 워킹맘으로서 본인만의 꿀팁이 있을까요?

강민경 차장: 잘 하고 있다는 자기 칭찬과 자기 암시를 계속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아이들과 남편의 힘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칭찬에 인색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더불어 기자 미팅이나 신규 고객사 미팅을 가서 제 소개를 할 때면 다들 많이 놀라시면서 대단하다고 칭찬해주는 멘트들에 또 한번씩 힘을 얻곤 한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남들도 다 하는 일이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대단하다 생각하면 또 한없이 대견스러운 일이라 셀프로 토닥거리는 일이 많아요. 물론, 남편과 아이들의 응원이 가장 큰 꿀팁이긴 하죠^^

 

한지민 차장: 일이 먼저, 가정이 먼저, 아이가 먼저라는 생각을 하면서 본인을 순위 맨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다 보면 쉽게 지칩니다. 본인 컨디션이 좋아야 업무를 할 때도, 육아를 할 때도 가장 좋은 결과물을 끌어올 수 있다고 봐요. 희생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역할이 늘어난 만큼 두 가지 일을 소화할 수 있는 파워가 강해졌다,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컨디션이 좋아야 아이에게도 예쁜 말, 예쁜 행동, 예쁜 마음이 전달돼요. 본인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챙겨야 일도 육아도 놓치지 않는 단단한 워킹맘이 될 수 있습니다.

 

박경은 과장: 복직 3주 차라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기에 아직 꿀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노하우가 없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이야기한다면, 워킹맘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퇴근해도 쉴 수가 없더라고요^^ 저는 안 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다짐으로 전하면서.. 틈새 운동 꼭 하길 추천해 드립니다.

 

Q3. 복귀를 앞둔 피알원 육아휴직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민경 차장: 포기하고 싶더라도 일단 해보고 포기하세요라는 말을 가장 먼저 해드리고 싶어요. 복직 전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이렇게 어린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고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출근을 하나…’하는 생각이지요. 저도 겪었고 그 것도 세번이나 겪은 생각입니다. 세번째 복직을 했다고 돌아오는 과정이 쉬웠다거나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게 엄마를 잘 보내줬다는 생각은 No! 저도 힘들었고, 하나하나의 과정들이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부딪혀보고 안되겠으면 포기하자는 생각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부딪혀봤고, 버틸 만했고, 수없이 위기는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고, 지금도 수많은 위기들을 이겨내고 있는 중입니다. 워킹맘에게 쉬운 복직은 없고 쉬운 상황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 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여전히 완벽한 엄마는 아니기 때문에 오늘도 최선을 다해보는 중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여러분의 삶도 매우 소중하고 가치 있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를 잃지 않을 결정을 내리시면 좋겠어요^^

 

한지민 차장: 많은 엄마들이 복귀 전에 무거운 고민을 하고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립니다. 지레 걱정부터 품지 말고 내가 과연 둘 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과감히 버리세요. 쉽지 않을 걸 알지만 막상 시작하면 누구보다 잘 해내는 것이 또 엄마인 것 같아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은 육아에 힘겨움을 느끼고 있는 엄마들에게 많은 위안이 됩니다. 회사에서는 구성원으로서, 가정에서는 양육자로서 여러 곳에서 내가 쓸모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면 이런 걱정들은 금방 극복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경은 과장:생각보다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과 육아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힘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생각보다 할 만했고, 생각보다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알원은 출산휴가부터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인 제도 운영을 통해 피알워너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피알원은 직원들이 안정적인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