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PR)에서의 관계학

2011. 9. 2. 11:07INSIGHT

      
PR은 관계의 연속이다.
외향적인 성격, 수려한 외모,
그리고 능란한 화술만으로 관계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진정한 관계의 달인이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어보자!



피알원 문형진 상무 



피알
(PR Public Relations), 또는 퍼블리시티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관계의 연속이다. 고객사 사람들과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중요한 Client인 기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수시로 일어난다.

 그런데 이 두 중요한 고객과 일을 하다보면 관계에서 오는 필연적인 성취감과 불안감이 늘 수반된다.

 어떻게 하면 피알에서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어떤 피알 전문가는 고객들로부터 호평도 받고, 또는 관계도 좋고, 기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도 받는데나는 왜 이럴까라고 반문하지는 않는지그래서 고민하고 있지는 않는지

그럼 어떻게 하면 피알에서 성공적인 관계를 맺어갈수 있을까? 

혹자는 외향적인 성격과 수려한 외모, 능란한 화술을 꼽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기본은 역시 일에 대한 전문성 확보다.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에 갈 때 숙제를 완벽하게 해갔을 때 뿌듯함을 기억하는가? 내가 숙제를 완벽하게 하고 예습 복습이 완벽한 상태에서의 등교나 선생님과의 조우는 결코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선생님과 어떻게든 눈을 먼저 맞추려 할 것이다. .

피알에서도 마찬가지다. 고객사에 대한 완벽한 분석과 그에 따른 피알 플랜을 가지고 고객을 만날때에는 관계에서의 자신감이 급속도로 높아진다. 그렇지 않고 나의 준비가 소홀하면 아무래도 관계가 자연스럽게 발전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언론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내가 준비한 보도자료를 가지고 만날 때 정말 멋진 아이템에 완벽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그래서 뉴스 밸류가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면 나를 바라보는 기자의 눈길과 평판, 그리고 그 기자와의 관계는 탄탄대로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관계에서 역시 중요한 기본은 피알에 대한 전문성 확보인 것이다.

그러나 매번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다행이련만 그렇지 않은 것이 대부분의 현실이다. 부족한 시간, 빈약한 아이디어, 통찰력 부족,뉴스로 만들기에는 뭔가 부족한 팩트, 조금 모자란 실적등등 내부적,외부적 한계요소는 주변에 널려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때 필요한 것이 평상시에 연마해 둔 순발력이다. 평상시 연마해 둔 순발력이란 무엇일까? 비유를 들자면 패션 감각이다. 우유남으로 불리는,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반바지에 티셔츠만 하나 걸쳐도 광채가 나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일반인 같은 경우 몇가지 보완하는 포인트로 나의 단점을 가리는 패션 감각 같은 것들이다.

피알분야로 얘기하자면 평상시 사회현상에 대한 부단한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의 핫이슈를 놓치지 않는 상식의 연마가 필요하며 대화가 필요한 자리에서 평상시 쌓아둔 상식은 대화에서 아주 좋은 윤활유 역할을 할것이다.

또 한가지가 바로 대화력이다. , 대화를 잘 하는 힘!

같은 얘기라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듣는 형태의 대화가 있고 상대방이 어느정도 수긍하는 대화가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선의의 충고를 하는데 어떤 방식의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그 충고를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 충고를 반사!’ 시킬 수 도 있는 것이다. ‘반사!’만 해도 다행이다. 오히려 그런 방식의 충고 전달은 상대방에게 반감만 가중시키고 마음속에 앙금을 만들어 놓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다.

대화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평상시 언어습관, 긍적적인 태도등이 아주 중요하다.
방송 예능프로그램에서 요즘 강호동이 왜 뜨는지 아는가? 바로 듣는 태도가 줗아서다. 그는 아주 소소한 얘기라도 눈물까지 흘리며 박장대소를 한다. 무릎팍 도사를 보면 자기 자신을 낮추며 눈빛, 손짓등을 다해가며 상대방 얘기를 들어준다. 그러면 상대방도 신이나서 대본에도 없던 얘기를 하는 것이며 그런 진솔한 대화가 별 것 아닌 포맷의 방송 시청률을 높여준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남이 얘기할 때 표정없이 듣거나 비웃는 듯 살짝 미소를 날리면 본인이 의도한 바는 아니라도 말하는 사람은 바로 경직되는 것이다.

오늘부터 관계의 달인이 되어보자!


 

Tag : 전문가 칼럼, PR스터디, PR정보,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