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4. 18:55ㆍLIFE
이 중에...뭐가 제일 어려울까요? 정답은 나와 있죠?
바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홍보 AE들의 약속시간을 잡는 일은 너무 어려워요ㅠㅠ
3명도 어려운데....100여 명의 스케줄을 조율해서 행사를 이끌어가는....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집단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홍보대행사 피알원의 기업문화팀!!
자, 그럼 시작합니다.
1. 기업문화팀이란 뭘까요? 한마디로 하자면?
조수연 부장(이하 조) : 몰라서 묻는 거임? (웃음)
음…어떤 팀일까요? 피알원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팀? 난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홍보 AE들..
그런 우리 마음을 우리가 제일 잘 아니까 그런 피알원 직원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조직이죠.
간단하게 말하면 기업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팀이기도 하구요.
<기문팀은 회의 중!!>
조 : 한가지 더 있어요.. 럭셔뤼? (웃음) 트렌디?
전지석(이하 전) : 기대가 많아요. 조수연 부장님의 취임과 함께 럭셔리, 트렌디? 한 그런 분위기를 모두들 기대하는 분위기에요.
조 : 그래서 걱정도 돼요. 많이들 기대하고 있다는 말에 부담감은 있는데 회사 사정을 고려해서 적절한 선을 지켜야 하는 것 역시 제 역할이니까요. 구성원과 회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야겠죠?ㅋ
송년회도 호텔에서 하고 싶고 그래요.올해는 해외 워크샵 계획이 있어서 송년회를 좀 축소해야 할 듯하지만 내년 송년회는 꼭 호텔 홀을 빌려서 개최하고 싶은 욕심이 있네요.ㅋ
지난 스키 캠프도 곤지암 리조트로 갔었던 이유가 조금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깔끔한 숙박시설, 부대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5곳 정도 후보군을 두고 고민해봤는데...직접 다 다녀봤어요.
이벤트를 더 하자고 하는 것도 이전 기업 문화행사와 차별성을 기하기 위해서기도 하구요..만족도도 높이고 의미도 있는 그런 행사로 만들고 싶다는 게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기문팀의 욕심이자 바람일 거에요. 시작된지 얼마 안된 조직이니까 욕심 부려봐야죠?
<정재윤 대리 : 아~ 고민해봐도 모르겠는걸요...>
<장효주 대리 : 뭘 그리 고민하나 이 사람아...챡챡챡 해서 샥샥샥 하면 될 걸~>
3. 기문팀이 꾸려진 지는 얼마나 됐죠?
조 : 과거 여러 회사가 모여 있었던 때도 있었고 1BU 2BU체제로 통합 피알원이 발족한 시기도 있어서 언제를 시작으로 봐야할 지 애매하긴 하네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회사의 노력은 꾸준히 있어왔거든요. 하지만 굳이 의미 부여를 하자면 곽동원 본부장님이 맡아왔던 지난 4년이 본격적인 기문팀 활동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4. 기문팀 활동이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기업 자체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시나요?
조 : 음…지금 답하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어요. 물론 직원의 사기진작은 기업의 성장과 직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직접 운영하며 겪은 다음에 말씀 드리는 게 더 맞을 것 같아요.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전임 팀장님께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음..막연히 생각하기로는…저희 회사 특성상 구성원 개개인이 각개전투하고 있잖아요...그래서 회사 내 기업 문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구성원 서로에 대한 친밀도와 관계가 회사에 대한 선호와 곧 바로 이어지니까요.멀리 보면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투자’인거죠.
전 : 방금 말씀하신 투자는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조 : 저희 사장님 두 분이 효과가 없는데 투자하실 분들이 아니죠.(웃음) 같은 말이지만 효과가 있다면 통 크게 얼마든지 투자하시는 분들이잖아요.
5. 기업문화팀 활동이라는 것이 본업을 함께 병행해야 되는 부분인데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됩니다. 블로그 기자단도 온갖 핍박과 설움 속에서…(눈물...닦고...으챠) 실제로 활동하시면서 힘드신 점은 없었나요?
오용진 대리(이하 오) : 업무 외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불편이라면 불편이죠. 아이디어를 짠다거나 기문팀 활동에 투입된다거나…하면 본래 데일리로 돌아가야하는 업무나 제안서 작성만으로도 충분히 바쁘시잖아요 다들... 하지만 그런 불편을 감내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복지 포인트를 바라고 기문팀 활동을 하시는 분은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참여해서 기업문화를 바꿔간다는 데 의미가 크고 행사를 마쳤을 때, 사람들의 즐거워하는 모습…그런 것에서 오는 보람 때문이겠죠.
