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워너가 말한다~!! "나를 키운 8할은 아르바이트다!!"

2012. 9. 17. 13:59LIFE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기도 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나요?

 

그런 순간이 당신에게 찾아 온다면 우리 한 번 가만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봐요.

 

직장인이 되는 게 소원인 때도 있었죠.

 

대학생이었을 수도 있고.. 백수 때였을 수도 있겠네요..

 

돈이 필요했던 바로 그때.. '당신의 아르바이트 인생'.. 그 때로 돌아가 봐요..

 

이런 아르바이트는 없어요.. 기대하지 마세요^^

 

아르바이트는 힘들어요.. 다 그래요.. 원래 힘든거죠.

 

 

렇게 힘들거나

 

이렇게 힘들어요...

힘든 건 당연한 거고..어떻게 힘드느냐...하는 차이일 뿐이죠...

게다가 후유증도 많거든요..

 

 

편의점 알바를 하다가 군대를 가요...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다시 편의점 알바를 해요..

그럼 이렇게 돼요....

 

각 잡고 줄맞추고.....도대체 왜?!!

 

직장에 취직하면 달라지지 않냐구요?

 

 

우리 회사 남자 화장실에 둔 치약과 칫솔을 누군가 이렇게 각 잡아 정리해놨어요..

 

분명 군 제대 이후에 편의점에서 알바하셨던 분의 소행(?)일 거에요..

 

이렇듯 아르바이트 경험은 우리 삶에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쳐요.

 

그래서 알아봤어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 전체 메일을 보내드렸죠?

 

<당신의 아르바이트 인생은 어땠나요?> 라는 제목으로 말이죠..

 

제 메일에 답장을 보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여러분의 답변을 바탕으로 정리해봤어요.

피알워너들은 어떤 아르바이트 인생을 살았었는지 함께 알아봐요.

 

 

1.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생이야!!

역시, 지적(知的)인 피알워너답게 최다 아르바이트 경험 항목은 ‘과외’가 차지했네요.

“가장 많은 돈을 벌었던 아르바이트는?” 이라는 항목에도 역시! 과외가 최다 답변이었습니다.

과외 아르바이트 사연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띈 분은 바로.. 채재은 이사님!^^

 

초등 그룹과외 할 때는 일개 튜터가 초딩들한테 교장 버금가는 존경을 받으며 절대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머리수가 많으면 수입도 당근 많죠. 대학시절 대치동 채선생으로 이름 좀 날리며 과외벌이로 자동차 굴리고 나이트에서도 룸에서만 놀았어요.

이런 전설이 내려오네요. 와우~!!

 

잘나가는 동네 언니(?) 포스가 이때 형성되셨군요. 이제야 모든 의문이 깨끗하게 해소됐어요..

 

그런데 과외 실력이 출중한 분들이라면 한 번씩 겪는 유사한 슬픔이 있어요..

 

사회 첫발을 내디뎌 월급을 받고 멘붕됐어요. 고액과외 수입의 후유증이 꽤나 오래가 1년 넘게 직장생활하며 얇은 월급봉투 받을 때마다 고충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이사님~ ‘대치동 1타강사 채재은 선생’보다 ‘피알원 채재은 본부장님’이 훨씬 멋있어요^^

 

과외 선생님은 학생들의 로망이죠...

때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때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으로’... 그렇게요..

 

“학원에서 아이들을 1년반 정도 가르치다가 관두게 되었는데 그 친구들이 손편지와 아기자기한 선물들을 챙겨주면서 가지 말라고 눈물을 보이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 지금도 스승의 날이 되면 잊지 않고 전화하고 챙겨주는데 넘 귀엽고 고마워요. 알바로 시작한 일이 만들어준 소중한 인연!!!!! - 강지선 AE

 

이런 아름다운 기억도 있지만…과외로 4년 대학 등록금을 다 냈다는 강민경 AE의 경우는 좀 다르네요..

 

“과외 하면서 2년 넘게 가르쳐서 정말 반에서 최하위권이었던 학생이 반에서 5등 안에 들 정도로 성적이 향상 되었어요. 대학 간판이 달라졌었죠. 정말 너무너무 뿌듯하고 어머님도 너무 감사해 하셔서 너무 뿌듯했는데…”

 

두둥… 악몽의 시작

 

“그 남학생이 발신표시 제한으로 스토커처럼 전화하고... 변태 같은 사랑고백을 하는 바람에 식겁해서 과외를 관두게 되었어요. 식은땀 났었거든요. 무서워서ㅠ”

 

하지만 알바를 관둔 후에도 악몽은 쉽게 끝나지 않았으니~!!

