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 17:40ㆍLIFE
피알원 안식월 인터뷰 1편은 안식월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중점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어지는 2편에서는 안식월 준비 방법과 더불어 생생한 감정들을 담은 인터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안식월 인터뷰 2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1. 안식월이 끝나갈 때의 기분은 어떠셨나요?
강민경 차장: 귀국을 하고 10일 정도 집에서 가정주부로 살았는데요, 아침에 아이들 등원 시키고 집안일하고 다시 아이들 데리러 가고 저녁을 차리는 주부로 살아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엄마 일 다니지 말까?”하니 “아니 우리 여행 다녀야 하니 엄마는 일을 다녀야지”라는 대답에 어찌나 웃었는지 모르겠어요…ㅎ
다시 일해야 할 동기부여를 확실히 알게 되었달까요…ㅎㅎ 날짜가 가는 줄도 모르고 지내는 가정주부생활 열흘 해보니 다시 출근하고 싶던걸요^^
제 안식월 때문에 고생하는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던 터라 무거운 마음도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아, 인터뷰를 빌어 한 달간 너무 애써준 팀원분들께 그리고 양해해 주신 고객사 담당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 안식월 때 제가 꼭 보답할게요😊
최아라 차장: 너무 아쉽고 시간이 더디게 흘렀으면 좋겠고.. 하는 기분은 모두의 예상대로 당연히 들었고요. 근데 의외로 출근을 앞둔 5일 전부터는 약간 심심하고 빨리 출근하고 싶더라고요… 😂 물론, ‘일을 하고 싶다’와 ‘출근을 하고 싶다’는 다릅니다. (단호)
정리하면 “일하기는 싫지만 출근은 하고 싶어”라는 요상한 감정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겠네요.
이서현 과장: 안식월이 끝나감을 실감하지 않기 위해…😂 복귀 딱 일주일 전 제주도 한라산에 올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갑자기 한라산?’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냥 올라보고 싶었어요. 하하. 장장 10시간이 걸린 등산을 마치고, 일주일 동안 근육통에 시달렸는데요. 출근의 설렘이나 슬픔을 느끼기보다는 근육통 없이 출근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했습니다.
호해리 대리: 독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안식월이 딱! 열흘 남짓 남았었는데요. 더 머물고 싶었던 마음도 컸지만, 약간의 아쉬움을 남겨둬야 나중을 기약할 것 같아 돌아오는 길이 슬프진 않았어요 :) 오히려 거짓말처럼(?)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서 복귀하면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답니다! (아마도요,,,)
2. 앞으로 안식월을 맞이하게 될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꿀팁이 있다면?
강민경 차장: 꼭 미리 계획하고 평소나 여름휴가에 갈 수 없는 곳에서 오랜 시간 리프레시하면 좋겠어요. 저는 첫 번째 안식월은 유럽일주 30박 31일, 두 번째 안식월은 발리 한 달 살기, 세 번째 안식월은 호주 뉴질랜드 20일로 다녀왔는데 모두 8~9개월 전에 예약을 했던 것 같아요. 장기 여행을 하다 보면 그 기억으로 또 3년을 열심히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기도 하고 회사에 대한 애정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결혼 전 혼자일 때 혹은 결혼하고 부부가 함께 등 적은 인원일 때 최대한 많이 다니세요😊 7명은 너무 많잖아요? ㅎㅎ 모두들 피알원 최고의 복지 안식월을 꼭 경험하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최아라 차장: 여행의 국룰,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돈이 없으면 시간이 있다”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그런데 안식월 휴가가 바로 돈이 있으면서(유급 휴가의 위엄 💕) 시간도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것 같아요. 그런 만큼 평소에 가고 싶던, 하고 싶던, 먹고 싶던 …. 등등 온갖 ‘~싶던’ 모든 것을 꼭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이서현 과장: 쉬는 것에 대한 강박(?)을 느끼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소중한 휴가여서 ‘매일매일 어떻게 끝내주게 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조급함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아무 계획도 없는 날, 낮에 이불 속에 들어가 낮잠을 자는 순간에도 쉼의 행복이 있더라고요.
호해리 대리: 안식월만큼은 정말 온전히 본인만을 위한 시간으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또 이렇게 가고 싶은 곳을 가고,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른이로 살아 보겠어요😉 굳이 특별한 여행으로 가득 채우지 않아도, 평일 오전에 집 근처 카페를 간다든가, 웨이팅 없이 맛집을 간다든가, 안 하던 운동을 한다든가 등등 가끔은 열심히 일하는 동료에게 카톡으로 놀리며(이러면 안 됩니다,,)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느끼길 바랍니다!!
3. 3년이 지나 안식월 휴가가 다시 생기게 된다면,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강민경 차장: 당연히 장기간 여행이지요😊 시드니에서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다음 안식월 여행지를 고민했답니다. 제 인생의 목표가, 그리고 모토가 여행이에요. 많은 곳을 여행하고 소중한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이 너무 소중하거든요. 이번 여행은 특히 부모님께 큰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기 때문에 다음에도 부모님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함께할 계획이에요. 긴 여행을 하다 보면 일에 대한 동기부여도, 리프레시도 확실히 되기 때문에 피알원의 안식월 제도는 제가 가장 애정하는 복지제도랍니다😊
최아라 차장: 어느 곳이 되었든, ‘한달 살기’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요. 사실 이번 안식월 휴가 때도 원래는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었는데요. 막상 현실적으로 계획하려고 보니 제 마음이 아직 준비가 안된 것인지 ‘한달 살기는 조금 무리인 이유…’ 만 수도 없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이 이유들이 ‘한달 살기를 해도 괜찮은 이유’로 바뀐 모먼트가 많아서 저에게 다음 안식월 휴가라는 휴식이 또 주어진다면, 그때는 정말 낯선 곳에서 한달을 살아보는 용기를 내보고 싶어요!
이서현 과장: 보다 먼 나라로 2주 이상의 긴 여행을 떠나 보고 싶기도 하고, 그냥 집에 머무르면서 평일에 좀 더 한가롭게 다닐 수 있는 곳들을 다녀보고 싶기도 해요.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적어 두었다가 3년 후에 정리해서 방향을 정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려 안식월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팀원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호해리 대리: 그땐 모녀여행으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 있을 것 같아요! 2~3년 안에 같이 여행하기로 약속했거든요 (부자 여행은 알아서,,,) 3년 후에도 또 다른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찾고 누릴 수 있길!💌
지난 10월 안식월 대상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한 달간의 행복한 시간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저 또한 안식월이 생길 그날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앞으로도 피알워너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피알원의 복지제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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