<김민지 사원 : 아~ 어떻게 해야 행사가 빵빵 터질까?>
6. 정말 훌륭한(진심) 생각이십니다. 이런 희생정신의 발현을 이해하지 못하고 본 업무 외 사내활동에 대해 약간 눈치 주는 분들도 분명 계시죠? 저도 몇 분 알거든요...^^ 이런 분위기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팀장님께서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조 : (사실 조수연 부장님의 답이 너무 빨라 질문을 끝까지 하지 못했다) 그런 제보가 들어오는 순간 제가 바로 해당 팀장 면담 들어갑니다. 출동하는 거죠...ㅎㅎ
저는 단연코 그렇게 할 겁니다.
오 : 저희 팀 같은 경우는 그런 분위기는 없어요. 제가 기문팀 회의에 들어가면 업무 서포트도 잘 해주고 어떤 내용이 논의 됐는지도 관심 가져주는 그런 분위기에요.
조 : 제가 기문팀장이 아닐 때도 저희 팀 내에 기문팀원이 있을 수 있잖아요. 저도 항상 참여를 독려했던 걸로 기억해요. 기문팀 회의 같은 경우 본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한 조율을 거치고 일정을 잡거든요. 그런 무리는 없었던 것 같아요.
7. 기문팀원들의 딜레마에 대해 질문 드릴게요. 반짝거리는 아이디어로 꼼꼼한 사전준비를 거쳐 훌륭한 행사 진행 마무리까지…모두 기문팀의 역할이잖아요. 그럼 이 재미있는 행사에 정작 본인들은 참가하지 못하는데, 아쉬운 적은 없었나요?
조 : 본인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나서 본인이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적 있었나요? 원래 홍보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직접 즐기는 경우보다 진행의 주체가 된 경우가 훨씬 많고 그걸 통해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이잖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클라이언트의 행사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행사라는 것. 그 차이죠.
오 : 오히려 준비하면서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지난 송년의 밤 준비 때도 그랬지만 내가 즐기고 있지 못하다...라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굉장히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8. 기업문화팀 활동을 하면서 실행시켜나가야 할 포부나 계획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제약이나 한계도 분명 존재할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경비’ 같은 민감한 문제도 있구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진행하고 계신가요?
조 : 본인한테 100만원이 있다면 이걸 어떻게 쓸까? 고민 많이 하죠? 클라이언트가 돈 많이 안 쓰면 너무 편하게 “클라이언트가 짜서...쯧쯧”하죠? 하지만 그 돈이 자기 돈이었다고 하면 생각이 많이 달라질거에요..
마찬가지에요. 가문팀 행사에서도 ‘회사가 이것도 안 해주나?’하고 쉽게 생각해버릴 수 있지만 그게 자기 돈이라면 그렇게 쉽게 얘기하지 못할 거에요.
그러니까 회사 돈을 최대한 아껴야 된다!라는 말은 아니에요.
이렇게 충분히 쓸 테니 마음껏 즐겨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어요. 회사에서 준비한 행사가 신나고 재미 있으려면 그걸 ‘즐기는’ 사람이 필요해요. 모두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렸죠? ‘즐겁다’라는 감정이 기업문화팀의 존재 이유인 것 같아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즐거웠다면 돈을 쓴 사람, 그러니까..사장님이시겠죠? 사장님들도 만족스러우실 거에요.
<박민호 대리 & 김은선 사원....어째 기문팀이 즐거운 이유가 따로 있는 듯..합니다 그려..>
9. 기업문화팀장님과 팀원으로서 활동에 많은 참여를 독려하는 당부의 말씀과 더불어 마지막 한마디를 해주신다면요?
조 : 많이 기대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여러 사람에게 들었어요. 최대한 즐겁게 할 겁니다.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하지만 이것이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에요. 기업문화팀 자체가 즐거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업문화팀이 즐거우면 피알원이 즐거워지는 거죠. 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피알원 직원이니까요.^^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오 : 기문팀 멤버가 새롭게 대폭 교체됐어요. 그 점이 오히려 더 파이팅하는 요소가 되는 것 같아요. 팀장님 말씀대로 즐겁게 하자는 말씀에 모두 공감도 하고 있어요. 다만 피알워너 분들의 관심이 좀 더 필요하긴 해요. 저희가 아무리 즐겁게 준비해도 이것을 즐길 사람이 없고 관심이 없다면 저희의 노력은 무위로 돌아가는 거잖아요. 많이 도와주세요.^^
조 : 아! 마지막으로~ 기문팀은 언제나 귀를 열어 두었어요. 전화, 이메일, 직접 찾아오든…뭐든 좋아요..기문팀 활동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많이 많이 주세요. 불만을 제기하기보단 아이디어를 내놓는 편이 더 생산적이고 긍정적이겠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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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팀 팀장님과 팀원 대표 오용진 대리님을 인터뷰 하면서 저는 느꼈습니다. 기문팀의 활동은 역시 '즐거움'에서 나온다는 걸요. 회사에 대한 무한 애정과 관심이 느껴지는 두 분을 비롯해 올 한해 고생하실 많은 기문팀원들에게 미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기문팀의 럭셔리하고 트뤤디한 활약상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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