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원 이현림 과장, 신뢰의 공식을 말하다

Author : 피알원 STORY / Date : 2015. 12. 14. 11:50 / Category : 사람들/피알워너 인터뷰

따닥따닥. 이른 아침, 부엌에서 소리가 들려오면 자동으로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게 된다. 도마 위의 칼질 소리는 상상만으로도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 반대로 눈에 살기를 품은 사람이 칼을 쥐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곧바로 뒤로 돌아 내달려야 한다. 칼은 누구의 손에 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멀리 돌아왔다. 말하고 싶은 건 신뢰다. 날카로운 칼을 쥐고 있어도 개의치 않는 것, 학문적 정의로는 나에게 해를 끼칠 자유를 허락하는 것. 그것이 신뢰다. 우리는 쉽게 ‘신뢰’를 말하지만 현실은 요원하다. 더욱이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신뢰는커녕 협력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현림 PR컨설턴트를 연구해야 한다. 네 곳의 담당 고객사에게서 “이현림을 신뢰한다”는 말을 이끌어낸 그녀를 만났다.

 

 

 

Q. 고객사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홍보맨은 ‘일을 되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이래서 안 돼요, 저건 저래서 안 돼요라고말 하는 시간을 줄이고 빠르고, 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하는 거죠. 문제가 생겼을 때 ‘아니요’라고 바로 말하는 것보다 대안을 찾는 편이랄까요.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경우에는 솔루션과 이행했던 과정을 고객사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편이에요. 과정을 자세히 전달하면 담당자도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과정들이 쌓여 신뢰가 만들어진 거고요. 결국, 문제 해결 능력이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요.

 

Q. 문제 해결 능력은 성실성과 전문성을 기본으로 하지 않나요. 전문성을 어떻게 키워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피알원 6본부 2팀은 뷰티, 패션,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브랜드를 주로 담당합니다. 저는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와 숨37°, 프리미엄 유럽 주방가전 브랜드 드롱기/켄우드/브라운, 빅프로덕트코리아의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뷰티 홍보는 다른 분야보다 매거진과의 매체 제휴가 많은 편이에요. 간혹 매체와 협업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땐 감정적 대응보다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중요해요. 물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머릿속을 채워야 해요.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도 마찬가지예요. 다행히 저는 미술 사학을 전공해서 미학에 예민한 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는 다양한 전시회를 찾는 편이에요. 트렌드를 앞서 볼 수 있거든요. 또한, 익숙했던 사물을 생경하게 보는 연습도 많이 되고요.

 

Q. 요즘 맡고 있는 고객사와 업무들에 대해서 소개 좀 해주세요.
홍보 업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빌리프의 수분 폭탄 버스와 숨37° 신제품 론칭 업무들이에요. 빌리프의 수분 폭탄은 메마른 피부에 수분 폭탄을 맞은 듯 폭발적인 수분을 공급해준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어요. 빈티지 미니 버스를 수분 폭탄 버스로 개조하고 건조한 피부와 수분 공급이 필요한 곳에 버스가 출동하는 형식이에요. 고려대를 시작으로 한양대, 중앙대, 서울여대 등을 방문했고 신사동 가로수길, 강남역, 홍대 등 핫플레이스에 게릴라로 출동했어요. 좋은 반응을 얻었던 행사로 진행자로서 뿌듯함을 느낀 프로젝트였어요.
숨37°는 주요한 신제품 론칭 시 자주 애드버토리얼과 타이업을 진행했는데요. 타이틀 등의 전체 컨셉부터 비주얼까지 기획한 만큼 애착도 크고, 만족감이 큰 편입니다.

 

빌리프의 수분 폭탄 버스 캠페인 .

빈티지 미니 버스를 수분 폭탄 버스로 개조하고 핫플레이스에 게릴라로 출동,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숨37° 시크릿 리페어 라인 론칭 애드버토리얼. 이현림 과장이 컨셉 설정부터

타이틀, 비주얼 등 전체 기획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였던 만큼 더욱 애정이 크다고.

 

Q. 행동력과 전문력까지 갖춘 셈입니다. 시행착오는 없었나요?
능력 있는 홍보맨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잖아요.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기획을 하는 건 익숙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사람을 만나는 일은 생경했어요. 저라는 사람은 새로운 사람과 얘기하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니였거든요. 더욱이 기자와의 만남은 분명한 목적이 있잖아요. 처음 만나는 사람을 설득하는 작업이 쉽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쑥스럽지만 한 번 해볼까’라고 달리 생각했어요. 어색하지만 노력했고, 이제는 새로운 사람과의 대화가 부담스럽지 않아요. 이러한 만남이 홍보맨을 떠나 개인적으로도 스스로에게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몇 개의 질문만으로도 그녀가 보였다. 이현림 PR컨설턴트는 과장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을 말할 만큼 자신감이 있었고, 그래서 듣는 사람의 집중을 이끌어냈다. 이현림 PR컨설턴트는 진정성 있는 시간을 보냈고, 진정성을 전문성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홍보맨이자 신뢰할 수 있는 피알원 동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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