 

“그런데 그 학생이 저희 학교 후배로 들어온 거에요, 선생님 때문에 M대 왔다면서.. 지방대 갈 성적이었던 학생이 저 때문에 공부해서 왔다고 하니 뿌듯하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하면서... 조금 이상한 기억이었어요! 작년까지도 연락 왔어요ㅠㅠㅠㅠㅠ 꺄악ㅠㅠ”

 

ㅎㄷㄷ고생하셨어요... 금단의 사랑이었군요... 험험...

 

문형진 상무님도 “과외해서 번 돈으로 해외 배낭여행을~다녀오셨대요.. 문상무님의 “지구인” 라이프는 이 때부터 시작되셨군요..

 

* 지구인 – 영어면 영어, 필리핀 현지어면 현지어, 에스키모어와 스와힐리어도 구사하신다는 소문이 도는 문상무님의 비공식 닉네임.

활용사례) 지구촌 한마을 문상무님 지구인 등....

 

박소연 팀장님도 총명하고 로지컬한 평소 성격을 방증하듯 '논술과외'로 한 때 이름깨나 날리셨다는 후문이네요..^^

역시 알바의 꽃은 '과외'인가요? ㅎㅎ

 

 

2. 면대면 테크닉은 여기서 다 배웠다!!

홍보AE는 사람을 자주 만나죠.

기자들이 대표적이고 클라이언트, 협력사 등등…

홍보는 '키보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두 다리로 하는 것'이다 보니 사람을 대하는 기술이 부족한 AE는 고생하기도 해요.

기자부터 클라이언트 담당자까지, 어떤 상대를 만나든 자유자재로 쥐락펴락하는 AE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바로 이런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거에요..

 

이은주 AE - 아무래도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장 처음 해봤던 횟집 아르바이트. 사장님이 어찌나 저를 싫어하시던지... 그 때부터였나 봐요, 세상을 곱게 보지 않기 시작 한 것이... 그런데 그 다음에 했던 고깃집 알바를 의외로 정말 잘했던 것 같아요.

린 나이에 늦은 시각 고기와 술을 하러 오시는 아자씨들에게 사근사근 잘 대해드려서 사장님이 정말 저를 맘에 들어하셨죠.. 그만둘 때 아쉬워하시더라구요 풉ㅋㅋㅋㅋ

 

이은주 AE의 평소 시니컬하고 무심한 듯... 도도한 그 표정과 잘 어울리지 않네요.. 고깃집이라니...

하지만 현재 피알원에서 과장님 포스를 뽐내는 자연스러운 업무처리는 이런 아르바이트가 밑거름이 됐겠죠?

 

강지선AE - 레스토랑 서빙하면서 진상 손님도 웃으며 대할 수 있는 내공을 배워 기자 응대하기에 조금 도움이 되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느낌

 

강지선 AE도 마찬가지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곤 하는데는 전부 이유가 있었네요..

 

강민경 AE “마트 판매 도우미 아르바이트 하나 만큼은 정말 최고였어요! 이마트, 롯데마트, 까르푸 등등 판매왕까지 했었다니까요. 기저귀 팔 때는 초보 아기 엄마가 저 좋다면서 아파트 단지 어머님들 다 모시고 오셔서 물건이 동날 뻔하기도 했구요, 명절 때 한과 팔 때는 옆집 한과 담당 아주머니께서 제가 너무 잘 팔아서 담당자한테 항의까지 했었구요. 일찍 팔아서 돈은 다 받고도 하루 이틀 물건 팔 게 없어서 일찍 퇴근하고 그랬었어요.^^"

 

예상은 했지만 강민경 AE.. 역시 이 정도였다니...

사장님 피알원에서 뭐 팔거 없나요? 영업부서 새로 꾸리시게 되면 연락주세요.
강민경 AE강추 할게요.. 마른 행주에서 물짜내는 강민경 같으니라구...

