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선거전&위기관리
바야흐로 선거 시즌이다. 대통령 탄핵 및 궐위 라는 특수한 상황에 따라 짧은 기간 안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속도감 있게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여느 선거에서도 항상 거론되지만, 이번 선거기간 중에 특히 ‘네거티브’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는 것은 이러한 특수성에서 기인하고 있다. TV토론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정책대결은 실종되고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만이 난무한다’며 잠복돼 있던 ‘정치혐오증’이 다시 살아남을 느끼고, 각 진영의 후보들도 상대 측에서 제기하는 이슈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러나 ‘네거티브’라는 것을 비판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마치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의 한쪽 면만을 보고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과 흡사하다. ‘네거티브’의 한쪽 면에..
20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