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교육] 트위터, 페이스북이 다가 아니다! 재밌는 해외 SNS 사례

2012. 5. 24. 17:09INSIGHT

PR회사 피알원(PR One)은 대기업 못지않게 직원들을 위한 사내외 강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데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데요

피알원 인재교육팀에선 공채 신입사원 교육은 물론 직급별 세부 교육 프로그램, 영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급에 따라 필수 사내교육 외에 자신이 듣고 싶은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서 신청하기도 하고요...

얼마 전 저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소셜미디어(SNS) 활용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듣고 업무 활용에 도움을 받고 왔는데요.

 

저 혼자만 알고 있긴 아까워서요피알원 블로그에 강의 내용 중 일부를 살짝 공개해드릴까 합니다.   

 

최근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붐처럼 일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으로 치부할 수 없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우리의 소통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요그래서 이번 강의를 통해 요즘 소셜미디어의 트렌드는 어떻고, 어떻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을지, 실제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기업들의 사례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는 지난 5 17~18일 이틀에 걸쳐 장장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루어졌어요~(학생 때도 이렇게 오랫동안 한 자리에 앉아서 공부해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첫 날은 현재 마켓캐스트(www.marketcast.co.kr) 대표이자 소셜미디어 마케터로 활동중인 김형택 강사가,

 

둘째 날은 현재 스토리엔(www.story-n.net) 대표이자 수십 년 간 홍보, 마케팅 일을 해온

김태욱 강사가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 중 우리보다 한 발 앞서 SNS 열풍이 시작돼 더 적극적으로 쇼셜미디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살펴보기도 했는데요그 중 대표적인 해외 소셜미디어 몇 가지를 잠깐 소개해 드릴게요~

우리는 아직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이 쇼셜미디어의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해외의 경우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사랑받고 있답니다~

 

 

1 위치 기반 체크인 서비스 foursquare, GetGlue

 

        

트위터는 140자의 짧은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페이스북은 담벼락에서 친구들과 자유로이 소통하는 곳이라면 'foursquare(포스퀘어)'나 'GetGlue(겟글루)'는 자신이 가는 장소마다 체크인함으로써 대화를 나눌 수 있는 SNS입니다.

포스퀘어는 자신이 있는 현재 위치의 장소를 기반으로 장소를 발견하는 즐거움, 소유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데요... 친구들에게 자신이 있는 장소에 대해 얘기하거나 매장 내의 다양한 이이템 리뷰를 통해 관계를 확장하는 모델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이 가는 장소마다 ‘Check-In’을 하고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거나 체크인 횟수에 따라 장소마다 수여하는 특별한 벳지를 모으는 재미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http://www.flickr.com/photos/smemon/5432244488/sizes/m/in/photostream/)

 

(이미지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dpstyles/3367761841/sizes/m/in/photostream/)

 

가령 맛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체크인을 누르고 그 장소에 대해 친구들에게 여러가지 팁을 주거나 다른 가고 싶은 장소를 검색해 친구들의 팁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자주 들른 장소에 따라 특별한 벳지를 받고 그 지역의 ‘Mayor’가 될 수도 있고요.

 

 

국내의 경우 아임IN’도 비슷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겟글루는 포스퀘어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 가미한 서비스라고 보시면 될 듯한데요포스퀘어가 지역을 기반으로 장소를 체크인하면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라면, 겟글루는 영화, TV, 음악, 책 등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아이템을 체크인하는 방식입니다

 

트위터가 무턱대고 지금 뭐 하고 있니?”를 물으면서 현재의 다양한 상황을 공유한다면, 겟글루는 현재 자신이 TV 쇼를 보고 있는지, 음악을 듣고 있는지, 책을 읽고 있는지, 영화를 보고 있는지, 운동경기를 보고 있는지,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 어떤 주제에 관해 고민하고 있는지, 스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등의 8가지 주제를 제시하고 각 주제별 아이템을 체크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활동에 따라 주제별로 특별한 스티커나 호칭을 부여합니다. 획득한 스티커는 실제로 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이 스티커를 모으는 재미가 아주 쏠쏠할 것 같네요~^^

 

 

 

2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Pinterest, Stumble Upon

현재 우리는 정보의 양이 급속도로 늘어난 정보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필요한 정보만을 콕 짚어서 요약하고 제공해주는 큐레이터가 있으면 좋겠다 싶으실 텐데요.. 넘쳐나는 정보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것, 내 관심사만을 모아서 제공해주는 대표적인 SNS가 바로 ‘Pinterest(핀터레스트)’입니다. ‘Pin + Interest’의 합성어로 유용한 정보를 냉장고에 핀을 꽂아두고 보듯 내 관심사를 핀으로 콕 찍어서 공유하는 것입니다.

