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원이 선사한 모녀의 행복한 보라카이 여행!

2012. 9. 10. 11:51LIFE

코타키나발루로 피알원 전체 해외 워크샵을 다녀온 직후, 피알원에는 한때 파이팅 넘치는 SNS활동에 매진하는 피알워너들로 넘쳤는데요... 바로 피알원 해외 워크샵 이야기를 온라인이나 SNS상에 가장 많이 알린 피알워너에게 보라카이 무료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하겠다는 기업문화팀의 사내 이벤트 때문이었지요~

 

많은 쟁쟁한 피알워너 분들을 제치고, 바로 4본부 3팀 강민경, 제가 총 42건의 포스팅으로 보라카이 무료 왕복 항공권을 손에 거머쥔 주인공이 되었네요~ 덕분에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원래 제세공과금, 유류세 등 약 32만원을 내야 했지만법이 바뀌어 100% .... 티켓을 받는 행운을 받게 되었답니다~ 가족끼리 신나게 찍은 사진들이 전부라 이렇게 막 사진을 올려도 괜찮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피알원이 선사해준 행복한 모녀의 여행기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

 

8 18~22일까지 3 5 일정으로 딱 정해진 티켓이라 7월 말에 이탈리아 여름 휴가를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염치 불구하고 엄마와 함께 설레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티켓만 제공 받았기 때문에 호텔, 차량 등은 제가 모두 미리 예약해 두었습니다.

 

토요일 새벽 4시반, 모녀는 밤을 꼴딱 새고 천안-인천공항 리무진에 몸을 실었습니다.(저희 집이 천안인 건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천안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 하는 저랍니다~^^) 여덟 시 비행기였는데 40분 연착이 되어 8 40분에 비행기가 출발했어요.^^

저희 모녀입니다.^^ 어머니도 덕분에 피알원 블로그에 얼굴을 알리게 되셨네요.^^;; 

 

뒤로 사람들 내리는 것 보이시나요? 필리핀의 깔리보 공항은 저렇게 그냥 동네 터미널 같은 곳에서 바닥으로 그냥 내리게 하는 참으로 허술한 시스템이었습니다

 

보라카이는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예상과 달리 들어가는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번거로웠습니다. 인천공항-깔리보 국제공항까지 비행 4시간-까띠클란 항구까지 차로 이동 1시간 30-각반 항구까지 배로 이동 15-각반에서 호텔까지 차로 이동 15, 6시간이지만 이동 수단이 계속 바뀌어 고생길이 훤한 관광지였어요.ㅠ

 

그래도 호텔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안내를 받으며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보라카이는 호텔까지 들어가는 여정이 참 복잡하고 까다로워 들어가면 일단 지치게 되는 일정이더라구요.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나니 벌써 오후 4시가 다 되었습니다. 저희가 선택했던 호텔은 보라카이에서 가장 유명한 화이트비치바로 앞에 있고 번화가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레드코코넛이라는 호텔이었습니다. 베란다에서 바라보면 수영장과 레스토랑, 화이티비치가 한데 펼쳐지는 아주 끝내주는 경치에 모녀가 행복한 비명을 질렀지요.^^

 

짐을 대충 정리하고 지친 마음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드딸리빠빠라는 전통 시장으로 이동했어요. 해산물이 싸고 많아서 즉석 요리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알고 찾아갔지요.^^

 

이 곳의 첫 식사는 바로 킹타이거 새우였습니다. 정말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다는 엄청난 크기의 새우와 밥, 그리고 망고 쉐이크를 함께 곁들여 먹었지요. 시장에서 새우 가격을 흥정하는 일도 재미있었어요!

 

맛난 저녁식사 후 디몰이라는 쇼핑의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엄마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망고와 바나나도 사고, 다양한 시장 구경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워낙에 관광지라 화려한 조명과 많은 사람들 때문에 전혀 위험하진 않았습니다. 호텔이 번화가 중심에 있어서 그런지 더 안전했던 것 같아요.^^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던 분들 사이에서 살짝 사진을 찍기도 했구요.^^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는 필리피노들은 정말 그림실력이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둘째날에는 오전에 물놀이를 실컷 한 후 이곳에서 유명한 피자인 옐로우캡에 들러 일단 맛난 피자를 먹었어요! 더운 나라라서 음식이 조금 짜긴 했지만 바삭한 도우가 일품이었답니다!

 

그리고는 모녀끼리 섬투어를 나섰어요, 크지 않은 섬이기 때문에 우리끼리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고 하여 발길 닿는 곳은 어디든 다니며 궁금한 과일을 다 사먹었던 것 같아요. 특히나 엄마가 신기해 하셨던 것이 바로 야자수 나무와 바나나 나무였어요.

 

길거리에 주렁주렁 열린 바나나 나무가 너무 신기하셨던 어머니. 사진을 꼭 찍어달라고 하셨답니다.

 

화이트비치 반대편에는 액티비티가 가능한 잔잔한 바다가 저희를 반겼습니다. 한국말로 언니~ 돗단배!’ 라고 외치던 세일링을 뒤로 한채 그곳의 조용함을 만끽했지요.^^

 

보라카이 섬 전체를 돌아다니며 과일을 종류별로 사먹고, 길에서 파는 바나나 튀김, 땅콩까지 신나게 먹으며 돌아다니면서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는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보라카이의 Hot 쇼핑몰, 디몰 거리에서 가장 줄을 많이 서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옥수수를 끝으로 숙소로 돌아와 엄마와 맥주 한 잔의 시간도 가졌어요.^^

 

필리핀의 국민 맥주 산미구엘도 한 병! 어머니와 저 둘 다 술을 못해서 단 한 병으로 얼굴이 정말 새빨갛게 달아올랐답니다!

