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워너의 가을 책장을 공개합니다!! 피알워너가 추천하는 함께 읽고 싶은 책!
‘책’ 하면 참 할 말이 많다. 그렇다고 책을 좋아라 해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읽는 문학소녀는 아니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참 이상하게도 꾸준하게 책과 인연이 있었다. 발단은 대학을 입학하면서부터였다. 아직 뭐에 관심이 있는지, 커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모른 채 뜬구름 걷고 다닐 시절,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책이 딱히 좋지도 싫지도 않았던 필자는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는 학과 동기들에게 기죽기 싫다는 이유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여대생이라면 누구나 읽어본다는 에쿠니가오리의 소설에 입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통 이해하기 힘든 심리학 서적까지. 몇 년 후, 대학생활의 재미를 잃어갈 무렵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헌데 너무나 바른 생활 사나이일 것만 같았던 그는 카페를 오픈 하겠다고 했..
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