 

박봄이 디자이너 – "학원 알바 중 어린이 미술학원에서 강사한 적이 있었는데 겨울에 캠프를 간다고 해서 따라간 적이 있어요-_- 미취학 아동들을 데리고 모 썰매장에서 애기들 무릎에 앉히고 미친듯이 썰매 태워준 기억. -_- 그 이후로 썰매 안 타요..."

 

통통 튀는 성격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피알원 디자인 파트를 이끌고 있는 숨은 공신 박봄이 디자이너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네요..^^

 

 

3. 특이한 알바는 창의력의 원천!!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간다면 홍보AE에게 요구되는 창의력은 요원하죠.

항상 특이한 것, 일상적이지 않은 곳, 약간의 설렘과 극복 가능할 정도의 스트레스에 자기 자신을 노출시켜야 창의력이 샘 솟는다고 하네요..

역시 창의력 대장다운 경력들이네요.. 같이 볼까요?

 

박민호 대리 - "도서관 사서 알바를 하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빨리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어요.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요."

책을 좋아하게 됐다는 거짓말은 그냥 모른 척 해줄게요.. 우리 인간적으로 그러지 맙시다.. 진짜ㅎㅎ

 

또 등장한 강민경AE - "어린이 날, 솜사탕 만들기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온 몸에 솜사탕이 쌓여서 단내가 풀풀~~~ 딱 하루 했었는데 진짜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솜사탕만 만들었어요. 판매용이 아니라 무료 솜사탕이라 줄이 무한대로 서 있는 거에요ㅠ 정말 팔이 빠질 뻔했는데 다 끝내고 보니 머리에는 새하얀 솜사탕이 걸려 있고 검정 옷은 새하얗고 끈적끈적거리고.. 정말 꼴이 말이 아닌데다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찔러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답니다ㅠ 그래도 아이들의 행복했던 표정은 보너스였죠."

 

아이들의 행복했던 표정은 보너스.... 뭐 이런 가식적인 멘트도 모른 척 해줄게요..ㅋㅋ

 

장효주 대리 - "학생 때 시사 주간지에서 국회의원 선거기간 동안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국회의원 후보들의 재산 목록'을 정리하는 알바를 했어요. 전국 모든 지역의 후보들 중 유력 후보들이나 앞으로 될 것 같은 사람 등을 선배가 정해주면 그 사람들의 모든 재산 목록을 파일로 정리하는 거였어요. '기자들이 이런 걸 하는구나 신기할세~' 하는 생각도 했고, 그리고 남의 뒷조사(?)같아서 너무 재미있었고. 국회의원 후보들의 재산이 엄청 많다는 사실에 또 놀랐습니다. ㅎㅎ 유명 정치인들의 특이한 재산 목록(그림, 보석 등)을 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뭔가, 학보사 편집장 출신 장효주 대리와 어울리는 그런 아르바이트인 것 같네요.. 대단하게 대단하고 굉장히 굉장하죠?

 

고화미AE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지금의 새누리당인 한나라당에서 공천후보 등록을 돕는 일을 했는데 그 기억이 특이하고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고화미AE 한 마디면 정치인 엔도서 섭외는 식은 죽 먹기라니까 참고하세.

저번에 통화하는 것도 들었어요.. "안원장이 그렇지 뭐... 기다려보자구 김비서관~"

 

강지선AE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대학 친구들과 고구마 캐기 대회 진행요원으로 알바한 적이 있는데 진행요원들이 일렬로 서 있는 곳까지만 참가자들이 고구마를 캘 수 있었어요. 그런데 고구마에 눈이 먼 참가자들이 자꾸 제 발 밑에 있는 고구마까지 캐려고 해서 참 난감했던 기억이 있었다는..."

그런 경우에는 발을 살짝 들어주고 고구마는 반띵하는 융통성이 필요하죠..ㅋㅋ

 

손호원 대리 - "PC방 알바... 이건 특이한 게 아니죠.. 그런데 이 알바를 계기로 게임 대회에 출전했어요. 뭐든 하면 이정도는 해야죠.^^"

평소 호탕하고 추진력 있는 손호원 대리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에피소드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손호원 대리는 그리 평탄한 인생을 살아오신 분(?)은 아닌데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전단지요.. 이거 하다가 불법이라고 잡혀서 파출소에 끌려갔거든요그런데 사장님이 일 끝날 때까지 자리 못비운다고 와서 처리를 해주질 않아서.. 잡힌 채로 파출소에 앉아서,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보수는 보수대로 못받고.. 생각만 해도 열받네요!!"

