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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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꾼이 되는 AE와 짐이 되는 AE의 차이
지난해 한 케이블방송에서 시리즈로 진행했던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애청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중장년층의 배우들과 젊은 스타가 한 조가 되어 해외 각 여행지를 돌아보는 과정과 여기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 시리즈가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시기에 ‘여행지의 절경’, ‘드라마틱한 편집기법’, ‘중장년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 등과 함께 세간에 뜨겁게 회자가 되던 부분이 소위 ‘짐꾼’이라는 타이틀로 가이드 역할을 했던 두 배우들에 대한 비교였다. 특히 치밀한 계획과 여행지에서의 임기응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양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로 ‘짐꾼’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배우 이서진과 달리, 공부 잘하는 모범생 ‘엄친아’라는 그 동안의 이미지를 깨고 오히려 세상 물정 모르는 ‘짐’ 취급을 받는 이승기의..
2014.03.04 -
불통의 시대, 마음을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
홍보를 업으로 삼은 지 20년하고 수년이 흘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회사 다닌 이래 계속 홍보라는 업무를 주 업(業)으로 삼고 있다. 홍보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을 이어주는 다리, 커뮤니케이션. 그러나 이 커뮤니케이션은 상당히 어렵다.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예전처럼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는 면대면(面對面)과 서찰밖에 없던 시대가 지나고 지금은 편지, 스마트폰, 전화, 이메일 등 그 수단이 수없이 다양해졌음에도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또는 불통은 여전히 화두다. 그 이유인즉슨 기계적인 소통이나 그것과 관련된 기술적인 진보는 좋아졌으나 마음을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더 뒤쳐진 것 때문인지도 모른다. 유비의 삼고초려를 봐도 유비가 제..
2014.01.21 -
피알원 조재형 대표와 함께한 한국PR학회 'PR Talk' 시리즈 첫 번째 시간
학회라고 하면 무척 학구적이고 어려운 아젠다를 다룰 것 같고, 강연이라고 하면 다소 따분하고 지루할 것 같나요? 그래서 한국PR학회에선 PR을 전공하는 학부∙대학원생 및 신입 PR AE를 대상으로 토크쇼 형식의 첫 번째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0월 10일, 이화여자대학교 포스코관에서 ‘New Communication Ecosystem’이라는 주제로 PR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생태계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요… 이번 는 현재 콜로라도주립대 저널리즘 부교수이자 전 코콤포터노벨리를 설립한 김장열 교수님께서 피알원의 조재형 대표님을 초청하며 진행되었답니다. 김장열 교수님과 조재형 대표님께서 각각 PR학계와 실무 현장의 최고 전문가를 대표하여 참여자들과 편안하게 얘기하며 PR업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
2013.10.21 -
PR회사 전문가가 본 "중소기업 홍보(PR), 이러면 실패한다!"
PR회사에서 십수년 일을 하다보니 다양한 기업과 그 안에서 일하는 많은 임직원들을 만나게 됩니다. 과거와 비교해 기업들의 PR마인드나 시스템이 크게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PR전문가로서 볼 때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보이는, 다소 안타까운 기업 홍보 담당자들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전문화 된 인력과 오랜 노하우,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들과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이런 기업의 사장님이나 임원분들은 '홍보조직도 셋팅하고, 전문PR회사와도 일을 하며, 투자도 하고 있는데... 왜 우리 회사의 홍보는 이리 잘 안 될까' 하며 의아해 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합니다. 하지만 뜯어보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PR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제 경험으로 볼 때 ..
2013.09.25 -
새내기 AE, 피알원 멘토에게 묻다! 홍보AE는 원하는 바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
이번 주로 200일을 채우는 짧은 PR AE 생활 동안, 새내기 AE에게 가장 큰 깨달음으로 다가온 점은 바로 PR AE의 업무는 협상과 설득 등의 커뮤니케이션 작업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PR AE의 업무란 기획과 실행이 전부라 막연히 생각했지만 몇 번의 멘붕 경험과 흘린 식은 땀들의 결실로 기획과 실행을 이루기 위해서는 엄청난 커뮤니케이션 작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고객사의 갑작스런 요구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머리를 싸매면서.. 안 되는 일도 되게 하기 위해 맨땅에 헤딩도 불사하면서.. 그때마다 홍보AE들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지곤 했습니다. ㅎㅎ 결국 PR AE에게는 협상과 설득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
2013.08.05 -
피알원 무비&호프데이!!! '한여름밤의 두 마리 토끼 잡기!'
피알워너들의 시원한 여름밤을 위해 피알원 기업문화팀이 준비한 7월 문화 행사 '한여름밤의 두 마리 토끼 잡기!' 휴 잭맨 주연의 ‘더 울버린’ 영화와 시원한 ‘맥주’까지! 두근 두근 기대 되시죠? 자~ 두 마리 토끼 잡으러 떠나 볼까요? 명동 눈스퀘어 CGV 바로 7월 25일, 오늘 7월 무비데이의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때~ 엄청나게 큰 무언가를 들고 손주성 대리님과 윤희한 대리님의 등장 뜨든!!!!! 거대한 물건의 정체는 오늘 행사에 사용 될 포토월이었습니다. 대.다.나.다 엄청난 양의 음료를 나르고 나르는 CGV 직원분 다~ 피알워너 꺼~ 무비데이 포토월은 이렇게 함께 했습니다. 포토 타임이 아쉬웠던 대리님들의 우중충한 셀카~ 뒤에 문형진 상무님 표정이 "너희들만 찍냐~ "는 포토타임이 끝나니.. 인..
201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