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홍보, 그럼에도 불구하고…

Author : 피알원 STORY / Date : 2018.12.06 17:48 / Category : PR 인사이트/PR 인사이트

밀레니엄과 함께 찾아온 1세대 벤처 붐 이후 티몬, 그루폰 등 소셜커머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제 2의 벤처 붐이 일던 그 시절, 저는 대리였습니다. 그루폰을 인큐베이팅했던 로켓인터넷코리와의 인연으로 시작된 스타트업 홍보는 팀장이 된 지금까지도 캐시슬라이드, 마켓컬리로 이어오고 있는데요. 신뢰도를 얻기 위한 언론홍보가 선행되어야 하는 산업군인만큼, 언론홍보에 스페셜티를 두고 있는 AE라면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것이 스타트업 홍보일 것 같습니다. 가용 예산이 제한적이며,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가야 한다는 최우선 미션에 적합한 솔루션은 최근 주목 받는 디지털홍보보다 언론홍보가 더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둬야 하는 스타트업 홍보는 제약이 참 많습니다. 먼저, 하루에도 몇 개의 기업이 생겨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저를 스처 지나갔던 스타트업은 10여개 남짓. 하지만, 풍파를 견디며 살아남은 업체는 두 군데 정도인 것 같습니다. 또, 스타트업은 기대에 못 미쳤던 성과로 인한 불신의 벽이 높습니다. 한번 속지 두 번은 안 속겠다는 언론에게 믿음을 주기 위한 특별한 홍보 메시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스타트업 홍보 전략 하나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를 정하자”
스타트업 홍보는 아직은 주목 받지 못한 숨겨진 루키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는 과정과 같습니다. 브랜드를 세상에 내놓을 때에는 그 브랜드의 서비스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한마디가 매우 중요한데요. 예를 들면 캐시슬라이드가 론칭할 당시 리워드앱에 대한 불신이 있던 터라, 그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해 모바일 잠금화면 앱이라는 키워드를 선점했습니다. 실제로 캐시슬라이드의 특장점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직관적인 표현이기도 했기에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 스타트업 홍보 전략 둘
“잘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자”

스타트업은 홍보나 광고에 쏟을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서, 그야말로 아이템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에서만 나올 수 있는 앵글로 승부수를 띄워야 합니다.
먼저, ‘조직문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쟁업체와는 한 끗 다른 기업문화와 유연한 조직문화, 이력이 화려하고 특이한 직원이 있다면 언론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나는 구내식당, 구글 못지않은 사옥, 이색 경력을 갖춘 실력 있는 개발자 등은 언론에서 기존 기업과 대비시키며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죠. 실제로 이런 내용이 기사화 되면서, 기업 인지도는 물론 좋은 실력을 갖춘 인재 채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다음은 ‘데이터’를 활용해볼 것을 추천드려요. 언론은 항상 새로운 트렌드와 그를 뒷받침 시켜줄 근거에 목말라 있죠. 그래서 스타트업이 보유한 유의미한 데이터는 미디어가 좋아하는 꺼리입니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나 행동패턴 등을 분석해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은 백발백중입니다. 그 와중에 재미있는 결과가 있다면 금상첨화고요. 저는 모 배달앱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가 치킨이 아닌, 공기밥이란 사실이 재미있었어요. 역시 한국인은 밥심!

 

마지막으로, ‘사람’이 먼저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여러분들이 흔히 알고 있는 PI(President Identity)가 홍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데요. 스타트업은 창업자의 스토리나 철학이 곧 그 기업의 정체성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능력 있는 대표, 실력 있는 구성원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부 생활을 딛고 모텔, 호텔 예약앱을 성공시키기까지, 디자인, 마케터에서 배달앱을 성공시키기까지의 스토리는 회사에서 어떤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재미없게 설명하는 것에 비해 훨씬 더 큰 임팩트를 가져다 줄 수 있어요. 대표의 스토리를 잘 정리해서 언론에 인터뷰나 칼럼 등을 통해 적재적소 알린다면 기업의 신뢰도와 명성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최근 대세는 디지털 홍보가 맞는 것 같습니다. 미디어 환경과 정보 소비의 패턴이 변화하기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데요. 홍보 예산이 극히 제한적인 기업일수록 언론홍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홍보가 먼저’라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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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본부 1팀 김태영 팀장이 기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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