워워..그래도 사람은 때리는 거 아니에요.. 장갑 벗어요.. 왜 항상 장갑을 끼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 장갑...아니에요? 원래 손 두께가 그렇다구요? 엄훠...워워...어어... 그러는 거 아니에요..

주먹 함부로 쥐는 거 아니에요~~

 

김정래 과장님 얘기를 좀 해야겠어요..

"택시 미터기 요금 변경, 지하하수관지도측정 및 제작, 백화점 매장 인테리어 변경" ...

누구냐 넌... 뭔가 평범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누구냐 넌...

이런 알바는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 거임? 진심 궁금해서 그러는 거임 @@

 

 

4. 왠지 어울려~!!

홍보AE는 어떤 자리에서든 잘 어울리고 그 자리에 동화되는 능력이 필요하죠..

바로 이 분들처럼요.. 너무 잘 어울려요...

 

박민호 대리님 - 와인바 바텐더(!)

정규창 팀장님 - 호스트바 웨이터(!!)

박승호 대리님 – 게이바 바텐더(!!!)

..뭔가 딱! 떨어진다!!

 

정규창 팀장님은 호스트바 웨이터 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 바리스타, 방송국 엑스트라 등 잘 어울리는 아르바이트가 많네요.. 역시 팔방미인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려..

 

남상미가 한양대 앞 롯데리아에서 알바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죠? 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인공은 바로 박소연 팀장님이신데요...'꽃집이나 롯데리아 알바했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꽃집 아르바이트와 롯데리아 아르바이트를 하셨다네요..

어트카지~? 나 돗자리 깔아야되나? 어트카지~? 납득이 다 된다구요..

리따운 미모로 롯데리아 매상을 책임지던 그 시절....사장님의 특혜도 남 달랐네요..

 

"눈이 나빠서 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롯데리아 점장님께서 안경 벗은 모습이 더 손님들에게 어필된다며 소프트 렌즈를 맞춰주셨어요. 그때부터 렌즈 인생을 시작해 15년을 꼈네요. 물론, 지금은 라섹했습니다~"

 

역시 사람은 예쁘고 봐야...

 

'왠지 어울려' 카테고리의 압권은 단연! 문형진 상무님

"학사주점 DJ로 활동하다가 아버지한테 들켜서 그만두게 됐을 때…그 아쉬움이란…"

 

더 이상 설명하진 않을게요. 문형진 상무님 = 학사주점 DJ... 뭐 설명 안 할래요

 

 

5. 그래 공부만이 살길이야!!

힘든 아르바이트를 한 번쯤 해봐야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의 소중함도 알게 되지만 이런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도 하거든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박승호 대리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여름날, 연대와 세브란스 병원만을 대상으로 한식 배달을 하던 중, 오토바이 뒤에 빈 그릇 가득한 수거통을 달고 연대 정문 안으로 긴 교정의 과속 방지턱을 넘는 순간 수거통이 와르르르르~~~비를 맞으며, 땅바닥에 깨진 그릇들과 비와 섞여버린 된장찌개 국물, 김치찌개 국물을 치우면서 창피함을 느꼈었죠. 쪽팔림을 무릅쓰고 깨진 그릇을 다치우고 일어나려는 순간, 뒤에서 부르는 소리 “엇! 너 승호 아니야?” 알고 보니 고등학교 동창(연대 재학생) “사람 잘못보셨습니다.” 하고 오토바이를 일으키고 낼롱 사라졌다는… 그 후 열심히 공부했다는"

 

시트콤의 한 장면 같네요.. 그래도 공부 열심히 하셔서 다행이에요. 식당에서 만날 뻔했어요..ㅋㅋ

 

이은주AE - "때는 2010년에서 2011년으로 바뀌는 12 31일이었지요. 다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 저는 스타벅스에서 일을 했어요…(쉬프트가 그렇게 짜였더라구요) 눈물을 머금고 카운트다운을 커피를 만들면서 했던 기억이… 게다가 겨우 2시에 퇴근했더니 새해라고 택시도 안 잡혀서 30분 동안 추위에 발 동동 구르다가 집에도 못가고 근처 찜질방에서 쭈구리로 울면서 잤던 기억이… 그 땐 정말 서러워서 죽는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더 서러운 일이 많은 듯..ㅋㅋ"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해준 다국적 기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세요..Starf*cks..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 좀 했네요.. 제가 은주씨를 좀 아끼거든요.. 은주씨는 잘 모르겠지만^^

 

~ 물론 예외도 있어요.."몸은 원래 때우는 거다, 또 때워야 몸이다"라는 좌우명..

