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고? 입 벌려! 휴가지 추천 들어간다! <아시아 편>

2017. 7. 31. 16:37LIFE

모든 직장인들이 기다리는 1년 중에 단 한 번뿐인 여름휴가.
하지만 어디로 여행가야 남은 한 해를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분들을 위해 취미가 여행이라고 말해보는 것이 소원인 AE가 추천하는 특별한 여름 휴가지!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사랑하는 휴양과 미식의 천국 <아시아>편돈만 있으면 매일 가도 부족하다는 <유럽>편으로 나눠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포함된 <아시아> 편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너무 식상하다 구요?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바다거북이와 인사하러 가자!
추천 여행지: 말레이시아 르당섬 (Redang Island, Malaysia)
총 비행시간: 약 8시간
특징: 에메랄드 빛의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화이트 샌드. 그리고 거북이(?)

 

르당섬은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국내선 1시간과 보트 1시간을 타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섬입니다. 몬순기후로 인해 3월부터 10월초까지 1년에 단 8개월만 여행이 가능한 곳이죠.

 

 

르당섬은 바다거북의 산란지이며 열대어와 산호(코랄)가 가득하기 때문에, 리조트 바로 앞에서 아름다운 산호를 배경 삼아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바다거북과 악수를 할 수 있습니다.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면? 썬배드에 누워 바닷가를 하염없이 바라만 봐도 괜찮니다. 테이블 위에는 평소에는 읽지도 않는 책과 함께 모히또 한 잔이 올려져 있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휴가지인 만큼 조용하게 여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올 여름에는 르당섬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1일 살아보기!
추천 여행지: 태국 끄라비 (Krabi, Thailand)
총 비행시간: 약 8시간 20분
특징: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풍경

 

방콕에서 남쪽으로 814㎞, 푸껫의 동쪽에 위치한 해안 지역과 200여 개에 이르는 섬들을 포함하는 지역인 끄라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주연의 <The Beach>(2000) 영화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피피섬'도 끄라비의 한 곳일 뿐입니다. 끄라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이국적인 매력의 석회암은 이 곳을 세계적인 록 클라이밍(Rock Climbing)의 본거지로 만들었고, 몽환적인 에메랄드 빛 바다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판타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끄라비인 만큼 4섬투어, 홍섬투어로 알려진 섬 투어 등이 대표적이며 그 밖에 스노클링이나 씨카누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 해도 좋습니다.

 

※주의: 본인이 진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일상으로 돌아오길 거부할 수 있습니다.

 

나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질 수 있을까?
추천 여행지: 부탄 (Kingdom of Bhutan)
총 비행시간: 약 9시간
특징: 히말라야 산맥에 걸친 넓디넓은 구름 안에서, 문득 마주친 어린아이들의 따스한 눈웃음 속에서 ‘행복’의 정의를 찾을 수 있을 수도.

 

인도와 중국 사이의 히말라야산맥 지대에 위치한 작은 불교국가. 세계에서 '국민 행복지수 1위'라고 불리는 부탄은 ‘자유여행’이 불가능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국가들과는 달리 부탄은 국가가 직접 나서서 해외여행객 수를 연간 2만 명 이하로 제한하며, 부탄 관광위원회(Tourism Council of Bhutan)가 인증한 가이드를 동반해야만 여행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하루 200~250달러의 ‘체류비’(숙박비 포함)를 선입금해야만 관광 비자가 발급되는 까다로운 조건까지.

 

 

하지만! 올해는 우리나라와 부탄의 수교 30주년! 부탄은 8월까지 한국인 여행객에게만 특별히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체류비 감면, 3인 미만의 여행객에 대한 추가 요금 면제 등 부담 없이 부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부탄의 수도인 팀푸에서는 독특한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타쉬초 종(Tashicho Dzong), 팀푸계곡 남부가 내려다보이는 산꼭대기에 위치한 세계 최대크기의 좌불상인 도르덴마(Buddha Dordenma) 불상, 부탄 3대 국왕 지그메 도르지 왕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메모리얼 초르텐(Memorial Chorten)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탁상 사원 트래킹은 부탄 여행의 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벳불교의 창시자인 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는 탁상사원까지 해발 3,000m의 골짜기 틈을 오르는 트래킹은 생에 잊지 못할 기억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한적한 바닷가에 쏟아지는 햇살, 도심 속 마천루들이 빚어내는 야경은 잠시 미뤄두고, 부탄의 때묻지 않은 자연과 순박하기 그지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취미가 여행이라고 말해보는 것이 소원인 AE가 추천하는 특별한 여름 휴가지 <아시아>편이였습니다. 다음에는 <유럽>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여행을 계획하기에는 좀 늦은 것 같다구요? 여름휴가는 2018년도에도 다시 온다는 점! 잊지 마세요~