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취미 생활을 모두 잡은 피알원의 엘리트, 이서현 과장

2024. 7. 18. 17:10LIFE

고객사가 배를 제공하는 선주라면, 이분은 훌륭한 갑판장이라고 소개 드릴 수 있는데요.
갑판장은 갑판부 선원들에게 업무를 부여하고 통솔하며 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입니다. 선원들과 함께 목적지로 안전하게 항해하며, 예상치 못하게 거센 파도를 만나더라도 거뜬히 이겨낼 이번 스타상 수상의 주인공은 이서현 과장님이십니다. 😊

 

 

1.    2024년 2분기 스타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 스튜디오 이서현 과장입니다.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채널 운영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MPR 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    담당하고 있는 고객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동아제약 XTEND(엑스텐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XTEND USA NO.1 BCAA 브랜드로, 2023 7월부터 동아제약이 공식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데요. 피알원에서 제품 론칭부터 함께하고 있어 애정이 큽니다.

아미노산 BCAA는 운동 후 회복, 근육 합성 등 운동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는데요. 담당자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 XTEND 정말 맛있습니다운동하는 피알워너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3.    동아제약 XTEND를 담당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성과인지 마구마구 자랑해 주세요!

동아제약 XTEND를 담당하면서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마케팅PR 부문 최우수상’,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SNS 마케팅 부문 동상’, ‘PR Awards Asia-Pacific 2024 <Consumer Launch> 부문 숏리스트 선정이라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XTEND는 직구를 통해 국내에서도 이미 유명한 제품이었는데요. 공식 수입 제품의 성공적인 국내 론칭을 위해 엠버서더를 활용한 Launching 프로그램피트니스 오피니언 리더 중심으로 우호 여론을 형성한 정보 확산 프로그램전략적인 광고 노출로 구매를 유도한 구매 전환 프로그램스폰서십 대회에서 대규모 고객과 만난 경험 확대 프로그램 등 총 4가지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4.   그룹 내 Gray Zone 업무의 시스템화에 기여하셨어요. Gray Zone은 어떤 건지 또 어떤 기여를 하셨는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Gray Zone 업무는 쉽게 설명하면 명확한 담당자는 없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업무’, 더 쉽게 말하자면 누군가 하겠지하면서 서로 미루기 쉬운 업무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제가 어떤 부분에서 Gray Zone 업무 시스템화에 기여했을까, 명확하게 짚이는 점이 없어서 스타상에 추천해 주신 태영 차장님께 여쭈어보았는데요.

이미 매뉴얼화된 업무 인수인계서를 더욱 명료하게 작성해서 인수인계에 들이는 품을 줄인 건, 업무 누적 데이터와 정리 프로세스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보고 및 기획 자료 작성 시 백데이터 확인에 필요한 시간을 줄인 건 등을 꼽아주셨습니다. (꾸벅)

 

 

5.    국내 및 해외 어워드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계신데요. 과장님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저만의 어떤 비결을 통해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나의 프로젝트를 배라고 생각한다면, 훌륭한 배를 제공한 선주인 고객사와 배가 멋진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하는 선장인 ‘PM’,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선원인 팀원이 있을 텐데요. 저는 갑판장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하. 

전체적인 프로젝트 흐름에 올라타서 제가 해야 할 업무를 처리하며, 프로젝트가 순항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외부 상황을 살피고, 내부 업무를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 매일 함께 항해에 나서는 XTEND 팀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요.️‍🔥

 

6.    회사에서 많은 일을 담당하시는 만큼, 개인 시간을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할 거 같아요. 좋아하시는 취미나 운동이 있으신가요?

최근에는 전시회, 공연 관람에 몰두해 있는데요. 예술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세상에 내놓은 반짝반짝한 작품들을 보면 메마른(…) 직장인의 감성이 충만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

좋은 작품을 보고 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것까지가 저의 즐거움인데요. 최근에 관람했던 전시회 추천해 드릴게요.

상상력을 자극해 줄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면, 그라운드시소 성수 <유토피아: 노웨어, 나우 히어> 전시회(~24.10.13)를 추천해요. SF 작가의 소설을 기반으로 전시가 진행되는데요.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보여주는 기획이 신선했어요. 개인적으로 유토피아를 믿진 않지만, 전시회 관람을 마친 후에는 잠시나마 나만의 유토피아를 그려보기도 했답니다.

 

 

전시회 외에는 제가 애정하는 10CM(십센치), 밴드 소란, 옥상달빛 공연에 열심히 출석 중인데요. 요즘에 오프라인 행사를 담당하다 보니 공연 보러 가서 공연장 연출이나 이벤트존 구성, 스태프 배치 등을 보게 되더라고요. 취미생활을 하면서 업무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다니! 앞으로도 취미생활에 힘쓰겠습니다!

P.S. 덕메(덕질 메이트) 상시 모집 중이니 연락 주세요! 😎

 

 

7. 입사 후 디지털PR 업무부터 최근에는 브랜딩 영역까지 계속해서 업무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시잖아요, 다양한 업무 역량을 키우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다양한 업무 역량을 키우려면 다양한 업무를 접해야 하는데요. 업무의 모양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업무의 중심에 있는 나의 마음가짐,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요즘 알게 된 용어 중에 ‘*펠리컨적 사고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펠리컨적 사고? 본인이 먹을 수 있든 없든, 자신의 몸집보다 큰 동물을 일단 입에 넣어보는 펠리컨의 모습에서 등장한 용어로 일단 시도해 봄을 뜻함

우리는 여러 업무를 마주하게 되지만,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내가 이 업무에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잖아요. 겉으로 보기엔 어렵고 재미없는 업무 같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욕심이 생기고, 성취감을 느끼며 재미를 붙여나갈 수도 있고요. 반대로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진흙탕에 발목이 빠진 것처럼 무겁게만 느껴지는 업무가 있을 수 있겠죠.

재미를 붙인 업무는 재미를 붙인 대로 발전하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업무는 어떤 부분에서 내가 어려움을 느끼는지 공부하고 다른 업무에 적용해 나가면서 업무역량이 길러지는 것이 아닐까 해요. 어떤 경험이든(그것이 설사 유쾌하지 않은 경험일지라도) 언젠가는 나에게 도움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러니 오늘도 새로운 업무를 만나게 된 후배님들은 너무 걱정 마시고, ‘언젠가 다 내 것이 된다. 일단 해보자라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틈새 영업으로 제 마음이 담긴 노래 추천하고 갈게요. :D

 

잘못들어온 길가에

꽃밭이 있을수도 있고

흙탕물에서 연꽃이 피듯이

넌 어디서든 빛이나는걸

 

옥상달빛 그대로도 아름다운 너에게 中

 

https://youtu.be/C8M0g3Q7XT0?si=6TC5wqKnJpXR7q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