 

다음날은 액티비티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보라카이엔 일명 삐끼라고 불리는 가이드와의 흥정을 통해 먼저 버그카라는 4륜차로 섬투어를 다녔습니다. 동물원과 보라카이 전망대, 그리고 유명한 푸카이 비치를 돌아다녔어요.

 

너무 뜨거운 볕이라 덥긴 했지만, 스피드를 즐기면서 섬 전체를 구경할 수 있어서 즐거웠답니다. 경치도 너무 예뻤구요. 

 

바닷빛이 너무 예쁜 에머랄드 빛깔에 파아란 하늘, 구름까지 너무도 아름다워서 모녀가 손을 잡고 바다를 하염없이 거닐었답니다. 어머니께서 덕분에 너무 행복한 여행이라시며 피알원에 끝없는 감사의 마음을 표하셨습니다~!

 

섬 투어 후 어머니와 함께 호핑투어를 떠났습니다. 배를 빌려서 엄마와 저, 그리고 가이드와 함께 먼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한 후 스노쿨링까지 할 수 있는 투어였습니다. 보라카이의 먼바다는 초록물빛에 바다 아래까지 보이는 맑디 맑은 빛깔이었어요.

 

수영을 못하시는 어머니는 낚시에 푹 빠지시어 니모를 두 마리나 잡으셨어요, 물이 워낙에 맑아서 니모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스노쿨링까지 즐겼지요. ^^

 

처음에는 못하시겠다고 겁을 내시다가 튜브에 몸을 맡기신 채 물 아래로 보이는 산호와 니모, 형형색색의 물고기를 보시더니 어찌나 소리를 지르시던지.. 너무 신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하루의 투어를 끝내고 바비큐립과 킹새우 버터구이, 그리고 코코넛 주스의 저녁 만찬을 즐기며 마지막 밤의 행복함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아쉬움이 없도록 호텔 바에 들러 칵테일도 한 잔 즐기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행복하게 손 꼭 붙잡고 잠들고 다음날 밤 12시 비행기였던 저희 모녀는 마지막 아침을 물놀이로 시작했습니다. 파도가 세게 치는 바다여서인지 튜브타고 동동 떠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도 잠깐의 마지막 물놀이를 즐겼답니다.^^ 기념사진도 여러 번 찍었구요!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약 5시간이 남아 저희는 짐을 호텔에 맡긴 채 기념품을 사러 돌아다녔어요. 사진은 보라카이의 쇼핑센터 디몰의 모습입니다! 보라카이의 이마트인 버짓마켓에서 과자도 잔뜩사고 이때 2BU여러분들께 돌릴 과자도 샀구요. 사실 1BU분들께도 모두 작은 성의를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모녀 둘이 기내용 캐리어 하나를 들고 갔던 덕에 정말 짐을 넣을 여력이 없어 아쉽게 되었답니다. 1BU분들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 점심 만찬과 기념품 구매 등으로 오후를 행복하게 보낸 후 남은 한 시간 동안 해변에 비치타올을 깔고 석양이 지는 화이트 비치에서 남은 망고와 바나나를 즐겼습니다. 어머니께서 그렇게 행복해 하시는 모습은 처음인 것 같아 어찌나 마음이 훈훈하고 뿌듯하던지요.^^

 

화이트비치의 석양입니다. 카메라에 다 담을 순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아름다운 마지막 모습이었어요.

 

저녁 6시에 다시 보라카이에서 출발해 밤 12시 비행기를 타기까지 험난한 여정과 어두움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새벽 5 30분 경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워낙에 치한이나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데다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신경 쓸 것이 많아 긴장을 했더니 도착하자마자 감기몸살에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피알원이 저희 모녀에게 선사해 준 행복했던 3 5일 여행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겁니다.

 

20대 후반을 향해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머니와 둘만의 여행을 항상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필리핀은 제가 5년 전 두 달 정도 공부를 했던 나라여서인지(따가이따이에 있었어요. 2010년에 가셨던 그곳에서 저는 두 달을 살았답니다. 하하) 나름 잘 알고 있어 꼭 한 번 모시고 싶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동남아 여행을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셨구요.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되면 이런 모녀 둘만의 여행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꼭 한번 효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보라카이 여행은 저희 모녀 특히 저에게 너무도 감사하고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모든 것에 행복해 하시고 감사해 하시던 어머니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잠시 저희 어머니의 말씀을 담습니다.

능력 있는 딸, 능력 있는 회사 덕에 엄마가 노년에 호강하네. 너무 행복하고 다 예쁘고 다 맛있고 다 즐거운 여행이었어. 다른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할 만큼 너무 행복하다. 딸 고마워~ 이제 앞으로 회사 진짜 더 열심히 다녀! 너무 고마운 회사니까 야근을 해도 불만없………(엄마!!!! 그만!!!!)”

 

하하. 여기까지 피알원이 선사한 모녀의 행복한 보라카이 여행의 강민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행복한 시간을 주신 피알원 사랑합니다!!

 

 

※이 글은 홍보회사 피알원 4본부 3팀의 강민경 사원이 작성했습니다.

 

 

Tag : 기업문화, 사내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