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원 x 레고코리아, GWA Gala 2018 시상식에 참석하다

2018. 10. 31. 10:19WORK

매년 10월이 되면 PR 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GWA(Golden World Awards)가 열립니다. GWA는 IPRA(International Public Relations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PR 계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40여 개 국가에서 초청된 60~70여 명의 전문 심사위원들이 30개 분야에서 뛰어난 PR 프로그램을 선보인 출품작에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진행된 GWA에서는 피알원이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국내 PR에이전시로는 유일하게 GWA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고, 지금부터 그 생생한 현장을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2018 GWA를 수상한 피알원의 캠페인은]

 

 

2018년은 레고 브릭 탄생 60주년이 되는 였습니다. 이 뜻깊은 해를 기념해 60주년 한정 브릭이 출시되었고, 피알원과 레고는 이 뜻깊은 제품을 어떻게 홍보할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을 아이들에게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레고는 아이들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온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설명서를 따라 레고를 조립하는데 그치지 않고 저마다 상상력을 펼쳐 새로운 창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었기 떄문이죠.

 

 

이에 우리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어른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세상의 어려운 문제들을 선정해 레고 박스에 써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때로는 어른보다 아이가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레고 상상 박사를 찾아라”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레고 상상 박사를 찾아라” 캠페인을 통해 104명의 아이들이 본인만의 상상력을 담은 창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104개의 참여작 중 진정한 상상 박사를 가려내기 위해 대국민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22,0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 결과 5개의 질문에 가장 창의적인 답변을 해 준 5명의 상상 박사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레고코리아는 위 캠페인을 IPRA에서 주최하는 2018 GWA의 Consumer PR for an existing product – Agency 부문에 출품, 수상을 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018년 유일한 한국 기업이자, 국내에서 15년 만에 Agency 부문에서 수상한 기업이 됐습니다.

 

[2018 GWA는 바르셀로나에서]
2018 GWA 시상식은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자 축구의 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됐습니다. 그 중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씩 들른다는 카탈루냐 광장 주변에 위치한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됐는데, 플라자 호텔은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대외적인 공식행사를 가장 많이 진행하는 호텔이라고 합니다.

 

 

2018 GWA 참석자에게는 숙소 비용을 할인해주는 혜택이 있어 대부분의 시상식 참석자들이 플라자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그리고 행사 당일 아침 참석자들 방에 케이터링과 함께 2018 GWA 참석을 환영한다는 웰컴 문구가 전달 됐습니다. 역시 공식행사 전문 호텔답게 남다른 서비스를 자랑했는데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는 케이터링과 연주회, 그리고 마술쇼가 진행되며 일 년에 한 번 있는 세계적인 행사에 걸맞게 다양한 이벤트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2018 GWA를 빛낸 수상자가 한 자리에]
식전 행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상식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테이블은 국적 및 수상 분야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배치돼 있었는데요. 피알원과 레고는 무대 중앙 두 번째 테이블에 위치했고, 같은 테이블에 배치된 일본의 ‘서니 사이드 업’이라는 에이전시와 러시아 KFC 홍보 담당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설레는 마음으로 시상식의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IPRA 회장인 Bart DE VRIES와 비서실장인 Philip SHEPPARD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됐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며 본격적인 시상이 시작됐습니다. 피알원과 레고의 경우 비교적 앞 순서에 배치가 되어 빠르게 수상하고 남은 시상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이라는 생소한 나라, 레고의 브랜드 가치 때문인지 수상 후에 저희 테이블로 찾아와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일본 브랜드 및 에이전시가 많이 참석했는데, 아시아에서 일본 외에 다른 국가가 참석하는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라며 반가워했습니다.

 

     

 

[2018 GWA Grand PRIX & Grand Agency]
2018 GWA에서는 특별한 상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2018 GWA Grand PRIX인데요~ 60개의 수상작 중 가장 우수했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GWA의 대상이라고 칭할 수 있는 상입니다. 올해 Grand Prix는 러시아의 Aeroflot’s를 홍보한 FleishmanHillard Vanguard and Orta CG에서 수상했습니다. Aeroflot’s에서 활동하는 탐지견을 활용해 자폐아들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던 사례인데, Grand Prix 사례만 봐도 최근 어워드의 흐름이 공익적인 캠페인을 우수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2018 GWA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이전시를 꼽는다면 우리에게는 광고대행사로 익숙한 일본의 덴츠를 말하고 싶습니다. 덴츠의 경우 60개 분야 중 10개 분야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기 때문이죠. 반면 한국은 수상한 것이 이례적으로 평가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는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으며, 앞으로 많은 한국 기업이 GWA를 수상해 해외에서의 위상이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8 GWA를 마치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PR 상, 국내 에이전시로는 15년 만의 수상, 피알원과 레고코리아가 수상한 2018 GWA 앞에 붙는 수식어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고 눈으로 보고 느끼는 뜻깊은 시간,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유일한 한국 팀이라는 부분에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던 시상식이었습니다. 앞으로 피알원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많은 에이전시와 브랜드들이 더 노력해서 GWA 같은 큰 시상식에 많이 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해서 세계적인 에이전시,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2019년 GWA 시상식에 피알원이 다시 참석할 수 있기를 응원하며 GWA Gala 2018 시상식 현장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GWA Gala 2018 시상식에 참석한 디지털마케팅본부 2팀 김종윤 과장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