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작성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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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작성 요령 - 공감이 가는 키메시지를 던져라!
90년대 중반, 영등포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그 때 국내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50대 중반의 최불암과 20대 후반의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정치 초년병 김민석이 맞붙었다. 최불암은 그 당시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민 아버지상을 갖춘데다가 그 흔한 스캔들 하나 없는 탤런트 출신의 완벽한 국회의원 후보자였다. 경쟁자로는 29살의 정치 경험이 일천한, 이름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야당의 김민석이었다. 결과는 어찌됐을까? 모두가 알고 있긴 하겠지만 김민석 후보가 전국 최다득표 2위로 국회위원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남자로서 가장 원숙한 나이인 50대인데다가 연예활동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고 모두가 좋아하는 후덕한 인상을 가진 ..
2013.07.17 -
초보 PR인들을 위한 입문서적 추천
홍보대행사나 기업에서 PR을 실무로써 처음 접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반응! "MPR? CPR이 뭔가요?" "보도자료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실제로 홍보대행사에 아르바이트, 인턴, 혹은 신입 AE로 입사하고 나면 대부분 모니터링이나 자료조사 등 단편적인 업무 처리에 정신이 없어 체계적인 홍보 실무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다고 해서 업무 때문에 바쁜 선배들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 '원래 일은 하면서 배우는 것'이란 안일한 생각을 가지다간 그저 허송세월 보내기 십상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홍보대행사 초보 PR인들이 홍보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PR 실무에 대한 사전지식을 확보할 수 있는 PR 입문용 서적을 소개해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PR일을 배우면서 실무적..
2011.12.24 -
눈물젖은 보도자료....
문형진 상무 예전에 신입사원때 어줍잖은 자료를 쓰며 과장님에게 결재를 받으러 가곤 했다..말없이 쳐다보던 당시 과장님은 18층 창문을 살짝 열고 그곳에 인쇄한 자료를 던지며 한마디 했다 “줏어와!” 진짜 줏으러 내려가다가 도로 불려오곤 했지만… 그 과장님에게 많이 배웠다. 20여년이 흐른 지금도 한달에 한두번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는 인생 선배가 된 분. 보도자료 쓰기는 정말 어렵다. 이제는 내가 자료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후배들 자료를 보면서, 홍보 교육을 다니면서, 고객사 보도자료를 검토하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글이라는 것이, 소위 문리(文理)라 하는 것이 후천적인 교육으로 낮은 수준에서 일정수준으로 올라가기에는 한계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도자료의 속성이 기자나 언론이 그 자료에 관심을 ..
201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