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가는 그녀, 장서윤 PR컨설턴트를 만나다

2018. 7. 19. 16:31LIFE

고객사에게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동료들에게는 예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로 일에서도 조직생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장서윤 PR컨설턴트.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그녀가 쌓아온 PR전략은 무엇일까요?

 


Q1. 2분기 스타상 주인공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본인 소개와 함께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말씀 부탁드릴게요.
A: 1본부 2팀 장서윤 차장입니다. 현재 다양한 기업/브랜드의 언론홍보와 MPR, SNS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최근 고객사와 관련된 업무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이제 막 시작한 LG하우시스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LG하우시스의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 ‘화려한’(?) 성과를 낸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고객사를 담당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팀원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안서 작업을 할 때부터 쉽지 않았어요. 보통 ‘인테리어’ 하면 멋진 가구나 예쁜 소품들을 떠올리는데,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의 기본이 되는 창호, 바닥재, 벽지 등의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이라 접근 자체를 달리 해야 했어요. 준비에 공을 많이 들였고, 결국 수주하며 팀원들끼리 결속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고객사는 ADT캡스인데요. 그동안 다양한 고객사를 담당했지만 SNS 운영은 깊이 경험해보지 못한게 사실이에요. ADT캡스는 언론 홍보뿐만 아니라 SNS 운영까지 담당하고 있고, 업무를 진행하면서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분야를 경험하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SNS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과 더 가까이 소통한다는 점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 기억에 남습니다.
 

 

Q3. 신규 수주나 재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고객사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A: 피알원의 모든 분들이 그렇듯 저 또한 고객사와의 ‘신뢰’를 중요시 하면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사의 담당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보통 고객사들은 큰 틀에서 보면 커버리지가 높거나, 자사의 브랜드나 제품이 널리 잘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만, 깊이 들어가면 매우 다양한 크고 작은 니즈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충분히 대화를 하면서 의중을 파악하려고 하는 편이예요. 고객사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충족시켜주면 자연스럽게 ‘신뢰’가 쌓이는 것 같습니다.

 

Q4. 전공이 정치외교라고 들었습니다. 홍보와는 거리가 먼데, PR컨설턴트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사실 고등학생 때 꿈은 기자였습니다. 잠깐 과외를 해주던 선생님이 기자를 하고 싶으면 정치외교학과를 가라고 추천해줬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도 정치외교를 전공으로 하고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기자를 꿈꾸다가 우연찮게 홍보대행사와 AE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기자는 팩트를 기반으로 ‘알리는 데에’ 집중한다면, 홍보는 팩트를 기반으로 하지만 내가 직접 기획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다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다양한 면을 보여줄 수 있고, 어떻게 기획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고요. 흥미를 느끼게 되어 홍보대행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5. 어느덧 PR컨설턴트로서의 경력이 10년차인데, 업무를 하면서 이것만은 예전보다 조금 편해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A: 사실 PR업무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사원일 때는 열심히 배우느라 정신 없었고, 대리 때는 어느 정도 실무경험이 쌓여 자신감이 충만했었죠. 하하. 과장이 됐을 때는 실무하는데 있어 조금은 더 능숙해졌던 것 같고요. 그런데 직급이 올라갈수록 책임감의 무게는 확실히 달라지더라고요. 회사 내에서도 그렇고 고객사를 대할 때도 그렇고요. 사내 동료이든 고객사이든 한 마디를 하더라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 결정과 방향에 책임질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워낙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데요. 저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아무래도 20대의 후배님들의 속도에는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하면 할수록 어렵네요.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Q6. 그럼 마지막으로 팀 내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특별히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항상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각자 담당하고 있는 일이 많은데 후배들이 너무 성실하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잘해주고 있습니다. 일이 많다 보면 짜증도 나고 싫은 티도 낼 만한데 전혀 그렇지 않고 묵묵히 본인 일을 잘 해주고 있어서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우리 후배님들 더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만큼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아참, 항상 조언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장님께도 고맙다는 인사 드리고 싶네요.

 

 

 

조금은 느슨하고 편해질 법도 한데, 아직도 치열하게 노력하며 조직생활에서도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장서윤 PR컨설턴트. 10년 뒤 그녀 앞에는 또 어떤 수식어가 붙을까요?

 

 

 

 

Tag : 전문가 칼럼, PR스터디, PR정보, PR Insight,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