 

 

트위터가 텍스트 위주의 SNS라면 핀터레스트는 이미지 중심의 SNS입니다. 트위터에서는 RT(리트윗)을 통해서 팔로워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면 핀터레스트는 Repin(리핀)을 통해서 팔로워들에게 이미지 정보를 전달합니다. 2012 4월 현재 전세계에서 2억 명의 사용자들이 핀터레스트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주커버그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핀터레스트를 이용하고요

 

강의 내용 중에 핀터레스트를 활용한 기업 캠페인으로 여성 생리용품 제조업체인 ‘Kotex(코텍스)’의 사례가 소개됐는데요, 참 기발하고 아주 재미있는 마케팅 사례였던 것 같아요. 여기서도 한번 공유해볼게요~

 

해외에서 코텍스는 <Woman’s Inspiration Day>라는 핀터레스트를 기반으로 한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핀터레스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50명의 지역 여성을 선발한 후 그들이 보드에 올리는 핀 포스팅 내용을 분석해서 각 개인에게 맞춤형 선물상자를 만들어 집으로 보내줬습니다.

핀터레스트의 여성 사용자 비중이 높고 코텍스의 타깃 고객 역시 여성이라는 점에서 핀터레스트를 활용한 캠페인은 입소문 및 브랜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선물 사진은 핀터레스트 사용자들이 리핀하도록 공유했고요...

선물상자를 받은 여성들은 이를 자신의 핀터레스트 보드에 게재했을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도 함께 게재해 입소문 효과를 확실히 거뒀다네요~

캠페인 결과, 선물상자를 받은 50명의 여성 모두 선물상자를 사진 찍어 자신의 핀터레스트 보드에 게재했고

2284회의 인터렉션과 약 7만회가 넘는 임프레션 효과를 얻었다고 하네요~

동영상으로 직접 한번 보세요~

 

 

핀터레스트 외에 Stumble Upon(스텀블어폰)’도 요즘 뜨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SNS인데요...

지난 1, 미국에서 당일 하루 최대 트래픽 기록을 세웠던 사이트로 스텀블어폰이 꼽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스텀블어폰은 유저가 등록한 검색어와 연관된 동영상, 사진, 사이트 등을 검색, 추천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럼, 스텀블어폰이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기존 검색엔진과 뭐가 다르냐고요? 바로 검색 결과를 유저가 직접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Stumble upon’이란 사전적 의미도 ‘(돌부리에) 발이 걸리다’라는 뜻으로 우연히 찾게 되는 서비스랍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아주 괜찮은 페이지를 '복불복'으로 찾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자신과 친구들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사이트를 가장 잘 찾아주는 서비스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네요~

 

수많은 카테고리 중에 자신의 관심사를 선택하고 ‘Stumle’ 버튼을 누르면 관심사에 맞는 웹사이트들이 나오고, 원하는 사이트를 발견하면 ‘I like it’ 버튼을 눌러 즐겨찾기를 할 수 있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관심 없는 페이지로 걸러버릴 수도 있고요

 

이 밖에도 비즈니스 전문 SNS 'Linked in(링크드인)', 패션 아이템을 자유롭게 콜렉팅 할 수 있는 'POLYVORE(폴리보어), 실시간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USTREAM(유스트림)' 등 흥미롭고 유용한 SNS가 많은데요...

 

페이스북이 친목 성격의 인맥을 기반으로 한다면, 링크드인은 구인, 구직,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등 비즈니스 인맥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링크드인에 가입한 피알원의 모 팀장님도 링크드인을 통해 꽤 자주 러브콜을 받고 있다네요.(물론 외국에서 영어로요...^^;;)

 

폴리보어는 상의, 하의, 자켓, 가방, 구두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내 취향에 맞게 편집할 수 있고 이를 SNS상에 공유하는 서비스로 여성 유저들에게 특히 인기랍니다.

 

유스트림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PC 등 다양한 IT기기로 누구나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만들 수도 있고, 시청할 수도 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요~ 다음에는 피알원의 사내교육 프로그램을 유스트림으로 라이브 방송해 볼까봐요~^^

 

이렇게 다양하고 새로운 SNS를 기업의 브랜드와 제품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더 없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

나에게 맞는 혹은 기업에 맞는 SNS는 무엇인지, 어떤 새로운 SNS가 기발하고 유용한지 직접 가입해서 체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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