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같은 감성과 매력을 가진 그녀와의 ‘완벽한 만남’, 정미정 PR 컨설턴트

2017. 6. 28. 10:15LIFE

말 그대로 ‘폭탄’같이 떨어지는 수 많은 업무 속, 꼼꼼함으로 자료 하나 하나 허투루 보내는 것 없이 처리해야 하는 상황. 모두가 “자료 보니까 그렇게까지 안 바쁜 것 같은데?”라고 의심할 정도로…

 

이러한 불가능한 상황이 실제로 닥친다면 어느 누구라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업무의 끈을 놓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거 실화냐?’ 라고 육성으로 나올 정도의 불가능한 상황을 헤쳐온 사람이 있다.

 

불타오르는 업무 폭탄 속에서도 소녀 같은 감성과 유머러스함을 동시에 발산하는 이중적인 매력으로 클라이언트는 물론, 기자부터 팀원들까지 모두 사로잡은 그녀! 정미정 PR 컨설턴트를 만나봤다.

 

Q1. 피알원 스타상 수상하신 점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본부 1팀에서 롯데네슬레코리아와 서울리거의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현재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 및 기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우선,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음료사업부 언론홍보를 맡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네스카페, 네스퀵 등 분말음료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MPR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울리거란 기업은 다소 생소하실 수 있는데, 병원 경영지원(MSO)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메디컬 뷰티케어 플랫폼 기업입니다. 쁘띠성형 클리닉인 '뮤즈클리닉'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필라인 클리닉, 서울리거 피부과의원 등을 대상으로 병원 마케팅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리거는 코스닥 상장사로, 저는 IR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3. 담당하고 계신 브랜드 중 롯데네슬레의 성공적인 신제품 홍보로 스타상을 수상하신 만큼 오늘은 롯데네슬레 위주로 질문을 드릴 것 같습니다. 최근 행사가 많았던 만큼 많이 바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나요?
A: 지난 4월에 프리미엄 스틱원두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크레마’의 신제품인 '카페라떼'와 '카라멜향 마키아토' 출시를 기념한 '완벽한 만남' 캠페인 론칭행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행사를 준비할 때가 가장 바쁘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다년간 홍보 AE로서 사진행사나 소비자 이벤트 등 여러 가지 행사 경험을 쌓아오긴 했지만 대형 행사 복(?)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행사 규모 면에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번에 기획된 행사는 단순한 신제품 론칭 행사가 아닌 유명 포토그래퍼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완벽한 만남’을 콘셉트로 콜라보레이션한 작품들을 공개하는 자리로, 블로거를 중심으로 매거진 에디터와 일간지 사진기자까지 커버해야 하는 규모가 제법 큰 행사였으니까요.

 

특히 무엇보다 일정 문제가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행사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두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초반에 장소 섭외에 난항을 겪기도 하고 말미에 행사 성격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거든요. 솔직히 준비를 하면서도 물리적으로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해보니까 가능하더라고요! 물론 네스카페 크레마 브랜드팀부터 각 에이전시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이 작품 전시에 있다 보니 다소 지루한 행사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들어서, 어떻게 하면 참가자들에게 재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컸습니다. 그래서 전시 공간 이외에도 재미있는 포토월과 캘리그라피 커피코스터 만들기, 벽면 색칠하기, 참가자들의 사진이 열린 나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클라이언트가 정적인 미술 전시회 분위기 보다는 디제잉과 바리스타의 쇼가 가미된 파티와 같이 흥겨운 행사가 되기를 원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이 모든 요소들이 이른바 ‘완벽한 만남’을 이루는, 조화로운 행사였다고 자평합니다. 정말 모두가 힘들게 공들여 준비한 만큼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었고, 참석하셨던 기자 및 블로거 분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Q4. 그럼 반대로 지금까지 롯데네슬레를 담당하면서 가장 좋았거나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아무래도 앞서 말씀 드린 ‘완벽한 만남’ 캠페인 론칭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특히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같이 협업한 에이전시들과 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 도와가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기에 더욱 뿌듯한 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 큰 규모의 행사도 기획하고 준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Q5. 좀 더 소프트한 질문 세 가지 준비했습니다. 우선, 피알원 블로그를 구독하는 모든 피알워너들과 외부 방문자분들을 위해 롯데네슬레 홍보 담당자로써 이 제품만은 정말 ‘대박’이다! 라고 하실 정도로 추천하시는 제품이 있다면?
A: ‘네스카페 크레마’는 스틱원두커피 시장의 후발주자이기도 하고 경쟁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고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다른 유명 브랜드와 비교해도 맛에서만큼은 결코 부족하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커피마니아들에게 인정 받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실제로 예전에 경쟁 브랜드 제품과 비교 평가한 기사에서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요. 특히, 최근에 출시한 네스카페 크레마 ‘카페라떼’는 정말 맛있습니다. 꼭 한 번 드셔보세요!

 

Q6. 두 번째 질문. 피알원에서 유일하게 클라이언트와 같은 건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점을 꼭 듣고 싶지만! 말씀하기 곤란하실 것 같아 장점만 여쭤보겠습니다.
A:
아무래도 자주 보게 되니까 친근감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출퇴근 길이나 점심시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칠 수 밖에 없으니 반갑게 인사하곤 합니다. 또한, 먼 거리를 이동해 한 달에 1~2번 정기적으로 회의하는 클라이언트보다 더 자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급하게 논의해야 되는 일이 발생하면 실무자끼리 바로 회의실에서 만나 가감 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 편하고 훨씬 효율적이죠.

 

 

Q7. 마지막 질문. 팀 내 선임으로써 팀 후배들과 팀장님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만큼 힘들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A: 모두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같은 팀이긴 하지만 업무 특성상 각자 맡은 클라이언트가 있고 처리하는 일도 다르다 보니, 업무적으로 팀 후배들에게 “더 열심히 해라”,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기 어렵네요. 다만 휴가로 인해 누군가 자리를 비우거나 이번 네스카페 크레마 행사 때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 언제나 기꺼이 도와주는 좋은 팀원들을 보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내용을 사전에 알려주기만 했어도 더 다양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는 정미정 PR컨설턴트. 다행히도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하니 함께 일하는 후배들로부터 들어온 그녀의 ‘성품’과 ‘업무 능력’에 대한 제보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작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녀만이 가진 감성과 능력이 더욱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응원해본다.

 

 

 

Tag : 전문가 칼럼, PR스터디, PR정보, PR Insight,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