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에 필요한 최소한의 표현 에티켓
IT 기기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업무의 상당 부분은 이메일로 이루어진다. 이메일이 세상에 등장한 지 어언 20여 년 남짓 된 듯한데 이제 이메일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하루에도 업무상 백여 통의 이메일을 받곤 하는데 상사나 고객에게 보내는 메일을 보면 여전히 눈에 거슬리는 표현들이 많다. 아니 눈에 거슬린다라기보다는 어법상 문제가 있고, 커뮤니케이션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단어들을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오류가 ‘요청’이라는 단어이다. 요청은 사실상 아랫사람이 위사람에게 정중하게 하는 부탁의 의미가 강하다. 사전적으로야 ‘필요 시 어떠한 일이나 행위를 청하다’ 지만 청(請)하다라는 말은 정중한 부탁을 의미하는 것인데, 가끔 이메일로 답장을 받다보면 내가 직원..
201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