 

상남자 문형진 상무님..."아파트 공사장 노가다. 힘든만큼 배우는 것도 많다…끝나고 삽겹살에 소주 한잔,..아저씨들과…" 뭐 체질이신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공부가 제일 쉬우셨던 거 맞죠?

 

 

6. 이 사람들…사막에 던져놔도 제습기를 팔 수 있을 것 같다!!

김희정 팀장님..'학보사에서 먹고 자고 해서요..아르바이트는 해본 적 없어요..

팀장님처럼 학()같은 분도 계시지만 아르바이트界의 하이에나 같은 분들도 계세요..

 

김정래 과장님 - 커피숍, 칵테일바, 당구장, 주유소, 지하하수관지도측정 및 제작(gis사업), 택시미터기 요금변경, 백화점 매장 인테리어 변경, 노가다, 호텔 청소, 공사 현장 차량 출입관리 등등

박승호 대리님 - 주유소 총잽이, 한식 배달, 양말 팔이, 게이바 알바, 노가다 등등

박민호 대리님 - 카페, 노래방, 와인바, 위스키바, 자동차공장, 행사진행요원, 도서관사서, 설문지, 과수원 알바 등등

규창 팀장님 - 비디오 가게, 커피전문점 서빙 및 주차, 방송국 엑스트라, 호스트바 웨이터 등등

박봄이 디자이너 - 미술학원 강사, 사진누끼 따는,알바, 방과 후 선생님, 학교 보건진료소, 디자인 제작 알바 등등

이은주 AE - 고깃집, 베트남쌀국수집, 횟집, 일본식데판야끼, 스타벅스, 영어여름캠프, 영어학원 등등

손호원 대리님 - 노래방, 술집, 전단지, 피씨방, 공공기관 행정업무 지원, 호텔 내 프레젠테이션 룸 행사진행 도우미 등등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신 분들의 공통점이네요..'등등' 다 못 적는다는 뜻이죠..

 

이 분들의 장점은 앞서 말씀드리기도 했구요.

팀장님들과 사장님도 잘 아실거에요..

클라이언트 담당자분들도 아실거구요..

기자분들도 아실거에요.. 역시 내공이 남다른 분들이네요^^

 

 

7. 사리사욕을 채운 알바

정규창 팀장님 - "비디오 가게 : 영화학도였던 대학생 시절.. 다운로드가 없었던 시절에 영화 무지하게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능.. "

 

정규창 팀장님 역시...헐리우드 키드다운 아르바이트였네요~~

 

채재은 본부장님 - "극장 내 카페 웨이트리스 : 추석 1주일 단기 알바였는데 정직원들이 다 고향을 내려가 친구들과 나는 리플레이스먼트로 채용. 카페를 친구 5명이 점령하여 1주일 동안 내 가게처럼 운영했어요. 지금은 사라진 신사역 브로드웨이 극장이었는데 꽤나 코지하고 큰 카페, 이 기간 카페에 와서 공짜 파르페를 먹지 않았다면 내 지인이 아니었다는… 당시 카페에서 최고가 메뉴였던 파르페를 나는 아낌없이 쏘아 댔습니다~"

 

본부장님...공소시효는 끄...끝났겠죠??

 

..어떤가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직장인인가요? 아니면 지금 현재도 아르바이트 인생을 살아내고 있나요?

비자발적 아르바이트 인생을 사는 분이시라면 더욱 더 명심하실 것이 있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불행해지지 않는 방법이랍니다.

 

피알워너들의 아르바이트 인생을 보면서 느꼈어요. 지금 이 순간 이렇게 멋진 홍보AE로 거듭난

당신들 안에는 아르바이트 하나를 해도 많이 배우고 성장했던 '열정'이 끓어 오르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죠

 

멋진 인생을 살아온 당신에게 박수를~ 지금도 하루 하루 성장하고 있는 당신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